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대한민국이 혼란과 파괴와 후퇴의 도가니탕에 빠져서 허우적거려도
봄은 어김없이 찾아오는군요.
여기저기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벗꽃을 보고 있자면
잠시나마 아무생각이 없어집니다.
곧
다 떨어져버리겠지만.. ㅠ.ㅠ
벗꽃을 보면 우리네 삶 같아요.아름다운 봄. 꽃은 잠시 피고빨리 지듯. 아름다운 순간과 사랑은너무 금방 지나가죠
잡초스럽게 살아야지요. ^^:;
春來不似春
서울 사시는 분들 상암동 노을공원 산책로 추천 합니다. 노을공원에 노을 감상하는 포인트도 있고요.
지난 주말 산책로 사진 입니다.
어릴때는 애들 데리고 자주 다녔는데
좀 컸다고 가자고 하면 싫다고 하더군요. ^^:;
애들은 좀 크니까 친구들 약속이 0순위더군요...
아직 어린 남자애들이다 보니 꽃을 보고 운치를 느끼기엔 좀 무리일 수도 있겠지요.
제가 사는 여기 경남은 인제 끝물입니다..
퇴근할때마다 벚꽃잎이 날리는데 참 운치가 좋아요...
일년 중 가장 출퇴근길이 즐거운 시절인거 같아요.....
서부간선도로를 거의 매일 타는데
요새는 차가 막혀도 꽃보는 맛에 그럭저럭 참을만 하지요.
이제 좀 있으면 말씀하신 것처럼 꽃비가 내릴거구요.
벗꽃을 보면 우리네 삶 같아요.
아름다운 봄. 꽃은 잠시 피고
빨리 지듯. 아름다운 순간과 사랑은
너무 금방 지나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