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들 SM 오디션(?) 후기
3주전쯤 초딩5학년 아들 하교길에 SM 매니저 명함을 받았다는 글을 올리고 회원님들의 댓글을 보고 이것도 아들에게 좋은 경험일거란 생각에 다음날 매니저 분과 통화를 했습니다.
평소 아들의 춤, 노래 실력을 알기에 매니저분께 아들이 몸치에 음치인데 괜찮겠냐라고 했더니 아직은 어린나이라 가능성만 본다고 걱정하지말고 편한 마음으로 오면된다고 합니다. 아직은 성장이 덜 되었기 때문에 당장 캐스팅을 하는것도 아니고 가능성이 있으면 계속 연락하다 연습생으로 갈지 결정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로 약속 잡고 6시에 sm에 도착했습니다. 평소 집 근처 jyp 엔터는 몇번 지나쳤지만 sm은 규모도 어마어마하고 저희 회사 보다도 좋네요ㅎ
아들 덕분에 혹여나 연예인을 볼수 있지 않을까 sm 사무실은 어떨지 기대도 되고 설레였네요.
1층 로비에서 직원분께 연락하니 젊은 여자 매니저분이 내려옵니다.
간단히 인사를 하고 이제 같이 올라가서 오디션을 보나 했더니 일반인은 출입금지라고 부모님은 1층 로비나 까페에서 기다리시면 된다고 합니다.
안돼~~~ 저의 기대가 무너집니다TT
보안검색대를 지나쳐 아들과 매니저만 보내고 아쉬운 마음에 사진 한장 찍었더니 경비분이 보안 구역이라 사진 찍으시면 안된다고 합니다.
1시간 조금 안되어 연락이 와서 아들을 만나 오디션(?)후기를 들었습니다.
노래는 '역사는 흐른다' , '애국가'를 불렀다고 합니다.(저희 집에 tv가 없어서 k-pop 같은거를 모릅니다ㅎ) 혹시 춤 춰볼수 있냐고 해서 안배웠다고 못한다고 했다네요;;; 몇가지 카메라 테스트도 하고 몸무게, 키 재고 사무실 견학 끝나고 앨범 선물 받아가지고 내려왔다고 합니다.
매니저분이 팀원들과 녹화된 영상으로 평가 후 2~3주 후에 결과 알려준다고 하는데... 좋은 경험했다는 것으로 의미를 두기로 했습니다. 혹시나 아들에게 너 연습생 하라고 하면 할수 있냐 물으니 한번 해보지 뭐 그러네요;;
그래도 아들 덕분에 sm 로비도 가보고 서울숲 산책도 하고 돌아왔습니다.
혹시나 아들 얼굴이 어떤지 궁금하실까봐 예전 아가 때 사진 한번 올려봅니다. (최근 사진은 아들 프라이버시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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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의 sm상이네요.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