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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오늘은 겨우겨우 출근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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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10-06 17:23:21

제가 이번에 앓게된 몹쓸 병은 그간 우습게 봤던 장염이었어요.

 

처음에 열이 41도 가까이 되는데 장염이라고 진단을 하시는

 

의사샘이 막말로 돌팔이 아닌가 그런 생각도 들었는데

 

목이 아프거나 기침이 나는 등 제가 호흡기 쪽의 문제는 없었더라구요.

 

아마도 제가 일요일에 장어구이를 먹은 것이 제대로 탈이 난 것 같구요.

 

전에 앓았던 A형 독감은 이번 바이러스성 장염에 비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장염이 정말 티오피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어제는 새벽에 기절까지 해서 결국 출근을 못 했는데

 

맨날 반에서 혼자 야자하는 고3 아들놈이 학교에 가서 책만 챙겨서

 

바로 집에 와서 제가 보이는 식탁에 앉아서 하루종일 챙겨주는데

 

정말 눈물나게 고맙더라구요. 역시 자식이 있어서 다행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구요.

 

오늘은 병원에 가서 금식하며 수액치료하는 입원을 권유 받았지만

 

제가 그런 형편이 되지 못해서 받아온 약 열심히 먹고 이온 음료 열심히 마시며 잘 버텨보려고 합니다.

 

지금도 시간 당 두 번씩 화장실에 가고는 있지만

 

고열과 오한, 그리고 온몸의 근육통들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오장육부를 쥐어짜는 듯한 통증, 그리고 설사만 사라지만 정말 좋겠습니다.

 

괜한 글로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일일이 댓글을 드려야 하는데 아직 힘이 없다는 핑계를 부려봅니다.

 

이제 제 인생에서 장어는 영원히 안녕...

  

 

아참, 옆지기도 어제부터 고열(40도)에 똑같은 증상을 보이고 있어서 

 

오늘은 같이 진료를 받았습니다. 같은 것을 먹어서 그렇게 되었나 싶네요....

 

그럼 장어집이 문제인 것이.....음...

 


님의 서명
사랑하는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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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2-10-06 17:12:06

아이고 고생하셨네요.. 건강이 최고입니다. 자주자주 체크하시길!

WR
1
2022-10-06 17:13:50

진짜 이러다 죽겠다는 생각이 드니 정신이 번쩍 나더라구요.

몸무게가 드디어 총각시절 몸무게가 되어서 기쁩니다 ㅠ 

4일간 3.8킬로가 빠졌습니다....

2022-10-06 20:55:18

아이고…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에밀리블런트 씨 대사가 생각나네요…

WR
2022-10-06 20:56:37

아니 그런 대사가 있었다구요?

간만에 다시 봐야 겠습니다.

에밀리 블런트를 처음으로 각인시켜준 작품이었지요~

2022-10-06 21:05:02

“장염 한 번 걸리면 목표 몸무게인데.”
https://youtu.be/aUfq1YMXd8E

WR
2022-10-06 21:18:23

와우 친히 장면까지 보여주시다니 감사합니다~

제가 알던 단어랑 다른데 덕분에 좋은 어휘 하나 배웠습니다~~~

1
2022-10-06 17:15:52

장염 앓은 적 있는데, 진통이 참을 수 있는 수준을 한참 뛰어 넘더라구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WR
1
2022-10-06 17:17:32

감사합니다~ 정말 눈물이 줄줄 흐를 정도로 아팠습니다. ㅠㅠ

독감은 정말 아무것도 아니었지 싶을 정도로요~ 

1
2022-10-06 17:16:37

노로바이러스 같은거 걸리셨나봐요.

저도 생굴 같은거 예전에 잘먹었었는데 

오륙년전 한번 잘못 먹고 장염 걸려 한참을 고생하고 후유증(?)으로 이제는 생굴은 전혀 입에 못댑니다.

 

건강 잘챙기세요 ~ 

 

WR
1
2022-10-06 17:18:52

생굴도 한번 크게 배앓이한 이후로는 

입에 못 대게 된지 십오년이 된 것 같습니다. 

