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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이번 WBC를 본 현역 선수들이나 야구 관계자들은 무슨 생각을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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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55
2023-03-22 11:57:47

90마일대 후반의 패스트볼, 90마일대 초반의 변화구를 스트라이크존에 찔러넣는

타 팀 투수들을 보니 정말 뭐랄까요.. 정신이 황홀해진다고 해야 하나...

공 하나하나에 우와... 이야... 하는 감탄사가 나오던데, 과연 이런걸 보는 현역 선수들이나

야구 관계자들은 무슨 생각을 할지 궁금해 졌습니다.

저건 저 나라 이야기고 우리는 우리대로....라고 생각하며 140킬로대의 패스트볼과 130킬로대의

변화구에 만족하면서 살까요?

야구 끊은지 오래 됐고 WBC도 거의 안보긴 했습니다만, 어.. 어.. 하는 사이에 세계와의 격차가

한참 벌어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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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23-03-22 11:59:32

 투수 유망주가 안나온다는 소리 나온지는 오래되었죠

 

아직도 대한민국 최고 투수가 김광현이고 메이저리그 류현진이니

 

15년째 고인물입니다.

13
2023-03-22 11:59:34

일단 몸값부터 떨어뜨려야 해요. 말도 안 되는 소리인 건 알겠지만 구단들끼리 담합이라도 해서 FA선수들 몸값 좀 낮췄으면 좋겠습니다. 4년 100억이 말이 됩니까...

4
Updated at 2023-03-22 12:05:06

적당히 하며 돈 벌다가 은퇴하면
예능프로/유트브에서 돈 벌 수 있으니 꿀직업이죠.

3
2023-03-22 12:25:31

그정도 돈 받고 싶으면 일본이나 미국 가라고 해야죠. 진짜 미국에서 메이저는 커녕 트리플A에도 정착 못한 양현종한테 돈 그렇게 쓰는거 보고 황당했습니다.
리그 수준차가 이렇게 나는데 국내 fa 100억은 진짜 말이 안되는 금액입니다.

21
Updated at 2023-03-22 12:41:22

생각이나 있겠어요?

이런 팀을 상대로 도쿄대첩을 재연한다는 둥 헛소리나 찍찍 하더니만. 

이거 거의 대국민 사기극이라고 봐요. 차라리 호들갑이 떨지 않았으면 기대라도 하지 않죠. (아니면 하도 언론이 설래발 치길래 내가 모르는 비장의 선수라고 있나? 하고 기대한 내가 바보인지)

현실파악은 커녕 다시 시즌 시작되고 관중들 보면서, 그래 밥줄은 끊기지 않겠구나 하면서 안주하고 살겠죠.  4년뒤에 까짓거 거하게 욕받이 한두명 내새우면 되는거고요., (아니면 또 그놈의 인프라 탓)

다음 대회에서는 일본은 커녕, 호주 뿐만 아니라 다른 야구 신생국(?) 들에게 지지나 않으면 다행일꺼라고 생각합니다.

이 와중에 광저우 아시안 게임 병역면제만 생각하고 있는 우물안 개구리들 몇선수 있겠죠.

이제 한일 사이 좋아졌으니, 제발 일본팀 사회인야구에서 제일 못하는 선수들 내보내 주세요. 라고 사정할지도.  그리고 홈팀 중국에 지고.

그 사이에 술쳐마시고 음주운전이나 사고나 치지 않으면 다행이죠.

2
2023-03-22 12:12:32

 완전 극공감합니다.

5
2023-03-22 12:00:50

이러고 있지 싶어요. ㅋㅋ

 

2
2023-03-22 12:02:45

에드워드 님 말씀 처럼 어찌해서든 관객들 들어오기만 해라..

질이 떨어지든 학교 종사자가 줄어들든 말든 기본이 안되니  그냥 안주하는 방식으로 자리보전 할려고 수 쓰겠죠..

4
Updated at 2023-03-22 12:03:32

이러고 있을 듯

 

7
Updated at 2023-03-22 12:04:10

솔직히 수준 차이가 너무 나더군요

국내 야구....우물 안 개구리들이었어요...

7
2023-03-22 12:04:14

그냥 아닥하고
현실 직시했으면 좋겠네요.
고연봉이라고 괜히
개폼잡지말구요...

3
2023-03-22 12:04:22

아무 생각 없을 겁니다, 포기했습니다.

3
2023-03-22 12:04:43

그냥 쟤네들 연봉이 얼마짜리인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요.

마치 저 연봉 주면 KBO선수들도 저정도 할수 있는것처럼 거꾸로 착각속에 살지도요..

