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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14마리의 늑대가 가지고 온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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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22:27:03

동영상의 배경

 

1800년대 미국인이 목축을 시작하면서 늑대사냥을 시작함.

마침내 1926년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의 늑대는 모두 사살됨.

 

최상위 포식자가 사라진 옐로우 스톤 국립공원은 초식동물이 지나치게 번식하면서 나무 묘목을 먹어치우고 이를 통해 연쇄적으로 장기간에 걸쳐 생태계가 무너짐.

 

결국 생태계 복원을 위해 큰 기대없이 실험적으로 1995년에 단 14마리의 늑대를 공원에 방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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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마리의 늑대들은 최상의 포식자가 되어 2014년에는 83마리로 불어남.

 

늑대는 사슴을 사냥해서 사슴의 수를 줄임.

사슴이 줄면서 사슴이 먹어치우던 묘목이 큰나무로 자라남.

나무가 많아지자 열매와 벌레가 늘어남.

나무, 열매, 벌레가 늘어나자 새들과 다른 동물들이 돌아옴.

많아진 나무로 비버는 댐을 만들어 저수지가 생김.

비버가 바꾼 환경에 사는 동물이 늘어남.

 

늑대는 또한 코요테를 사냥함.

코요테가 사냥하던 토끼와 쥐가 늘어남.

토끼와 쥐를 먹이로 하는 매, 여우, 오소리가 늘어남.

동물사체를 주로 먹는 대머리 독수리와 까마귀의 숫자가 감소함.

 

그리고 정말 놀라운건 늑대가 강의 형태를 바꾸어버림.

강둔덕이 풍성해지고 강의 지류가 좁아지고 연못이 많아짐.

결과적으로 강의 유속이 느려짐.

 

단 14마리의 늑대가 옐로우 스톤 공원의 생태계와 지형을 바꾸어버림.

 

 

 

늑대가 모두 사라진 1926년 기준으로 약 70년간 망가지고 있던 환경을 한 30년에 걸쳐 고치고 있는거죠

 

 

https://www.youtube.com/watch?v=oxD_YHP8NMs 

님의 서명
국민의 짐은 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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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2022-09-26 22:30:09

그리고 인간은 오늘도 동식물을 멸종시키고 있죠...

1
2022-09-26 22:46:39

근데 늑대랑 코요테란 생태계위치가 거의 같을텐데.. 늑대가 입맛이 쫌 고급인가 보네요 ㅎ

4
2022-09-26 23:03:36

늑대는 생태계 최상위 포식자입니다.. 

곰을 제외하고는 집단생활을 하는 늑대를 당해 낼 포식자가 없습니다..

퓨마도 늑대무리를 보면 자리를 뜨는 게 보통입니다..

그에 비해 코요테는 여우보다 조금 높은 위치에 있습니다..

코요테의 주 사냥감은 토끼등의 작은 동물들이고, 늑대는 무리 사냥으로 사슴이나, 버팔로까지도 사냥하기도 합니다..

2
2022-09-26 23:58:17

한국은 그 역할을 담비가 하고 있죠.

3
2022-09-27 07:53:32

노고단에서 

제 앞을 쏜살같이 가로질러 달려가는 담비 두마리를 만났습니다. 

그 담대하고 어여쁜 자태가 정말 멋지더군요,

1
2022-09-27 09:00:34

내가 미쳤어.. 정말 미쳤어...

아.. 아니군요..

2022-09-27 09:01:30

미치도록 흥분되긴 하더군요

 

정말 있었어 !!! 하고요 ^^

2022-09-27 08:20:14

정말 잘한일이긴 한데 저 늑대들이 사람들에게 위해를 가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네용.

2022-09-27 10:04:52
생태계의 나비효과죠.
최상위 포식자인 인간은 인간들 스스로 전쟁과 분쟁으로 인류생태계 조절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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