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사막이 아름다운건 어딘가에 보이지 않는 샘이 숨겨져 있기때문이다.
홍콩을 여행하는 사람들은 누구나 한번쯤 이런 생각을 하게되죠.
여행중에 버스 나 지하철을 타고가는데. 혹은 저렴한 맛집을 찾아갔는데
거기에서 주윤발 행님을 만날수도 있지않을까???라는 상상
마치 어린왕자에서 나오는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보이지않는 샘이 숨겨져있기 때문이라고 하는거나
연금술사에서 어린시절 우리집에는 보물이 숨겨져있다는 전설이 있었다. 실제로 집근처에 보물이있는지 알수는 없지만 그 전설은 우리 집을 훨씬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었다.(책에서는 은유적으로 저 보물이 니 근처에 있는 소중한것을 표현한거에 더 가깝지만요)
라는 문구처럼 홍콩여행을 떠나거나 계획중인 사람들은 누구나 저런 상상을 하게된다는 점에서
그 존재만으로 홍콩을 더 아름답게 만드는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예 별천지에 살면서 행사장이나 실제 주거지역 근처에서만 볼수있는 스타들이 아닌
실제 검소한 생활을 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소탈한 모습을 항상 보여주던 모습이 쌓이고 쌓여 사막의 보이지 않는 샘이나 오아시스 같은 사막의 전설처럼 홍콩이라는 도시의 도시전설이 되어버린것 같은 느낌이네요.
과거 영웅본색에서 신을 믿냐는 적룡의 대답에 마크가 내가 신이야. 자신의 인생을 정확하게 알고 걸어갈수있는 인간이 바로 신이지. 라고 하는 대사가 있는데
주윤발이 먼훗날 신이 될지는 알수없지만 살아있는 동안에 도시전설 처럼 된것은 어찌보면 뭔가 영화대사속 상황이 실제로 그 배우에게 일어난것 같다는 느낌도 드네요.
아랫쪽 주윤발 행님 보그 표지 화보를 보다보니 불현듯 윤발이행님이야말로 살아있는 홍콩의 도시전설 아닌가??하는 생각이 불현듯 나서 끄적여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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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본색을 여러 번 봤는데도 '자신의 인생을 정확하게 알고 걸어갈수있는 인간이 바로 신이지.' 이 대사가 처음 들은 것처럼 멋지네요.
홍콩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주윤발을 만난다면 참 멋진 추억이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