 
2
Updated at 2023-03-22 12:19:44

호주한테 이기고 조 2위로 8강이라도 갔으면 이해가 갈 수 있겠지만, 호주와 경기 할때 보면, 그냥 정신줄 놓고 경기 한거 아니면, 병역면제도 없는거 그냥 대충 하고 와서 빨리 부상없이 시즌에만 전념해서 크보에서 몸값이나 높혀야지 하는 생각밖에 없는것 같았어요.

그나마 이정후는 다음 시즌 메이저를 노리니, 제대로 플레이 했고요.

4
2023-03-22 12:06:19

뭐 그래도 KBO 구장 관객은 넘쳐날겁니다.

2023-03-22 12:08:25

 근데 무작정 월급 낮추면 더더욱 애들이 야구 안하려 할테고, 그럼 더더 인재가 올 일은 택도 없고 ...

빈곤의 악순환.

2
Updated at 2023-03-22 12:10:18

프로야구 선수들이나 KBO보다(뭐 그렇다고 얘네들이 괜찮다는건 아니고)

더 문제가 야구기자들입니다.

프로야구 기사를 보면 기사인지 프로야구 홍보물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로

맨날 빨아주는 기사밖에 없어요..

개막이 다가왔는데 냉철한 전력분석이나 비판적인 기사는 없고

햅버거를 사줬어요.. 누가 고기를 사줬어요.. 이런걸 왜 기사로 봐야 하는지...

 


4
Updated at 2023-03-22 12:10:59

kbo중계보면 해설진이 143 강속구를 뿌리는 투수라고 해서 그정도면 빠른공인줄 알았는데 아니었습니다

2023-03-22 13:25:32

130대 변화구를 "고속"슬라이더라고 하죠.

5
2023-03-22 12:10:59

일본에 정신력으로 비빌 수 있는 시절은 오래전에 끝났습니다.

호주전의 정신력이 문제였죠

용병이 이끌어가는 리그인데 용병 빼면 수준은 낮은게 당연합니다.

점점 선수층은 엷어져가고, 관중수도 줄어가면서 더 엷어지겠죠.

유소년부터 뭔가 대책 없이는 나아지지 않을겁니다. 대책이 있어도 인구감소때문에 과연 나아질 수 있을지...

축구처럼 해외에서부터 성장하는 선수도 없고...

 

야구팬(국내프로야구팬이겠죠)으로서 안타깝습니다.

실력이 안타깝기도 하도 많은 욕 먹는게 안타깝기도 하고...

 

다음주말 개막인데 전 열심히 보렵니다.

실력은 계속 줄어들겠지만 그냥 우물안만 보고 즐기려구요.

2
2023-03-22 12:15:25

하나하나 공감되는 말씀이네요. 이미 일본과의 격차는 벌어지고 있는데 언제까지 정신력 타령할수는 없는거고 호주전은 그래도 이겼어야죠.

2
2023-03-22 12:12:59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4263374
이런생각 한대요.

3
2023-03-22 12:14:32

왜 우리만 갖고 그래~라고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괜시리 선배들이 잘해가지고 이제와서 우리가 욕먹는다고요

농구나 배구는 같은 프로인데도 다른 잘하는 나라들이랑 비교도 안하고 심지어 어디 대회하면 예선 광탈인데 걔네들한테는 뭐라고 안하고 왜 우리만 뭐라고 하냐고 말이지요

3
2023-03-22 12:21:49

몇년 전부터 꾸준히 이야기 나왔습니다. 미국이나 일본은 투수 부분 트레이닝 혁명을 통해 저런 공을 던지고 있는 마당에 우리나라 투수들은 20년 넘게 구속이 그대로인데 국제 무대 경쟁력이 있겠는가 하는.. 이 번에 만천하에 드러난 거지요.

일단 리그 전체적으로 감독을 포함한 코치진, 프런트 인적 구성부터 물갈이해야 한다고 봅니다. 아직도 철지난 구식 일본 이론으로 죽을 때까지 울궈 먹으려는 선수 출신들이 많은 걸로 알고 있는데ㅡ적극적으로 선진 이론과 방식을 받아 들일 만한 역량이 있는 사람들을 수혈해야 합니다.

구속도 구속인데, 타격, 수비 전술도 세계 흐름에 완전히 뒤 쳐져 있어요. 타 팀들은 당겨치는 힘 좋은 좌타자가 나오면 아예 3루를 비워 버리고, 3루수를 유격수 자리에, 유격수를 2루수 자리에, 2루수는 거의 우익수 앞으로 보내 버리는데ㅡ우리나라, 대만, 쿠바만 그런 거 없었습니다. 그냥 그들과 딴 세상 야구를 하고 있습니다.

