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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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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직장을 옮기는건 참 스트레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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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0-06 21:17:44

회사라는게 어차피 가족은 아니니까

본인과 뜻이 맞지 않거나 불만이 있으면 딱 잘라서 정리하면 그뿐일 수도 있지요.

지금 다니는 직장이 이런저런 문제가 좀 있어서 경영자가 바뀐 이후로 반년정도 붙어있기는 한데

예전과 업무가 비슷하면서도 좀 늘었는데 더 있어봤자 좋은 꼴은 못볼거 같아서 비슷한 업종으로 

입사지원을 했고 오늘 면접을 보고 왔는데 비슷한 급여조건을 제시하고 출근할 수 있는 날짜만 말하랩니다.

대충 이번달안에는 힘들고 11월 1일로 잠정적으로 얘기했지요.

 

어떻게 할지 하루이틀 고민해보고 말씀드리겠다고 말하고 나왔는데

마음이 참 싱숭생숭하네요.

현직장에 그만두겠다고 말하면 나올 소리는 뻔하고

제가 비운 자리를 충원하는것도 쉽지 않을거 뻔히 아는데 말입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후임자를 고민하는게 제가 할 일은 아니지만

내일 대표에게 전화하려니 무슨 말로 시작을 해야 할지 고민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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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10-06 21:18:11 (120.*.*.52)

개인적인 사정으로 퇴사한다고 말씀하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그래도 부럽네요, 이직할 수 있다는 것이

저는 이제는 이직이라기 보다 책상 붙잡고 안 짤리기를 바라고 있다는 ;;

WR
2022-10-06 21:29:46

구체적으로 이직 사유를 밝히면 꽤 오래 말을 해야 할것 같네요. 말씀마따나 개인적인 사정이 제일 무난하겠죠. 

저도 이직하기 쉽지 않습니다. 나이도 있고 경력이 좋지도 않구요. 어쩌다보니 맞는 조건을 찾은거고 이젠 여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다닐 밖에요.

2022-10-06 21:25:47

가장의 경우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이직은 배우자의 죽음 다음으로 큰 스트레스라고 들은 기억이 납니다.
순조롭게 진행되시길 기원합니다.

WR
2022-10-06 21:31:17

어느날 문득 따져보니 애들이 사람구실 할 때까지 돈을 별려면 아직도 15년 이상 더 직장생활을 해야 하더군요. 뭘하든 돈은 벌어야 되고 배운게 도둑질이라고 지금 하는 일과 비슷한 일을 찾아내긴 했는데 어찌되었든 익숙했던 자리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가는게 기대반 걱정반 그러네요. 말씀감사합니다.

2022-10-06 21:47:22

12년 전 옮겨본 경험이 있어서, 지금 어떤 심정이실지 공감이 됩니다.

잘 하실 겁니다.

WR
2022-10-06 21:50:04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는 압박이 만만치 않네요.

말씀감사합니다.

1
2022-10-06 21:58:29

이직 생각만 하던 시기를 지나 일 할수있을때 열심히 하자 생각하고 몇년 지나고나니 이젠 퇴직이 서서히 다가올 나이..

그래도 이직도 또다른 기회가 될 수 있으니 최선을 다하는 가운데 새로운 보람 찾으시길 바라겠습니다

WR
2022-10-06 22:02:10

한동안 심한 매너리즘같은거에 허덕였지요.

말씀감사합니다. 일할 수 있을때 열심히 하겠습니다. 

2022-10-06 22:46:36 (211.*.*.82)

제가 결혼 직전(회사 망함), 애 유치원때(짤림), 46살(스카웃. 그러나 기존직장 배신)옮겨봐서 압니다 ㅜ.ㅜ

20년뒤에 후회하지 않을 결정 응원합니다

WR
2022-10-07 09:09:20

회사망함... 도 예전에 한번 겪어본적이 있네요.

말씀감사합니다.

2022-10-06 23:58:52

그 말이 참 꺼내기가 힘들죠. 스트레스 잘 떨쳐내시고 새로운 곳에서 기분 좋게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WR
2022-10-07 09:09:48

전화를 오늘 오전 중으로 해야 되는데 이게 참... 

말씀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2-10-07 01:59:56

면담 신청하고서 "사직서"를 제출 하십시요.
사직 이유야 많죠.
건강.
개인사업.
부모사업 승계 등.

50초반까지 대기업(정규직)최소 3년 이상씩 다니다가,
퇴직 후에는 비정규직으로 짧게는 6개월, 길게는 2년씩다니다보니
직장을 옮긴다(그만둔다)는 일에 신경이 무뎌지더군요.
그러잖아요.
이제,
평생 직장은 없다.
평생 직업만 있을 뿐이다.

WR
2022-10-07 09:10:24

그렇죠. 평생직장같은게 있을리가.... 

말씀 감사합니다.

1
2022-10-07 02:34:33

저같은 경우 지난 일주일동안 겨우 자동차 보험, 집 보험 옮기는 문제로도 꽤나 스트레스를 받게 되더군요. 하물며 직장을 옮기는 경우라면 훨씬 더하겠지요. 그래서 저는 받는 월급이 낮아도 그냥 현재 직장에 꾸역 꾸역 다니고 있습니다. 제 성격에 감히 직장 옮기고 알아보고 이렇게 못할 거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지요.

 

아무쪼록 솔한님의 이런 저런 과정들이 다 무탈하고 순조롭게 이루어지를 멀리서 간절히 바래봅니다.

WR
2022-10-07 09:11:09

급여의 문제라기 보다는 게시판에 참 적을 수 없는 다른 이유가 더 크지요. 

말씀감사합니다.

2022-10-07 06:03:08

직장선택시 급여말고도 다른 요건이 많겠지만 그래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연봉이라면 말씀하신대로 큰 스트레스를 감수하고 이직할만한 메리트가 부족하지 않나 싶은데요.
다른 고려사항이 또 있는지 문득 궁금하네요~

WR
2022-10-07 09:12:28

그게 게시판에 구구절절히 쓰기엔 좀 그런 얘기들입니다. 누워서 침뱉는 꼴이랄까...

이직할 만한 메리트가 있는거 같기도 하고 없는거 같기도 하고..

옮기려는 직장이 비슷한 업종인데 갑자기 급물살 비슷하게 연락이 와서 저도 살짝 당황한 상태입니다. 

2022-10-07 09:27:54

아무래도 비전이 안보이거나 어려운 상황이 예상되는 상황이면 이직이 가장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회사 다녀보니 적어도 회사가 사원을 잘 챙겨주거나 생각해주는 경우는 거의 드문경우더라구요....

퇴직사유만 잘 말씀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후임자나 다른 기타 상황들은 회사가 알아서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하구요...

그렇게 솔한님이 고민하신다고 회사가 고맙게 생각해주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이직은 정말 쉽지 않죠......여러가지로 스트레스가 상당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덜 후회하고 덜 스트레스 받는 방향으로 잘 선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WR
2022-10-07 09:33:03

고민한다고 회사가 고맙게 생각하지도 않을거 같다는 말씀은 맞는 말씀입니다.

말씀 감사합니다.

2022-10-07 11:53:14

건강 잘 챙기시죠?
15년 일해야 하니까!

WR
2022-10-07 13:07:25

크흑...

잘안챙기고 살았는데 이제부터라도 챙겨야겠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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