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비오는 날.... 유진이 아빠 좀 살려주세요... ㅠ__ㅠ
성수기 막판이라서 정말 정신이 없고... 바쁘기 그지 없는 몽당연필 아재.....입니다...
Ep.01
성수기에 일에 치여 퇴근 시간이 뒤로 밀리는 나날...... 그러던 어느날... 밤 10시에 집에 도착~~ 간만에 일찍 퇴근을 하였습니다..
유진이가 반갑게 뛰어나와 아빠에게 달려듭니다... 오옷... 나만의 전용 장남감 왔능가??
그리고는~~~
유진이를 아빠가 안고 그네 태우기~~~
유진이 양 겨드랑이 잡고 올렸다가 내렸다가~~ 롤러 코스트 따로 없지욤~~~~
그러다가 유진이가 아빠의 어깨를 툭툭 치더군요... 목마 태워달라는 유진이의 간절한 소망~~
그렇게 목마를 태우고 폴짝 폴짝 뛰기.... 물론 제가 뛰는 것이 아니라... 아랫집 소음이 날까봐서 무릎을 굽혔다가 폈다 하는 방식으로 태워주지만 유진이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재밌는 목마 뛰기가 되는 겁니다...
유진이 엄마 말씀.. 유진이 방금 우유 먹었어.. 너무 격하네 놀기하지마...
일찍 말해주지.... 싶어서 침대에 올라가 얌전히 놀기를 하려는 데.... 유진이가 기침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아빠의 스파이더센스가 발동... 바로 유진이를 안고 침대에서 뛰어 나온 직후....
잠시뒤.........
Ep.2
가게에서 사용하는 무선 키보드가 고장이 났습니다...
처음에는 한/영키가 먹통이 되어져 잘 안되더군요... 그러다가 스페이스키도 고장이고....
지난 주에 비상간식 콜라를 먹다가 키보드에 쏟았는 데.. 그게 문제인듯 하더군요..
결국 쿠팡에 같은 기종의 무선 키보드를 주문넣었습니다.. 집에 가지 않게... 주소지를 변경하구요...
응??? 아직 못받았는 데.. 왜 완료 문자가 먼저....
해서 확인해보니... 도착지가 대전시 서구 둔산동...
아... 맞다.. 기본 주소지가 여기이지... 주소지를 변경했으니... 집으로... 가게 되는 거지...
한편 유진이 엄마는....
Ep.03
유진이 엄마와 단단히 약속을 했습니다... 가게 무선 마우스가 고장이 나서 구입한 것이니.. 이제 가급적 지출을 하지 말자고...
약속은 뭐하기 위해 있다... 네.. 맞습니다.. 깨기 위한 것이 약속이다...
제가 가끔 들어가는 펜탁스 중고 매장에 제가 평소 한번 사용해보고 싶은 렌즈가 올라와 있더군요..
망원렌즈 55-300... 렌즈 모터 탑되어진 신형이더군요.. 정품이 아니라 병행수입품이지만,,, 나름 저렴해서 목요일에 주문을 넣었고... 금요일날 도착예정.....
헌데.. 중고 매장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직원이 55-300을 보낸다는 것이 실수로 18-135를 포장해서 보냈다구요..
오늘 비가 오니.. 유진이 엄마 집에서 푹 쉬라고 했습니다.. 오면 난리가 납니다.. 오지 않겠죠??
花朝月夕이라.........
뷰바인더 속에 비춰진 아름다운 세상 그대로를 담길 좋아하는 한 명의 소심한 도시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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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살아계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