장어랑 작별은 조금 아쉽네요 ㅠ

 

1
2022-10-06 17:16:40

부디 쾌차하시길

WR
1
2022-10-06 17:19:41

주말까지 잘 버텨야 할 텐데 조금 걱정입니다.

근데 사실 휴일이 없어서 그냥 맘으로 포기하니 편하네요 ㅠㅠ

1
2022-10-06 17:18:19

고생많으셨네요 한나맨님. 저도 몇년전 추석기간에 뭘 잘못먹었는지 장염으로 4일을 입원했었는데 일주일새 7kg가 빠졌었네요.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WR
2
2022-10-06 17:21:27

1주일에 7킬로라니 예스쉐프님께서 정말 엄청 고생을 하셨습니다.

저는 첫 증상이 발현된 월요일부터 오늘까지 3.8킬로가 빠졌습니다.

입에 이온음료 말고는 아무것도 갖다댈 수가 없네요.

1
Updated at 2022-10-06 17:27:44

에구 힘내십시오. 

저는 일요일, 월요일 미친듯이 설사하고 열이 나고 그랬습니다. 장염이 스쳐 지나간 거겠죠.
수분 섭취 많이 하시길 바랍니다.

WR
2
2022-10-06 17:28:53

감사합니다. 마이콜님께서는 이젠 나으신 것이겠지요?

저도 얼른 나아서 밥 한끼 제대로 먹어보면 좋겠습니다. ㅠㅠ

찌개같은 것이 정말 먹고 싶습니다.

1
2022-10-06 17:29:43

정말 심하실 때 양약과 함께 정로환 복용도 생각보세요.
저는 좀 도움이 되더라구요.

WR
1
2022-10-06 19:09:40

제 어린시절 애용했던 정로환이 아직도 나오다니 반갑네요.

퇴근길에 사가야 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
2022-10-06 17:33:30

장어는 힘내려고 먹는건데ㅡㅜ
빨리 쾌차하세요~

WR
1
2022-10-06 19:11:50

요즘 허해서 몸 보신 하려다 

완전 죽다 살아났습니다....ㅠㅠ

사실 아직도 복부통증이 너무 심해서

정상 생활을 못 하겠네요...

2022-10-06 17:36:03
비밀글입니다.
WR
1
2022-10-06 19:13:00

카메라 시계님 정말 감사합니다.

옆지기가 댓글 보고 바로 그렇게 조치를 했고

내일 연락이 온다고 하네요. 

덕분에 큰 도움 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ㅠㅠ

2022-10-06 17:37:54

에구, 힘 내세요~

쾌유를 기원하옵니당~ 

WR
1
2022-10-06 19:13:38

감사합니다. 얼른 나아서

뻐얼건 찌개들 막 퍼 먹고 싶습니다 ㅠㅠ

1
2022-10-06 17:57:03

제가 얼마전 전어를 잘못먹어서 장염 된통 걸렸었어요..

 

일이 많거나 스트레스 받을때 음식 조심해서 먹어야겠더라구요..

 

시험 끝날때까지 몸 잘 추스리세요~~~~

1
2022-10-06 18:22:42

아이고, 두 분이서 장어에 전어에 아주 고생들을.... 저도 최근 열심히 먹은 것들인데.. ;;

미려노님도 셤대비 몸 잘 살피면서 수업하세요. 산행도 잘 다녀오시구요.

 

전 일마치고 들와서 스탠바이하다 옆지기 김밥배달 갑니다. 

학생 들하고 먹는다고 10줄 배달시켜서...;;; 

WR
2022-10-06 19:15:50

이번 시험기간이 좀 심했어요.

9월 중순부터 10월 말까지...

얼마 전에 올려주신 전어 말씀이신가봐요.

늘 건강하세요.

저는 이런 상태때문에 벌써 다섯 학교 제대로 직보를 못해서

자괴감이 많이 드네요 ㅠㅠ 

2022-10-06 19:36:40

교사든 강사든 가르침이 업인 사람이 단순히 컨디션 조절을 못한거라면 미안함이 앞서겠지만

사먹는 음식까진 컨트롤 하기란 말 그대로 미션임파서블한 어려운 일이겠지요.

