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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구인 합격자 몰매너에 당황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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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29 16:24:38 (182.*.*.145)

부산에 위치한 중소회사입니다
3주전 마케팅 홍보관련 면접을 본 후 3배수 최종 면접자 다 맘에 들었지만,
경력 3년차 한분 최종 낙점하고
2주전 합격 문자 후 합격자분 승낙문자 받고
담당팀장 연봉등 합의 등 통화 하고,
업무팀에서 10일전 다시 확인 후
나머지 2분 불합격 통지 드렸는데,

금요일에 30일 출근이라 확인 문자 겸 했는데,
다른 회사 구해서 안가기로 했다고 문자받고 당황
중입니다.

오히려 이런사람이면 안오길 다행이다 싶긴한데,
사정있으면 미리 문자라도 줘야지
이 무슨 개매너인지,
나머지 2분 기회 뺏아간것도 어이없고
저희 회사 10일이상 시간 헛되게 낭비한것도 너무 화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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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1
Updated at 2023-05-29 19:13:22

고생하시네요. 소규모 회사는 구인할때 대부분 다 그렇습니다. 저도 작은 에이전시 운영(직원20명) 정도 인데 서류전형부터 최종면접까지 1개월 가까이 해서 뽑아 놓고 출근날 기다리면 70% 이상 입사취소를 요청하더군요. 그나마 미리 연락준 입사자면 양반이죠. 출근 당일날 출근을 안해서 전화하면 잠수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뭐랄까 요즘 젊은 친구들은 회사를 굉장히 가볍게 생각한다고 할까요. 특히나 작은 기업은 그냥 알바수준으로 본다는 느낌입니다. 몇년 이런일을 반복하다보니 그나마 팁이라면 팁인데 채용프로세스를 최대한 단기간에 진행합니다. 저희같은경우 서류전형부터 면접, 출근까지 7~10일을 넘기지 않으려고 합니다. 입사대상자 후보를 최소3명이상 확보하고 순서대로 연락해서 입사거부를 밝히면 바로 다음후보에게 통보해서 진행합니다. 합격통보후에 늦어도 1주일내 출근을 요청합니다. 신규입사자들 보면 합격해놓으면 킵해놓고 몇군데 면접을 더 보고 조건 좋은 곳으로 바로 옮기더군요. 그나마 이런식의 운영을 하니 구인하는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더군요. 

WR
Updated at 2023-05-29 20:18:37 (211.*.*.247)

이전회사 그만둔지가 얼마안된분이라
출근일을 합격자분과 상의해서 맞춘건데,
주변에서 이런일 종종있다고 듣긴했지만,
처음겪으니 묘하내요 ㅎ
여러 좋은 조언 감사합니다

10
2023-05-29 16:30:31

몰매너 맞는데...

회사도 좀 느슨한 느낌이네요. 같이 일하기로 하고 2주후에 첫출근이라...

그리고 딱 출근하기 싫은날에 첫출근 날짜로 정해져있고, 심지어는 석가탄신일, 대체휴일등의 유급휴일에 대한 자잘한 이기심같은 것도 느껴지지 않나 싶네요. 객관적으로 볼땐 그래요.

중복 면접을 봤고....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연락하니 반응했다고 보면)

1
2023-05-29 17:00:26 (180.*.*.13)

저도 고용을 하는 입장인데도 딱 5.30.에 첫출근 하게 한 게 의아하네요.

WR
1
2023-05-29 19:58:29 (211.*.*.247)

6월 1일 출근 희망이았는데,
상의 후 앞으로 조정한거 였는데
쉽게 생각했던거 같네요

WR
2023-05-29 20:21:11 (182.*.*.145)

오기로 한 분 의견 반영해서 츌근일은 조정했습니다.
이전 다니던 직장 그만둔지 얼마안된 분이라
사정이 있겠구나 하고
특별히 묻지는 않았는데,
이런일을 미처 생각을 못했네요.

2023-05-29 16:34:39 (61.*.*.178)

저희는 그 전 주정도에 식사를 하자고 합니다. 간혹 비싼거 먹고 안오는 경력직도 있어요.

