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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당대의 르 카레'라 불리는 믹 헤론의 슬로 호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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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5-01 07:27:50

게리 올드만이 출연하는 슬로 호시스 드라마의 원작 소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슬로우 호시스는 믹 헤론의 소설 슬라우 하우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스파이 스릴러 텔레비전 시리즈입니다. 이 시리즈는 2022년 4월 1일 Apple TV+에서 첫 방송되었고 시즌 2는 2022년 12월 2일에 첫 방송되었습니다. 2022년 6월에 시즌 3, 4로 리뉴얼되었습니다. 비평가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위키 소개)

https://en.wikipedia.org/wiki/Slow_Horses#:~:text=Slow%20Horses%20is%20a%20spy,It%20has%20received%20critical%20acclaim.

 

https://youtu.be/nzuJ6chb9_Q

 

시리즈의 첫 번째인 슬로 호시스입니다. 

 

위 책 표지의 노란 색 띠 안에 씌어진 글귀(Herron is the John Le Carre of our Generation - Val McDermid)로 검색했더니 비슷한 내용의 기사가 있어서 읽어봤습니다.

 

일부 옮겨왔습니다. 

 

Mick Herron은 동 세대 최고의 스파이 소설가인가?(뉴요커 기사) - 딮엘 번역, 일부 수정

 


스파이 소설은 제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몇 년 전부터 활발히 창작되기 시작했고, 전쟁이 끝난 후에도 활발히 창작되었습니다. 1927년 W. 서머싯 몸은 R이라는 담당자에게 영국 정보기관에 포섭된 작가에 대한 이야기인 "애쉔든: 또는, 영국 요원"을 썼습니다. 전쟁 중에도 스파이로 활동했던 몸은 "휴먼 본디지"가 나온 후 포섭되었습니다. 헤론이 말했듯이 작가는 예리한 관찰자이며 언어를 잘 아는 경향이 있습니다. (몸은 프랑스어와 독일어를 할 줄 알았습니다.) "잘하면 고맙다는 말을 듣지 못할 것이고, 문제가 생기면 도움을 받을 수 없을 것"이라고 R. 애쉔든은 말합니다. 편집자들은 작가들에게도 같은 말을 합니다.

 

몸의 가장 잘 알려진 후계자인 그레이엄 그린, 이안 플레밍, 존 르 카레도 스파이였습니다. 그린은 영국의 대외 정보 기관인 MI6에서, 플레밍은 해군 정보국에서, 르 카레는 영국의 보안 기관인 MI6와 MI5에서 모두 근무했습니다. "첩자", "스파이", "모스크바 규칙" 등의 첩보 관련 어휘를 만들어낸 르 카레처럼 헤론도 "허브", "개", "호랑이 팀", "밀크맨" 등의 자신만의 어휘를 만들어 냈습니다. 하지만 헤론은 스스로 말했듯이 조 컨트리에 가본 적도 없고 스푸크 스트리트 근처에도 살지 않습니다.

 

헤론의 직업 생활 중 가장 오랜 기간 동안 런던의 고용 문제 연구 회사의 법무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고용 차별과 부당 해고에 관한 저널 기사, 핸드북, 사례 보고서의 교열을 담당했습니다. 밤에는 탐정 소설을 써서 출판까지 했지만 아무도 사주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돌파구를 찾았습니다. "사람들은 당신이 아는 것을 쓰라고 말합니다."라고 헤론은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실패한 사람들에 대해 썼습니다." 헤론은 직업 차별 사례 보고서를 읽다가 M.I.5가 나쁜 스파이를 방목하는 장소인 슬라우 하우스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한 캐릭터는 "쓸모없는 사람들을 차별했다는 이유로 재판정에 끌려갔죠."라고 설명합니다. "그래서 국가정보국은 쓸모없는 사람들을 황량한 별관에 가둬놓고 서류를 던졌는데, 이는 카드를 제출하게 하려는 행정적 괴롭힘이었죠. 그들은 그들을 느린 말이라고 불렀죠. 실수투성이. 패배자." 그들은 제임스 본드가 아닙니다.