 

직보, 중요한 것은 알지만 그간 한나맨님을 마주했던 아이들이라면 

아쉬움보다는 쌤에 대한 염려가 더 앞섰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어쩔 수 없이 드는 미안함, 한나맨님이 앞으로 있을 수업에서 또 잘 채워주시겠지요.

 

쉴 수 있을 시간 꼭 만드시고, 몸도 기운도 어여 업~ 업~ 되시길요 ^^b 

WR
2022-10-06 20:38:54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그래도 이번에 다섯 개 학교 제대로 마무리가 안된 것은

진짜 제 잘못이 큽니다.

오늘도 출근만 했지 화장실 들락거리느라 제대로 일도 못하고 있는 것 같고

좀 사람이 왜 이 모양인가 심히 자책 중입니다...

1
2022-10-06 18:20:15

그나마 다행이라 해야하나요. 전 쓰러지셨을때 뇌진탕 증세 있으셨다해서... 

한시름 놓았습니다. 놓는 것이 맞는지는.... ;;

수업 좀 줄여보시지 않구요. 시험 대비라 어려운 건 알지만요.. 

하루 이틀만 잘 보양하시면 될텐데..  무튼 몸 잘 살피셔요

 

WR
1
Updated at 2022-10-06 19:38:55

저도 그게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말도 하고 걸어다니는 것을 보면 괜찮은 듯 싶습니다.
임프레션님 말씀처럼 절실히 쉬고 싶습니다.
추석연휴 끝나고 하루도 못 쉰것 같아요....ㅠㅠ

1
2022-10-06 19:01:43

몸이 약해지시니 더 심하게 앓으신듯합니다ㅜㅜ
잘치료받으시길 바랍니다
좀 쉬셔야지되는데 에궁

WR
1
2022-10-06 19:18:23

말씀 감사합니다 상후니님~

확실히 나이드니 소화능력이 떨어지나 봐요.

노안도 오고...

슬픕니다 흑흑

2022-10-06 19:40:13

장염은 장 속에 음식물 최대한 빨리 배출하는게 좋죠. 장에서 탈 나면 독기가 머리쪽까지 올라와서 메스껍고, 토할거 같고, 하여간 뭐 잘못 먹고 탈나도 보상받기도 애매합니다. 집단 발병 아니면,

WR
2022-10-06 20:39:56

아 그래서 머리가 이렇게 아픈 것이로군요...

설사가 정말 많이많이 나오는 것이 괴롭지만

한편으로는 나쁜 바이러스가 배출되는 과정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2022-10-06 20:12:20

더 심한 상황이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그래도 젊을때 금방 가볍게 회복 되던때와는 다르니 잘 회복하시길요~~ 

WR
2022-10-06 20:40:58

흑흑 가슴을 후벼 파시는 붉은 여우님 ㅠㅠ

그래도 얼른 회복을 해서 남은 학교들 준비 잘 시켜야 겠습니다~

2022-10-06 20:50:49

장염으로 3일 앓아봤는데.. 죽음이더군여..
특히 화장실 짜증납니다

WR
2022-10-06 20:52:57

제가 밖에서는 비데 때문에 일을 잘 못 보는데

오늘은ㅠㅠ

저희 층 화장실에 라이더들이 아주 상주를 해서 

정말 맨날 막히고 사용 중이고 참 불편하더라구요.

2022-10-06 23:22:36

 좀 쉬셔야하지 않을까요. 건강 꼭꼭 챙기세요.

WR
1
2022-10-07 01:48:46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무척 쉬고 싶습니다 ㅠ
건강 잘 챙기겠습니다~~

2022-10-07 00:36:12

아이고.. 장염이면 힘들어요. 쾌차하세요.

WR
2022-10-07 01:49:51

감사합니다. 그래도 고통의 절정은
지나간 것 같아요.
오늘은 좀 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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