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책]  도서관에서 무작위로 건진 책들

 
4
  2382
Updated at 2022-12-31 01:52:12

도서관 이용을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끔 신간 소식을 듣고 달려가보면(로그인하면^^) 이미 긴 줄의 예약자들이 있고 책을 주문할 때부터 기다려도 거진 1년을 기다리는 경우가 많더군요.

 

읽을 책은 많고 고전이 더 우선 순위이긴 해도 오늘은 만화책이 도배를 하고 있는 신간부문을 필터링해서 무작위로 몇 권 찾았습니다.(여기서 신간은 도서관에 들어왔다는 말입니다)

 

1. Barefoot Doctor

중국 작가 Can Xue(찬 쉐)의 작품, 마지막 연인, 오향 거리 등이 한국에 나와 있습니다.

 

2. How Enemies Become Friends

Charles A. Kupchan의 2010년 작, 번역서로 미국시대의 종말(2002)이 있네요. 2020년에 나온 Isolationism이란 신간이 더 흥미가 가는데 도서관에 종이책만 있어서 패스했습니다.

 

3. Leonard Cohen: an Illustrated Record by Mike Evans

레오나드 코헨의 표정들이 보고 싶었습니다. 음악 틀어놓고 넘겨봐야겠어요.

 

4. The Very Best Men by Evan Thomas

신기하게 에반 토마스의 저서가 한국에 없네요. 

The Very Best Men: The Daring Early Years of the CIA

최근 드라마 잭라이언 시즌3를 보기 시작했는데요, 아무래도 홈랜드가 자꾸 아쉬운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선지 이 책의 설명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습니다. 

The Very Best Men is the story of the CIA's early days as told through the careers of four glamorous, daring, and idealistic men who ran covert operations for the government from the end of World War II to Vietnam.

https://www.goodreads.com/author/show/7112.Evan_Thomas?from_search=true&from_srp=true

 

5. Western World Costume by Carolyn G. Bradley 

뜬금없이 서양복식 역사를 그림으로 주욱 훑고싶었습니다. 드라마 사랑의 이해에서 문가영과 금새록의 패션이 시각을 자극해서였을까요^^

 

 

님의 서명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17
Comments
1
2022-12-31 03:47:10

  

 블프때 혹시나 몇 푼 싸게 사겠나 기다리다가 여지껏... ㅠㅠ  

이 양반 음악 역시 충분히 더 파고들어 볼 만한 대상이 된다 싶었는데 기회가 별로 없었네요.  

서너 장의 씨디가 전부지만 70년대 초의 대마 향과 더불어 그의 음악의 잔향은 깊게 남아 있네요.  

지금도 그의 노래는 누워 눈 감고 듣습니다,^^ 

WR
2022-12-31 04:40:47

https://youtu.be/11IPQYZMXjc

저는 대학시절 노다지 틀어놨던 이 앨범요.
https://youtu.be/PI0-RxBxCeU

1
2022-12-31 06:17:28

 저는 현재는 모든 책을 eBook 으로 읽고 있는데요, 동네 도서관에서도 마찬가지로 eBook 으로 빌려봅니다. 덕분에 인기있는 책이라도 waiting 을 걸어놓으면 언젠가는 반드시 순서가 오기 때문에 잊고 있다가 알림이 오면 그 때 빌려 봅니다. 물론 eBook 으로 발간되지 않은 책은 보기 힘들겠지만 미국의 경우는 그래도 꽤나 많이 발간되어 있어 행복합니다.

 

나이가 들수록 확실히 책하고는 점점 더 거리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만은 그래도 동년배 중에서는 좀 더 책을 읽는다는 자부심으로 살아갑니다.

WR
2022-12-31 08:14:18

책과 이북은 읽는다는 형태만 같을 뿐 편리함의 정도가 아날로그적 감성을 덮을만큼 크죠. 하위호환으로써 책을 접하는 게 좋을 뿐 양자선택에서 우위를 내준 지 오랩니다.

오프에서 책이야기를 하는 것이 낯간지럽기도 하고 무의미한 허세와 공론이 되기 십상이라 역시 디피에서 떠드는 것이 편해요.

비영어권 책이 부족한 게 유일한 단점인데 영어권 책만으로도 사실 넘쳐나죠.

시력이 허락하는 한 열심히 읽으려합니다.

1
2022-12-31 08:21:58

시력 말씀하셨으니.. ^^ 종이책을 또 그만두게 된 것도 활자들이 이제 너무 작게 느껴지더라구요. 이북의 경우 제 시력에 맞는 크기로 크기 조절이 가능한게 참 좋더라구요.

 

결국 중요한 것은 내용이고 이제 더 이상 쌓이는 책들 때문에 짐이 안되는 것도 참 좋습니다(이미 가지고 있는 책들만 해도 너무 많습니다만은...)

WR
2022-12-31 08:27:48

반영구적인 오아시스, 페화, 누글삼 3개를 갖고도 리더기 욕심을 이기기 힘든 것도 있어요. 올 연말까지 킨들세일을 겨우 참아냈답니다.

