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강렬한 이란 관련 그림들

 
19
  3634
2022-09-28 09:10:48

https://www.instagram.com/p/CjBw35uuUtm/?igshid=MDJmNzVkMjY= 

https://www.instagram.com/p/Ci_b5BPrSp9/?utm_source=ig_web_copy_link

https://www.instagram.com/p/CjB3IDUv--9/?igshid=YmMyMTA2M2Y=

https://www.instagram.com/p/CjB4HUSIfHY/?igshid=YmMyMTA2M2Y=

 

마지막 이미지의 지문을 옮겨왔습니다. 

The Women’s movement in Iran has no specific leader… So it’s not like the other times that they were killing the movement by separating the head from it’s body! This time we are all together and this movement will never die until the very last Iranian head.

현재 이란의 여성 운동에는 특정 지도자가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의 몸에서 머리를 분리하는 방법으로 운동을 억눌렀던 이전과는 다릅니다. 이번에는 우리는 하나입니다. 우리 모두가 죽기 전까지 이 운동은 끝나지 않을 것입니다.(대략 번역)

시스템이 좋던 나쁘던

제록스 머신이든, 아이뻐 최신이든

 

일단 부팅되어 움직이면

관성처럼 흘러갑니다.

 

불편해도 일상의 관습법이 어느 정도 유지되기를 기대하면서요.

이란이 그랬습니다.

 

복장불량으로 끌려갔다가

주검으로 나오기 전까진,

그 꽃다운 아가씨가........

 

콩은 콩이고 팥은 팥이어야 합니다.

시스템이 예상 대로 돌아가기만 하면,

느려 터지거나 에러보정이 잦더라도 말입니다.

 


님의 서명
https://easyread.tistory.com/
인생의 한 부분만이 아니라 전체를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독서를 해야 하고, 하늘을 바라보아야 하며, 노래하고 춤추고 시를 써야 하고, 고통 받고 이해해야 하는 것이 바로 인생입니다. - Krishnamurti
34
Comments
4
2022-09-28 09:13:38

1987..박종철..

35년 전의 어느 나라가 떠오르는군요..

WR
1
2022-09-28 09:14:27

저는 김주열, 아 이러면 아재인증인가효?

2022-09-28 09:15:39

5촌 당숙 어르신..

WR
2022-09-28 09:17:05

같은 아재끼리 이러시면..

2022-09-28 09:19:09

안 들려요..안 들려..

2022-09-28 09:55:01

저처럼 이명이 있으시군요

2022-09-28 09:20:55

아랍어를 배우려고 잠깐 시도했던 적이 있어 약간 공부를 해본적이 있는데 상상 이상으로 막장이더군요.

경제제재로 인해 경제는 안 좋은데 부유층은 온갖 부를 다 쓸어담고 있는 것도 모자라 히잡이 문제가 아니라 문란한 파티를 벌이고 있어도 아무 터치도 안하면서 그렇지 않은 사람은 머리카락 삐져나왔다고 때려죽일 정도로 시스템과 사회적 자정작용이 다 망가진 나라...

 

...이런 걸 보면서 미국, 영국이 끼어들어서 휘저은 나라들이 망가져왔던 역사를 떠올립니다. 

WR
2
2022-09-28 09:26:30

지난 번에 등산 갔다가 본 무슬림 커플 기억이 오래 남습니다. 그 더운 날 15-20킬로 되는 배낭을 부르카를 입은 상태에서 멘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계속 생각합니다. 깊은 신앙, 부부애와 함께 기본적인 불편함을 이기는 무엇이 또 있을까 내내 생각했습니다. 답 안 나와요. 관성. 관성처럼 무서운 게 없고 깨졌을 때 이것만큼 제어 안되는 게 또 있을까요?

2022-09-28 09:49:30

부르카일까요, 히잡일까요? 미국에서 부르카 착용하는 경우 잘 못 본 것 같은데 부르카라면 입고 등산이 정말 상상이 안되는군요. 

WR
2
Updated at 2022-09-28 09:54:31

https://dprime.kr/g2/bbs/board.php?bo_table=comm&wr_id=23856973&sca=&sfl=mb_id%2C1&stx=Gannicus

말미에 비키니 처자 2명과 무슬림 부부가 보이는 사진 있어요. 전신이 검은색이니 부르카로 보입니다.

 

1
2022-09-28 10:34:25

헐, 정말 부르카군요. 부르카 입고 트래킹이라니... 덕분에 힐링 되는 사진들 잔뜩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1
Updated at 2022-09-28 09:59:57

이게 보니깐 3세력이 알력 다툼을 하다 2개 세력이 자멸하고 어부지리로 호메이니가 집권한 거라

호메이니를 필두로 한 이슬람 근본주의에 국민 과반수가 찬성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히잡 강제로 쓰게 하는 걸로 시작 하여 유혈 진압과 공포정치를 장기간 하는 바람에 안 그래도 불만이 엄청났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다 이번에 완전 폭발했고 현재 최소 120개 도시에서 들고 일어나고 심지어 군부도 중립을 지키며 사실상 시위대편을 들고 있는지라

큰 변수가 없는 이상 정권이 바뀔 거 같다는게 전문가들 전망이긴 합니다.

