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재벌집 막내이들 프리퀄 더 순양...

그 사실을 유일하게 아는 주영일이 끝내 침묵해서..진도준 출생? (뭔 말이지? ㅎㅎ)

드라마 초반에는 진회장이 말로는 정도경영이라고 하면서 돈이 정도경영이라고 하고 무자비한 면도 보였는데 중반으로 갈수록 회장은 자수성가한 사업가이고 자식들만 빌런이 되었어요 게다가 진도준은 순양을 무너뜨리는게 아니라 순양을 진회장 자식들로부터 빼앗아 진회장의 후계자가 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구요 원작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중반부터 좀 분위기나 방향이 달라진 느낌이었어요

재벌가가 나오는 중앙tbc 드라마들이 공통적으로 담고있는 메세지가 계급에 순응해라 입니다.

다시 태어나야지만 계급상승이 되고, 마름은 마름에서만 머물러야 하고 다른 주인을 섬길 수 있는 선택만 있을 뿐이죠.

스카이캐슬도 그 캐슬을 깰 수 없고, 부부의 세계에서도 결국 파국에 이르는 것은 계급에 엉겨붙어 이익을 취하려는 자들 뿐 입니다.

상위계급에게 전하는 메세지는 마름들을 조심해라, 하위계급에 전하는 메세지는 도전하지 마라.

재벌집 막내아들을 재미나게 보면서도 불편한 이유입니다.

이항재가 자기를 마름이라고 했을 때 바로 어느 분이 떠오르더라구요

원작 13권인데 지금 거의 다봤는데....사건의 순서나 내용이 살짝 다를뿐, 전체적인 방향은 똑같습니다.  책 내용이 더 진회장 후계자처럼 느껴지네요. 순양을 넘어서는 기업을 만들다고 하더만 몇개 기업만 추가했을뿐....

진양철이 죽었는데 정신을 차려보니 주영일의 막내아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