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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호주도 안락사를 허용하기 시작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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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3-03-23 07:49:43

일단 일부 주에서만 허용되었지만..허용 7주만에 신청자가 30명을 넘었다네요..

유럽의 안락사보다는 그 조건이 엄격하지만..그래도 타당한 조건인 것 같아요

다만 저 조건이면 치매는 해당이 안되는데....그건 좀 아쉽네요

그래도 독신인 저로서는 부러울 따름입니다..

 

http://www.dailywrn.com/sub_read.html?uid=22487

 

남호주주(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발적 안락사를 허용한 지 7주 만에 30명 넘는 사람들이 안락사를 신청하는 등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22(현지시간호주 ABC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남호주 보건당국은 이 법의 시행 후 지난 7주간 32명이 안락사를 신청했으며 11명에게 승인이 내려졌다고 밝혔다승인받은 11명 중 6명은 약물을 투여받거나 스스로 투약해 생을 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발적 안락사는 당사자가 스스로 약물을 복용하는 행위와 의료진의 조력 자살 모두 포함한다남호주주에서 안락사를 허가 받은 이들 가운데 6명은 이미 이런 방식으로 생을 마감했다고 한다.

 

SA주의 자발적 안락사법은 25년간 17번의 시도 끝에 2021년 주의회를 통과했고, 1년 6개월 만인 지난 1월 31일 발효됐다.

 

18세 이상 성인으로 호주 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여야 하고, SA주에서 최소 12개월 이상 거주한 사람은 자발적 안락사를 신청할 수 있다또한 안락사를 신청하려면 2명 이상의 독립적인 의료 전문가로부터 환자의 상태가 치료 불가능하고 질병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기대 수명이 612개월 미만이라는 판단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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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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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07:54:33

우울증도 가능하면 좋겠네요.
자살 방법 생각하는 것도 머리 아퍼요.

2023-03-23 08:25:55

질병이 있어야하는 것이군요

죽음 뒤엔 정말 쫑인 것인지 궁금하네요

다시 리셋되는 악몽이 시작되는 건 아닌가 싶고;;;

2023-03-23 08:36:26

우린 도입이 되려나.

2023-03-23 08:40:09

한국도 조력존엄사법이 발의되었지만 반대가 훨씬 많네요.

1
2023-03-23 08:55:31

이게 참...

죽어야할 의무를 주는 게 될 수 있어서...

꼼꼼하게 법이 만들어져야할 거 같습니다.

2023-03-23 09:20:40

좋은 죽음이란게 과연 어떤 죽음인지에 대해서는 이제 우리 사회가 충분히 고민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2023-03-23 09:30:21

안락사를 신청하려면 2명 이상의 독립적인 의료 전문가로부터 환자의 상태가 치료 불가능하고 질병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으며 기대 수명이 612개월 미만이라는 판단을 받아야 한다.

 

이 부분을 좀 더 강화하면, 어느 정도 받아들여질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되네요.

"신청자 가족이나, 이해관계자와의 연관성이 완전히 배제된 의료기관 3곳 이상의 판단." 정도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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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3 10:04:22

태어날 선택은 없지만 죽을 권리는 일부라도 보장해주는 건 잘한 결정이네요.

총기자살하는 사람들 영상을 본적 있는데 끔찍하더군요.

방아쇠 당기는데 큰결심이 필요하겠지만 그나마 총기가 있는 나라지만,

그거 아닌 나라를 방법이 더 힘들 것 같아요.

죽음보다 삶이 힘들면 죽을 수도 있는게 권리 아닐까요.

1
2023-03-23 10:43:48

독거노인(?) 생활을 하다보면

내가 이러다 죽으면 누가 시신을 치워주려나 하는 생각이 들곤 하더라구요.

고독사라는게 결코 남얘기 같지 않고 말이죠.

차라리 스스로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에게 민폐되는 그런 죽음 말고

전문가의 손길에 의해 깔끔하게 처리될 수 있는 죽음이 참 필요합니다.

요즘 같으면 노후에 호주로 이민가는것도 고려해봄직 합니다.

(결국, 돈이 문제일거 같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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