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오늘도 자정이 넘은..어제의 여배..현대건설 vs GS 칼텍스..^^
서로 2연패에 빠져있는 두 팀..
1위 현대건설과 5위 GS 칼텍스의 5라운드 세번째 경기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의외로 현대건설의 3:0 셧아웃 승리..
현대건설은 여전히 외국인 선수가 빠져있는 불리한 상황입니다..
허리부상으로 빠져 5라운드부터 투입될수 있다고 했는데 부상부위에 염증이 발생해..
외국인 선수교체까지 할수 있다고 하는 상황이다 보니..
오늘 경기 이후로도 당분간 외국인 선수 없이 경기를 해야 할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3:0 이란 셧아웃 승리는 한편으로 참 대단해 보이기까지 한 현대건설입니다..
수비..집중력..볼을 끝까지 쫓는 끈끈함..그리고 공격..
어느 부분에서든 현대건설은 GS칼텍스를 능가했고 충분히 이길만한 경기였습니다..
매 세트 점수는 20점대 였지만 사실 경기는 싱겁게 현대건설이 이길만큼 잘했습니다..
리베로를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두자리수 득점을 해줬고..
팀의 에이스 양효진이 전면에 나섰고 다시 부활한듯한 황연주가 나란히 팀을 이끌었습니다..
반면에 젊은 팀 GS칼텍스에는 양효진 만한 팀의 에이스..그러니까 코트 위의 사령관이 없었습니다..
이 차이가 현대건설에는 긴 연패에 빠지지 않게하는 힘이 아닌가 싶습니다..
솔직히 올시즌 현대건설은 2연패 이상의 연패를 해본적은 없습니다..
최다 연패가 2연패 인거죠..
이전에도 글에 쓴적이 있지만..
외국인 선수가 빠져있는 현대건설에게 한세트도 빼앗지 못하는 팀은..
솔직히 반성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GS 칼텍스는 그런 현대건설을 상대로 무기력했습니다..
특히 쓴소리 좀 하자면 항상 경기 전에는 준비가 잘되고 있다..방법이 있다..라고 말하다가..
패전이후 상대팀이 준비가 잘되었다..역시 강했다..등등 입을 털기도 하는..
이전에 팀의 현재 선수 구성이 안좋아 현재상태로는 힘들다는 식의 인터뷰를 하던..
GS 칼텍스의 차상현 감독은 올해들어 참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지금 GS 칼텍스에서 5년 넘게 감독을 하고 있으신 분이 누구신데..
해마다 이상한 드래프트와 트레이드를 거듭해서 지금의 팀을 만든게 누군데..
이제와 선수들 탓을 하는 모습은 적반하장이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한때는 그래도 주어진 여건 하에서 최선을 다하고 상식적인 행보로..
GS칼텍스란 팀 선수단에 좋은 분위기를 만든 감독이라고 생각해왔더랬는데..
이제 한계에 다다른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본인이 추구하는 배구와 시즌 승리 사이에서 길을 잃은듯한 모습 이랄까요..??
참 안타깝습니다..
어찌했든 오늘 경기 결과로..
25경기 21승 4패 승점 60 으로 선두를 굳건히 지킨 현대건설..
25경기 11승 14패 승점 33 으로 여전히 5위를 지킨 GS칼텍스..
현대건설은 지금같은 페이스라면 봄배구에 무난히 진출할 것 같구요..
GS칼텍스는 4위 인삼공사와 승점 2점 차..6위 기업은행 하고도 승점 2점 차..
3위에 위치해 있는 도로공사와는 멀고 먼 승점 8점 차이..
어찌했든 5위에서 벗어나 3위권 다툼에 참여하고 싶은 GS 칼텍스는..
실낱같은 봄배구의 희망을 가지고 있지만 지금같은 페이스라면 사실상 어렵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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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결과는 정말 참담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특히나 지지난번 선수단 재구성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 수준이었습니다. 뭔가 일반에 알려지지 않은 내막이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선수단의 중심을 잡아줄 고참들도 본인들 실력이 버텨줘야 힘이 있을텐데 고참들이 짐인 상황에서 연봉 낮은 후배들이 고군분투하는 이상한 모양새가 되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