아스타잔틴 검색해보세요. 독서생활 연장을 위한 팁입니다.(황반변성 예방 및 감소)

1
2022-12-31 07:05:52

드라마 '사랑의 이해'가 요즘 자꾸 눈에 들어오네요 저도 넷플에 예약 걸어(=찜 해두기) 두었습니다

언제나 목적의식?을 가지고 가게되는 곳이 도서관이다보니 신간코너에서 읽어볼만한 책 검색하며 둘러보는 것은 고수들의 초식이라고 밖에 느껴지지 않습니다

구입희망 서적리스트에 이어 이젠 넷플릭스 찜해두기 칸도 점점 후덕해지고 있는듯요

WR
Updated at 2022-12-31 08:19:43

과거의 명작드라마와 근래의 인기 드라마의 장점을 취하고 단점을 보강한 웰메이드예요.(=제 취향저격^^)

찜리스트를 보면 저는 아랍의 왕자요, 리스트는 미녀로 가득 찬 하렘입니다.
시간이 모자랄 뿐이죠.

2
2022-12-31 09:03:06

할렐루야는 가사가 절묘하죠^^

곡이 워낙 좋아서 제프 버클리 버전도 코헨 버전 못지 않게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https://youtu.be/y8AWFf7EAc4

WR
1
Updated at 2022-12-31 09:15:25

잘 들었습니다. 코헨 버전을 점심 먹으면서 들었는데 간절함이 또 달리 들리네요.
But remember, when I moved in you
And the holy dove was moving too.
부분에서 오우삼의 성당 비둘기(첩혈쌍웅)가 보이네요^^

WR
2022-12-31 09:29:45

만년의 코헨 목소리 제대로네요.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3K73b7h7WP-6rWCMlYdd7N62sFbU8uW0

1
2022-12-31 12:24:59

"희망도서 신청"이란게 있습니다. 각도서관마다 요구조건이 상이하겠지만

신간, 대중서, 등이면 왠만하면 구비해줍니다. 도서관에 입고되면 1순위 연락주고요


WR
2022-12-31 15:47:35

대학 도서관에 무협지가 넘쳐나고 동네마다 만화책이 그득한데 미국인 여기도 마찬가지입니다. ㅎㅎ 

1
Updated at 2022-12-31 14:05:24

 세번 째 책이 그의 음악에 대한 기억으로 인해

선지 궁금해집니다. 음유시인이기도 하고

지난 시절의 도도하지만 좀 신화화된 낭만성을

상징하는 분이라고도 생각됩니다.

뉴욕에서 첼시호텔에 한번 가본다하고선

시간의 흐름 속에 그냥 잊었네요.

이 버전이 좀 더  추억을 매개하는 듯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Jj_myXdOLV0


 https://www.youtube.com/watch?v=Xk7DOe5EGgM

WR
1
2022-12-31 15:46:05

https://play.google.com/books/reader?id=lA5tDwAAQBAJ&pg=GBS.PT7&hl=en

샘플로도 충분히 분위기를 느끼실 겁니다.

저는 아까 핸드폰으로 사진 위주로 다 봤습니다. 지금 위 링크에서 'Suzanne'에 대해서 조금 읽었네요. 사이언톨로지에 심취했던 1969년 엘레베이터 안에서 19살의 사진가이자 예술가인 수잔을 만났다는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수잔 노래를 수도 없이 들었는데 이런 배경은 지금 알았어요. 나중에 다른 노래들의 사연도 읽어봐야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1
2022-12-31 16:25:22

 아 정보 고맙습니다.

코헨의 노래와 가사엔 저도 가끔씩 공감과 동경을

느꼈지요. 이분은 어찌 보면 예술가의 전형성을 드러냈는데

주변에 뮤즈가 된 이들이 있었지요.

제가 기억하는건 마리안과의 사연이고 그리스

히드라섬에서 그들이 보낸 목가적인 시절이죠.

이 인연 역시 이어지진 못했으나

두 사람간의 교감은 코헨의 편지에서 응축됩니다.

그랬군요 님도 새해에 건강하시고 캠핑과 독서

그리고 사유가 풍성한 날들과 만나셨으면 합니다. 

https://www.theguardian.com/film/2019/jun/30/leonard-cohen-marianne-ihlen-love-affair-of-a-lifetime-nick-broomfield-documentary-words-of-love

WR
2023-01-01 00:58:01

작가에서 생계형 가수로 전업한 이야기를 보니 음률과 나레이션과 메시지를 3in1으로 완성한 '작가'였음이,

긴호흡으로 이야기를 풀어내기엔 생각이 저만치 달려나갔던, 잔잔한 목소리로 풀어내는 방법만이 자신의 야생마 같은 사유를 조련할 유일한 방법은 아니었나...생계가 글이 다듬어질 여유를 포기하게 만들었고, 멈추지 않는 사고가 가사를 통해 그의 '인생으로서의 문학'을 찾게 만든 것은 아닌지....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