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드라마 카지노 보고, 알면 더 재밌게 드라마를 감상할수있는 바카라스퀴즈 ( 카드쪼기 )
안한지는 꽤 되었는데, 드라마 보니 근질근질합니다. ㅎㅎ
드라마 카지노보다 보면 파스테라회장역의 이혜영배우가 48억을 베팅해서 이기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보통 마카오나 필리핀에서는 테이블에 베팅을 가장 크게 한 사람에게 카드를 주어
스퀴즈 ( 일명 카드쪼기 ) 하라고 합니다.
게임을 안해본분들은 결과가 정해져 있는데 뭐하러 그런거 하냐 할수도 있지만,
실제로 해보면 정말 재미있습니다. ㅎㅎ
이 스퀴즈하는 방법은 ( 자세한건 구글링 해보시면 그림과 함께 자세한 설명이 있습니다. )
우선 뱅커와 플레이어 카드를 오픈 하지 않고 가장 큰 베팅손님에게 베팅한쪽에 카드 두장을 줍니다.
( 드라마에서는 플레이어이였구요. 속옷 색깔물어봐서 빨간색이라고 해서.. )
1. 보통 손님은 카드두장의 윗쪽 짧은 면 부분을 일부 오픈하여 확인합니다.
여기서 카드가 그림인지( j, q, k) 다리가 없는지(A) 하나 (2,3)인지 두개(4,5,6,7,8,9,10)인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2. 자신이 베팅한 반대쪽의 카드를 오픈하라고 딜러에게 지시합니다. 그리고 이것을 이기는 재미를 주기 위함입니다.
3. 카드의 옆면 긴쪽을 일부 오픈하여 2사이드(4,5), 3사이드(6,7,8), 4사이드(9,10)를 확인합니다.
4. 카드를 가운데까지 열면서 최종 숫자를 확인합니다.
3사이드의 경우 가운데 무늬가 하나도 없으면 6, 1개있으면7, 2개있으면 8입니다.
드라마에서는 2단계에서 딜러가 8이 나온상황이구요. 이걸 이길방법은 가장높은 9밖에 없습니다.
여기서 이혜영배우는 다리가 하나인 카드를 오픈해보고 결과는 3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나머지 카드가 무조건 6이 나와야 하는데요.
3번단계로 카드의 긴쪽을 열어보니 3사이드였고,
4번단계로 6이 나오려면 가운데 알들이 하나도 없어야 합니다. 하나일경우 7, 두개일경우는 8입니다.
그래서 호텔여직원에게 불라고 하고 자기도 불기시작하며 카드를 확인합니다.
가운데 무늬가 하나도 나오지 말라고... 그럼 6이니까
보통은 드라마보다 카드를 더 꾸겨가면서 조마조마하게 오픈하곤하는데,
그래도 실제와 비슷하게 잘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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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카지노 공부(특히 메인 바카라)를 많이 한 것 같더군요. 그리고 전반부의 구성은 마틴 스콜세스의 '카지노'도 많이 따라한 것 같구요. 특히 영화 '카지노'에서는 로버트 드 니로가 일본인 하이롤러를 벗겨벗는 대목이 나오는데, 여기서는 한국인 졸부를 벗겨벗는 먹는 걸로 바꿔서 나오더군요. 근데 너무 카지노를 악당들이나 하는 게임으로 묘사한 것은 좀 불쾌합니다. 알고보면 바카라를 쫄 정도의 하이롤러들이라면 자기 관리가 매우 철저한 사람들인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