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A321 비상구 문 여는 방법
https://youtu.be/7CIJjRCgmMw?t=9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37/0000344763?sid=102
비행기 탑승 이력이 오래되신 분들은 아실 테지만 원래 비상구 좌석은 아무나 태우는 자리가 아닙니다.
힘쓸 줄 알고 언어 되고 이타심과 희생정신(?) 있는 '제대로 된' 사람을 앉히는 것이 원칙이었는데 언제부턴가 항공사들이 이 좌석을 당연한 듯 웃돈 얹어 팔게 되면서부터 '견(犬)'이나 '우(牛)'나 아무나 앉게 되는 지경에 이르렀죠.
항공사에서 승객의 정신병력까지 확인할 수는 없었겠지만 그놈의 원가절감, 이익 극대화... 직원들만 갈아 넣고 맨날 돈.. 돈.. 거리는 타령 때문에 이러한 사고의 단초를 제공했던 것은 부인하기 어려울 겁니다. 이번에 범인이 비상구 좌석에 앉았는지 다른 자리에 있다가 이동해서 열었는지 그 정황은 알진 못해도 기본적이고 원론적인 얘기를 드리고 싶은 겁니다.
아시아나가 앞으로 A321 비상구 좌석은 만석이 아니면 팔지 않고 비워두겠다는데 그럼 만석이면 여전히 팔겠다는 것이고 끝까지 '돈 타령'은 포기하지 않겠다는 얘기죠.
https://news.kmib.co.kr/article/view.asp?arcid=0924304002&code=11151400&cp=nv
대한항공이 최근 안전성 평가에서 B등급을 받았습니다. 이번에 조사한 우리나라 국적사, 외항사 통틀어 대형항공사(FSC) 중에 유일하게 B등급입니다.
사실 유통기한 지난 식재료 쓰고 기내식 질 떨어지고 하는 문제들은 문제 축에도 못 들죠.
진짜 문제는 항공사들이 최소한의 기본을 망각하고 오직 '돈 타령'에만 몰두하면 분명히 그것은 부메랑이 되어 감당할 수 없는 큰 재앙으로 돌아올 거란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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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 좌석은 비상시 대처가능한 승객이 탑승하는게 원칙이나 지금은 추가비용지불하면 누구나 앉을 수 있는 좌석이 되버렸죠.
이번 기회에 개선되길 바랍니다.
승객의 정신질환여부까지 따지긴 개인정보의 무차별적인 공개인거 같으니 항공사의 자체검열이 필요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