슬로우 하우스 소설은 첫 번째 소설인 "슬로우 호스"와 같이 Apple TV+ 시리즈로 각색되었습니다. 매끄럽고 매끄러우며 여름 하늘처럼 별이 가득합니다. 첫 번째 시즌은 지난 봄에 나왔고 두 번째 시즌은 이번 달에 시작됩니다. 믹 헤론의 팬인 믹 재거가 블루지한 주제곡인 "이상한 게임"을 녹음했습니다.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M.I.5의 세컨드 데스크 다이애나 태버너 역을 맡고, 조나단 프라이스가 은퇴한 전임자 데이비드 카트라이트 역을 맡았으며, 스코틀랜드 배우 잭 로든이 연기한 손자 리버 카트라이트는 느린 말이지만 흔적을 걷어차려고 애쓰는 인물입니다. 출연진은 흉내낼 수 없는 게리 올드만이 잭슨 램 역을 맡았습니다. 램은 디킨스가 "똥꼬"라는 단어를 항상 사용하는 캐릭터를 발명했다면 바로 디킨스에게서 나온 늙은 조입니다.

 

존 르 카레가 사망하기 전, 거의 2년 전, 부터 사람들은 믹 헤론이 그의 후계자라고 불렀는데, 홍보 담당자들이 말하듯 이는 매우 인기 있는 일이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했습니다. 헤론은 르 카레가 자신의 작품을 우스꽝스럽게 여길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비슷한 점이 전혀 없다는 것은 아닙니다. 10년 전 올드먼은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를 각색한 작품에서 르 카레의 조지 스마일리를 연기해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올드먼은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면 잭슨 램이 스마일리라고 말하지만, 틀림없이 모든 것이 잘못되었습니다. (Oldman says Jackson Lamb is Smiley if everything had gone wrong, although, arguably, everything has.)

 

원문 기사 링크

https://www.newyorker.com/magazine/2022/12/05/is-mick-herron-the-best-spy-novelist-of-his-generation

시리즈 정보가 있는 굿리즈 링크입니다. 

https://www.goodreads.com/series/101326-slough-house

 

국내 번역은 아직이고 구글이북에서 미리보기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정규 시리즈는 8권까지 나왔고요.

https://play.google.com/store/books/series?id=rXJSGQAAABD-aM

 

 

게리 올드만이 분한 잭슨 램의 과거 현역시절의 모습이 나온다는 돌핀 정션입니다. 이 책은 믹 헤론의 또 다른 시리즈인 옥스포드 탐정 시리즈의 노벨라 4편 모음집이기도 합니다. 

https://www.goodreads.com/book/show/58686839-dolphin-junction 

 

나중을 위해 옥스포드 시리즈도 링크해둡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books/series?id=F9JSGQAAABBEyM

 

슬라우 하우스 시리즈에도 노벨라가 많이 있는데 나중에 한 권으로 나왔습니다. 시리즈 중간 마다 챙겨 읽을지 본 줄거리 완주 후에 모아 읽을지는 독자가 선택하면 되겠죠^^

Slough House #2.5 5.5 6.4 6.5 8.5 

The list

The Marylebone drop

The catch

The last dead letter

Standing by the wall

https://www.goodreads.com/book/show/62073381-standing-by-the-wall 


사실 아직 르 카레의 책들도 시작하지 못한 마당에 이런 기사와 정보를 접하면 즐겁고 흥분되고 당장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한편, 르 카레가 먼저다...하다가 본문의 기사 인용문을 보면 서머싯 몸의 휴먼 본디지나 그레이엄 그린을 먼저 읽어야지 않나.. 하는 욕심이 끝없이 납니다만, 즐겨 읽을 어떤 것을 성취욕과 등치시킨다면 그것은 이미 독서의 본질을 벗어나는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도서관에서 1권을 받아들고 아직 2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속도전으로 읽을 준비가 된다면 시작하려고 합니다. 시작했다가 아니면(드라마 시청으로 충분하다고 느껴지면) 던져버릴 심산이고요. 일단 드라마로 접한 약간의 분위기는 게리 올드만이 나와서 그런건지 몰라도 문장에 기대되는 바가 많습니다.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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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3-05-01 07:46:29

재미있게 보고 있는 중인데 원작소개 감사합니다.

WR
2023-05-01 08:17:14

추레하게 나오는 '잭슨 램' 게리 올드만이 멋있어 보이죠.

1
2023-05-01 09:06:11

슬로우 호시스 진짜 재밌게 봤는데 좋은 책들 소개 감사합니다.

WR
2023-05-01 09:18:27

아껴볼려고 했는데 말씀 들으니 짬 내서 빨리 보고싶네요.

1
2023-05-07 17:45:57

실패한 스파이들에대한 얘기라. 흥미로운 소재네요. 문젠 호흡이 긴 하나의 작품을 제대로 소화한 게 언제였던가.. 틱톡 세대도 아니면서 틱톡 세대처럼 콘텐츠를 소비하게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하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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