WR
1
2022-09-28 09:44:29

인터넷 끊는 방식이 홍콩 등엔 효과가 있었죠. 이란에서는 그것의 의미가 '대량학살'로 전달되며 다 죽여라 하고 거리로 더 나오게 된 것 같아요.

1
2022-09-28 09:44:47

저렇게 둑이 터져서,,, 더 좋은 더 나은 쪽으로 일이 진행되길 바랍니다...

WR
1
2022-09-28 09:45:49

"우리를 죽일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모든 여자를 죽일 수는 없을 것이다." 아주 강렬하더군요.

2022-09-28 09:45:48

이번 이란 상황을 보면서 턱 하니 억 생각나네요.

WR
2022-09-28 09:46:08

맨 위에 동년배 모임 있습니다.

1
2022-09-28 09:47:08

그러네요.

WR
2022-09-28 09:49:01

그래도 그 느낌 아니까...탁/억, 유서대필, 부천서 사건, 죽음의 굿판...하나도 바뀐 게 없 읍 읍....

Updated at 2022-09-28 10:18:09

어서오세용..ㅋㅋ

그 때가 에드워드님이나 저나 학력고사 때문에 속세와 가장 멀리 떨어져 있던 시기였..

2022-09-28 10:32:39

진짜 돌아가고 싶지 않는 시절이죠 ㅠ ㅠ

Updated at 2022-09-28 11:11:45

그래도 저는 초시였..

2022-09-28 11:10:58
2022-09-28 11:11:53

참..혹시 고딩 동기분 중에 방태섭이라고 아시나요?

2022-09-28 11:12:52

기억이 나는것도 같고요. 근데 갑자기 왜 추억을 소환하시는지? ㅋㅋ 

2022-09-28 11:16:55

급 잡담으로 바뀌어서..쪽지 드렸습니다;;

1
2022-09-28 09:49:51

아랍의 봄에서는 세속정치 지향의 독재자들이 몰락하며 그 빈공간을 이슬람주의자들이 치고 들어왔는데..

이란에서는 반대로 가는 거 같은데.. 원래 세속주의 국가로 오래 있던 나라였던지라..

예전에는 이슬람이 나쁜 종교인가 막연한 이미지를 가졌는데.. 생각을 거듭하니.. 애초에 종교와 같은 절대적 가치를 가진 사고가 사회를 지배하면 다 저렇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WR
1
2022-09-28 09:52:42

히잡이 불 붙인 거라 종교 세력이 타협을 할 리는 없고 유혈은 이미 벌어졌고 제발 민주 세력이 제대로 된 나라 만들기를 기원합니다.

2
2022-09-28 10:28:00

 십삼년 전 이란의 항쟁을 전하는 외국 글의 번역인데 

하단에 이란 여성들의 참여에 관한 언급이 있습니다.

지금 여기와 연게되는 진통과 몸짓이 있었다는 걸

알려주네요. 

https://wspaper.org/article/6779

WR
2
2022-09-28 10:32:57

안타깝네요, 기회는 주어져도 희망이 꺾였던 아픔과 고통의 세월, 한 명이 죽는다 해서 모든 사회가 저리 뒤집히지 않을 이유가 잘 나와 있네요.

2
2022-09-28 12:20:09

'페르세폴리스'라는 책을 보면 이슬람혁명 전 세속주의 국가 이란의 모습, 그리고 그게 혁명 이후 어떻게 바뀌는지 잘 묘사되고 있죠. 그 기억이 남아있는 나라니 아예 그러한 세계를 상상조차 해 본 적이 없는 다수의 이슬람 국가들과는 다르죠.

 

그런데 이란 이슬람혁명의 근본 원인 중 하나가 세속주의 왕정과 지배층의 막가는 정치와 극심한 경제적 불평등 때문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참 아이러니하긴 합니다. 

 

이슬람국가 중 가장 세속화되(었)된 세 국가 중 아프가니스탄은 생지옥이 되었고, 터키는 거꾸로 이슬람 근본주의로 회귀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이 과연 다시 세속주의 국가로 돌아갈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WR
1
2022-09-28 14:08:20

내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이 역사의 흐름이고 그렇기에 간절한 기원과 사필귀정에의 희망을 버리지 않는 것이겠죠. 

최소한의 피만 흘리고 잘 되기를 바란다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 사치 같고요.

남의 일이라고 다 죽더라도 뒤집으라는 식으로 말하기도 어렵네요.

'너무'하면 이리 되니 정치하는 사람들 좀 보고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2022-09-28 13:06:48

이란은 이란군과 혁명수비대 2개의 군대가 있죠. 

이란군의 침묵과 동조만으로는 성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WR
2022-09-28 14:14:21

지켜봐야죠. 잘 됐으면 합니다.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