ㅜ.ㅜ

WR
2023-05-29 19:59:15 (211.*.*.247)

아,
문자 하나 던지는게 어려율거 같지 않은데
세대차이인가요

2
2023-05-29 16:34:49

짜증나시겠지만 요샌 흔한 일입니다.
고용계약도 하나의 계약인데 사인 전은 물론 사인 후도 너무 가볍게 봅니다.

4
2023-05-29 16:45:42

고용계약을 회사 측에서 파기하면 패널티가 어마어마합니다. 반면 근로자 측에서 파기하면 어쩔 도리가 없죠. 보통은 근로자가 사회적 약자이기 때문에 그쪽에만 포커스가 맞춰져 있는데 반대로도 생각해볼 부분이 많습니다. 보행자가 우선이란 건 당연하지만, 대신 무단횡단자에 대한 처벌도 강화했으면 하는것과 비슷합니다.

WR
2023-05-29 20:00:35 (211.*.*.247)

사람마다 케바케이긴 할테지만,
근 10여년간 처음겪는 일이라..
허허하고 있습니다

3
2023-05-29 16:52:00

고용주쪽도 패널티가 있듯이 상대방도 패널티가 생겨야 된다고 봐요,
제가봐도 요즘 너무 쉽게쉽게 생각하는거 같더군요.

WR
2023-05-29 20:02:52 (211.*.*.247)

정말 많은분 면접자 중에 그리고 3배수로
고민한 후 같이 일하기로 했는데,
사정은 개인이유라 이해하지만,
이런 대응은 참 이해하기 어렵내요

Updated at 2023-05-29 17:42:52

그래서 대기업 공기업도 예비합격자 몇명 더 발표하고 유효기간 6개월 정도 운영하지 않나요? 들어와서도 한 달 다니다 바로 나가는 경우도 많죠. 그럴 경우 바로 예비합격자 불러야죠.

2023-05-29 17:51:46

일부의 콜포비아 공포증 때문일 거예요.

 

2
2023-05-29 18:01:19

3주전 면접, 2주전 합격 통보,,기다리는 사람도 지치고 다른데 도망 가기좋은 딱좋은 느슨한 채용이네요.옛날엔 이게 되었는데 요즘은 면접부터 채용 출근이 1주일 이내에 진행해야 그나마 들러붙습니다.

WR
Updated at 2023-05-30 12:02:59 (211.*.*.247)

상호간 일자 조정이긴했지만, 이전 직장 막 그만두고 안수인계하거나 놀러가는 일정이 있는가 싶어서 더 묻지는 않았는데,  생각이 미처 못 미쳤네요

2
2023-05-29 19:50:59

저희는 출근 후 피씨설치 하고 사내교육하고 하루 나오고 관둔 신입 1명
3일 나오고 관둔 부장 1명 요정도 있군요

2023-05-29 20:03:03

 이런 일이 잦다고 뉴스까지 난거 최근에 봤습니다 

 
Updated at 2023-05-29 20:53:07

 위에분 어처구니 없네요

2주후 든 한달후든 그거야 서로 조율해서 맞추면 되는거고

30일이든 1일이든 서로 정해서 나오기로 하면 된거지 말도 않되는 트집을 잡네요

어쨋든 자기가 다른회사 가면 연락 하는게 기본이고

 연락도 않한 쓰레기가 문제지 .. 참 딱하네요

Updated at 2023-05-29 21:20:25

괜히 연락해서 불편한 대화를 하고 싶지 않았을 겁니다. 다른 직장을 구한 상태에서는 더이상 을이 아니니..

WR
2023-05-30 12:07:12 (58.*.*.168)

직업 선택의 자유야 노동자 입장에서 당연한거니,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희망연봉, 출근 희망일은 거의 상의 후 입장 맞춰준거지만, 중간에 다른데 갈 수도 있다 싶구요.

혹시나 해서 중간 중간 2번 입사 승낙 여부를 확인한건데, 만약 변동이 있었다면 문자라도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사실 제일 큽니다.

