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천사 아내와 살고 있습니다(만) - 놀러가기로 해놓고 여태 잠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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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7 10:42:08 (182.*.*.167)
며칠전부터 연휴를 맞이하여 오늘은 경기도 북쪽으로 하루 트래킹을 다녀오려고 계획했습니다. 첫날부터 비가온다는 일기예보도 알려주긴 했지만 설마 그걸 핑계삼아서 전날에 늦게 돌아올줄은 꿈에도 생각못했습니다. ㅠㅠㅠ
어제 퇴근길에 문자로 저녁 먹고 온다길래 '그려'하고 남겼습니다. 8시에 끝내고 출발하겠다 하길래 미심쩍었지만 기존의 행태를 반성하고 회심하는줄 알았습니다. 유튜브 보다가 8시가 훌쩍넘어서 전화하니 받지도 않고 다시 조금 잤다가 또 걸었는데 안받았습니다. 문자도 읽은 흔적 없고요.
너무 늦으면 택시비 아깝다고 전화하겠지 뭐 하고 다시 잤는데 비몽사몽애 전화를 받으니 막차탄다고 어서 전화를 끊으라네요.
소파에서 자고 있으니 약간 소란스러운 소리가 나더니 안방에서 자라서 귀찮지만 일어나서 갔습니다.
새벽에 저는 일찍 일어나서 tv도 보고 아침도 먹고 바깥날씨도 보고 하는데 여태까지도 안방에서는 코고는 소리만 들립니다.
여보 일어나 하고 싶지만 많이 피곤한가 봅니다. 에구 그러니 나이를 생각해서 저녁(술)을 먹어야지 쯔쯔쯔 하고 싶지만 속으로만 해야지요. 아내는 보통은 배고파서라도 일어나지만 그런 습관도 아니어서 제가 12시쯤에는 깨워야 할것 같습니다.'여보 그만자'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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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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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할많하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