6
2023-03-22 12:24:06

우리나라는 스포츠가 아니고 레저죠
우리나라 선수들은 다 멸치 아니면 돼지던데
이게 스포츠 선수들 체형인지..
야구말고 K리그나 밀어줬으면 하네요

2023-03-22 12:26:08

아롤디스 채프먼이 신시네티에 있을때 언터처블 패스트볼 던지는거 보고 와우 했었죠. 그 시절 MLB 각팀 에이스들이 던지던 구속/제구를 현재에는 너도나도 뿌려대는 시절이 되었으니 참참참... 준결승, 결승은 풀타임 시청 했는데 참 잘들하네요. 오랫만에 잼있었고 다시 야구 관람은 쭈욱 휴식기 들어가렵니다. 

 
2023-03-22 12:27:31

00년대 야구 암흑기에 유망주는 빠지고 고만고만한 선수들이 프로에 들어올 무렵 올림픽 금메달 WBC 준우승으로 2차 야구붐이 일면서 연봉 인플레도 일어나 실력에 비해 엄청난 돈을 손에 쥐게 되었죠. 이게 일본의 1/2~2/3 수준까지 올라갔고 거기에 팀까지 늘리면서 일본 진출은 아예 옵션에서 빠지고 메이저 발만 담그고 와도 FA 대박이 떨어지니 그냥 행복한 우물안 생활에 빠지고 만거죠.

그나마 유망주들이 많이 들어온 베이징 이후 세대들이 프로에 진입하며 희망이 보이긴 했지만 지도자들도 안이해서 150만 넘기면 신처럼 떠받드는데 볼질만 해대고 오히려 체격은 더 작은 또래 일본선수들은 160 이상에 국내에선 볼수없는 공들을 던지고 있습니다. 요새 2차 야구 암흑기가 시작될 조짐이라 출산율도 떨어지는데 야구하는 아이들도 줄어든다니 또 10년 지남 유망주도 사라질텐데 어찌 이 위기를 이겨낼지 앞이 안보이네요.

1
2023-03-22 12:31:27

아이들이 야구를 거의 하지 않습니다. 길에서 공터에서 야구를 하는 아이들을 보기도 힘들고,

자연스럽게 야구를 접할 수 있는 환경 자체가 예전보다 많이 없어졌다고 생각됩니다.

첫째 아이를 지역 리틀야구단에 가입시켜 선수를 해보면 어떨가 싶었지만, 

막상 6개월 정도 해보니, 폐쇄적인 운영과 구시대식 훈련에 포기하게 되더군요

 

 

2023-03-22 12:42:00

 저는 달리 생각하는게

퍼포먼스적으로 감탄사 절로 나오겠죠

그런데 어제 경기에서

사사키, 야마모토도  털린거 생각하면

과연 강속구 투구가 그렇게 절대적인가

혹은 디그롬처럼 내구성이 떨어져 몇년 반짝해버리면 장기적으로 봤을때는 다소 위험한 도박처럼 생각되기도 하네요..

 

제 입장에선 매덕스 스타일이 더 좋은데

암튼 강속구 투수들도 나름 매력있고

그런 선수들이 많은 일본이 부러운건 사실이네요 

2023-03-22 13:02:59

이미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습니다. 불같은 강속구를 뿌리되 내구성은 어느 정도 포기하는 방향으로요. 디그롬이 단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옳다/그르다와는 별개로, 흐름이 그렇습니다.

2023-03-22 13:09:19

이미 배 부르고 등 따시니 힘들게 노력할 생각은 저 멀리에 있죠.

2023-03-22 13:33:44

상당기간 따라잡기도 어려운 정도로 보입니다. 축구도 그렇고 야구도 그러니. ㅠㅠ

2023-03-22 13:39:15

10여년 전 넥센에서 이택근에 4년 50억인가, 그 느닷없던 계약이 이 지경의 거품에 시초가 아닐까 싶어요.

WR
2023-03-22 15:33:15

짧은 시간에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많은 분들이 실망을 많이 하셨나봅니다. 저 역시 마찬가지지만...

과연 체질개선이 될지 의문이긴 합니다. 사실 스포츠의 인기는 한순간에 훅 갈 수도 있는데...

2023-03-22 15:38:34

그냥 동남아 야구수준으로 갈듯 합니다.
지들끼리 자화자찬하는 수준으로 발전도 없으니.
직관도 하러다녔지만 이제는 저도 야구에 관심 끊은지가 오래되어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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