다른 2분은 불합격 통지 이미 해버린 상태라 그 부분을 생각못하고 진행한지라 인사 담당자로서 생각이 짧아 일이 미뤄지는 바람에, 나갈려고 준비하는 분이나 회사입장 둘다 난처하게되서..ㅠㅠ

1
2023-05-29 21:32:24

근로자는 계약 상관없이 언제든지 파기해도 되고 고용주는 그러면 난리가 나죠...
이런 불합리한게 어딨나 싶습니다

1
Updated at 2023-05-29 22:58:24

직원과 회사의 관계의 불합리에 대해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대부분의 경우 회사가 갑이지 않나요? 어쩌단 힌번 있는 케이스 (글쓴 분도 10년만에 처음이라고 하시는데) 가지고 다른 수많은 구직자들에게 불리한 시스템이 필요하가 얘기하시는 걸 전 납득할 수가 없네요.

WR
2023-05-30 12:17:48 (58.*.*.168)

회사가 갑인게 노사 통념상 맞을 수 있다고 봅니다.

사실, 입사시에 희망연봉, 출근 희망일 등등은 면접자 요청대로 거의 다 되는 편입니다. 그게 조건의 다는 아니겠지만, 조정이죠.

그분이 중간에 타 회사에 간 부분에 대해서는 선택의 자유라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다만, 입사일 당일에나 '이분이 안나오네'를 알아야 하는 상황은 아닌거 같습니다.

최소 저희 회사 당황스러운거는 차후로 하고 다른 입사희망자의 기회는 남겨뒀어야 했는데, 이건 너무 이기적인거 같아요. 

제가 너무 쉽게 생각한 부분에 화가나고, 입사하기로 승낙한분의 문자 통지 하나 없이 그대로 방치한거는 아니다 싶습니다.

주변에 이런 분들이 간간치않게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이런부분은 갑을 유무를 다 떠나서, 마땅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어쩌다 한번이라도 다들 그래도 된다는 , 요즘 젊은분들은 그렇더라 넘길 문제는 아닌거 같아요. 

2023-05-30 12:36:48

댓글을 쓰면서도 의미가 잘못 전달되어질 수 있겠다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제 문제입니다.
말씀하신 바와 같이 해당 지원자의 문제 맞습니다. 예의없이 행동하였고 회사에 피해를 끼친 거죠. 저도 자영업을 하고 있고 누군가를 고용하는 입장이기에 같은 경험을 한 적이 많아 어떤 기분인지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님께서 적은 내용에 문제제기를 하고 싶었던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급하고 싶었던 부분은 구직자에게 패널티가 주어져야 한다는 댓글들 때문이었습니다. 사실상 패널티가 가능은 한가 라는 생각도 있고 어디에나 있는 또라이들 때문에 다른 수많은 구직자들의 선택에 제한이 될 수 있는 조치가 만들어져선 안 되지 않나 하는 생각입니다.

어찌되었든 서두에 언급했듯이 게시글에 댓글을 달아 오해하시게 해서 죄송합니다.

WR
2023-05-30 16:57:24 (58.*.*.168)

아닙니다.

말씀처럼 사실, 구직자에게 패널티를 부과할 거리도 마땅치 않을거고, 

할만한가도 사실이구요. 

시간의 헛됨, 관계성의 모호함이 아쉬을 뿐이네요.

 

늘 배우고 이해하거나 익숙해야 할게 많은 거 같습니다.


1
2023-05-29 23:06:39

요즘엔 흔한 일입니다.

출근하고 나서도 며칠 후에 말도 없이 안나오는 일도 허다 합니다.

괘씸한건 괘씸한거 맞습니다.

 

그런데 그와 별개로, 구직자 입장에서는 더 좋은 조건의 회사를 찾아 간 것이라고 봐야 하니, 회사의 구인 조건이 경쟁력이 있는가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 하긴 합니다. 


WR
2023-05-30 12:20:49 (58.*.*.168)

'느리게'님 좋은 조언 처럼 저희 회사 구인 경쟁력 등 다시 돌아보는 계기로 삼을까 합니다.

구인시 복잡하게 생각하다 보니, 놓친 부분이 많았던 듯 합니다.

시간을 2주 넘게 허비해서 그게 아쉽네요. 

다시한번 좋은 조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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