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뭐가 그리 힘드셨는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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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19:36:24
퇴근 길.
늘 그렇듯 집앞 슈퍼에 이즈백을 사러 들렀습니다.
익숙한 방향으로 소주냉장고 앞으로 갔는데.
60은 훌쩍 넘어 보이는 아주머니가 냉장고 앞에서
침울한 표정으로 서 계시네요.
어~~ 소주 꺼내야 하는데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아주머니가 물어 오시네요??
소주 뭘로 사야하냐고?
에~~ ??? 했더니.
소주 안먹어 봤는데 사려고 한다고…
뭘로 사야하냐고??
그래서 전 이거 마십니다. 하고 제거 집어서 계산대로 왔는데.
아주머니 침울한 표정으로 이즈백 두병을 들고 계산대로 뒤따로 오시며 고맙다고….
아주머니 무슨 일인지 모르지만 첨이니 반병만 드시고 푹 주무시고 잊으시길….기원합니다. ㅠㅠ
모두가 힘든 세상이네요!!! 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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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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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술권하는 사회가 또 왔네요.
지금은 남의 땅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이 시가 회자될 날은 오지 않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