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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희석식 소주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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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26 17:45:17

아래 희석식 소주와 증류식 소주 이야기가 있어서

그냥 끄적여 봅니다.

 

일단 그 글에 두 소주의 차이에 대한 제 생각

 

술을 빚으면 그 술안에 물과 에틴올과 메탄올이 생가는데 이것이 술이고

각각의 끓는 점이 달라서 증류를 하게 되면 두통을 유발하는 메탄올이 먼저 증발하고

그다음 에컨올이 증발하는데 이 에탄올을 ㄱ;ㅣ온을 낮추어 한방울씨;ㄱ 받아낸것이 증류식 소주

여기서 소주는 태운는 술이라는 뜻으로 "주"자가 술주(酒)인걸로 압니다.

이 증류 과장을 여러번 할수록 높은 돗수의 에탄올이 추출되고 그만큰 두통이나 숙취가 줄어드는 술

그러면서 처음 술을 빚을때 같이 넣은 원재료의 맛과 향이 유지되는 술

 

희석식은 그냥 주정이라는 에탄올에 각종 첨가물로 맛과 향을 내고 

물을 섞어 원하는 돗수를 만들어 내는 술로

여기서 쓰이는 소주는 뜻은 증류식 소주와는 다른뜻의 "주(酎)"자를 씁니다.

 

증류주와 희석주는 다르다는거죠. 

 

 

 

 

희석식 소주는 박정희 정권에서 처음 만들어 진걸로 압니다.

금주령은 조선시대때에도 있었지만

60년대에도 금주령 아닌 금주령이 있었습니다.

 

술을 빚을때는 곡식이 엄청 들어갑니다.

누룩을 빚는대도 들어가고 

누룩을 이용해 술을 빚을떄도 곡물이 들어 갑니다.

 

60년대에는 전쟁이 끝난 이후이기 떄문에 

모든게 부족했고 그중 먹을 곡식도 부족한데 술을 빚는다고해서

가양주를 못만들게 했습니다.

 

그렇게 수백 수천가지의 가양주가 금지되고 

만드는 방법이 끊어지고 사라졌습니다.

본인은 시바스리갈만 마셨다죠.....

 

가양주...각 가정에서 빚는 술로 방식에 따라 맛이 다양한데 

그것의 명맥이 끊어진것이고

겨우 요즘 발굴해 나오는 전통주가 그 일부...

 

아무튼 

가영주를 담가서 그것을 소주꼬리로 증류해 만들 술이 소주이고

그래서 소주의 뜻이 태운술이라는 소주

또 그 소주를 이용해 또 다른 재료를 이용한 담금주도 만들었는데 

 

곡식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술을 못만들게 하고

공장애서 만들어 공급하기 시작한것이 희석식소주

 

희석식 소주의 목적은 곡실을 사용하지 않고 

값싸게 공급을 하자는 목적이였는데 

그나미ㅏ 막걸리는 농주라고 만들수 있었던게 다행이라면 다행

막걸리로도 소주를 만들기는 함.

 

지금은 희석식 소주가 우리나라 대표 전통 술인냥 홍보 판매 돼고

그럼에도 이제는 거격도 점점 비싸지는......

 

 

 

 어릴떄 할머니께서 몰래 몰래 누룩을 만들고

술을 담그셨는데 누룩을 만들때면 저를 불렀습니다.

누룩을 공기가 없도록 꾹꾹 밟아야 하는데 

제가 뚱뚱하다보니 힘껏 밟으라고.....

 

그렇게 만든 누룩을 띄우고 술 담가 제사에도 쓰고

손님들 오면 대접도 하고 이 술은 돗수가 낮아 

금방 상하기 때문에 소주로 내려 보관했다가

과일주도 담그고 했었네요.....

 

지금 생각해 보면 그때 귀찮아 할게아니고

누룩 만드는 법과 술 담그는법을 배웠어야..........

 지금 생각해도 안까워요 못배운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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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절하게 혼자 놀기
- 잡초처럼 강하게 꽃처럼 아름다운 삶
- 인생 삽질중 오늘 뭐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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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9-26 17:56:54

 소주(燒酎) 표기법은 일본에서 건너왔다는 것이 거의 정설인 듯 싶습니다...

 

조선시대 이전 기록에는 燒酒라는 표기만 있을 뿐....燒酎 표기를 볼 수가 없었는데...일제 강점기 이후로 본격적으로 쓰이기 시작했다고 하네요...

 

일본식 소주인 쇼추도 한자표기를 燒酎로 쓰는 것 보면....일본설이 맞는게 아닐까 싶어요... 

WR
2022-09-26 18:22:07

일제강점기에 우리에게 많은것이 제악이 되고 

자기들 것을 강제 입력 하려 했으니 아마 소주도 그런 방식으로 

처음 들어왔을 겁니다

4
2022-09-26 18:02:13

제일 짜증나는건 한국에서 쏘주 가 디폴트 술로 되버려서

 

회식가는거 싫어하는 사람들 생기게 만든 주 원인이 저 쓰레기술 이 한몫한다고 생각합니다.

 

쏘주 안먹을게 그냥 고기먹고 맥주 만 먹자 혹은 와인바 가자 이러면 쏘주먹는 회식보다는 좋아할거라고 생각합니다.


WR
1
2022-09-26 18:24:06

지금의 소주가 한국 대표술로 홍보 수출까지 되고 있고

국내에서도 마치 이게 전통술인냥 눈가리고 아웅 하는꼴이....

 

그러면서 계속 원가 절감해서 돗수 낮추면서 건강을 생각해 주는듯

더 좋은술인양 가격을 올린다는게 

 

소주를 끊어야 하는데 .........

1
Updated at 2022-09-26 18:11:05

https://namu.wiki/w/%ED%9D%AC%EC%84%9D%EC%8B%9D%20%EC%86%8C%EC%A3%BC 

 

일제강점기 때 만든 것이 맞는 듯 싶네요

 

그래서 요즘 희석식 소주를 안먹으니 다음날 숙취도 없고 좋습니다.

WR
2022-09-26 18:25:41

술에는 에탈올과 소량의 메탄올이 있는데 그 소랭의 메턴올이 숙추도 만들고

두통도 만든다고 하는데 증류를 하면 두 성분 끓는 점이 다르기에 분리가 된는 원리라

증류를 할수록 돗수는 높아 지지마 숙취는 적어 진다고 합니다.

2022-09-26 18:24:35

시골 어르신들은 밀주 단속나오는
세무서 직원이 그렇게 무서웠다고
하시더군요
정작 그분은 시바스리갈..

WR
2022-09-26 18:26:49

저희 할머니도 누룩 만드시면서 어다가서 얘기 하지 말라고 했었지요.

큰일난다고......그게 70년대 였는데도요

1
2022-09-26 18:28:40

식객 만화에 소주이야기 나오는데 사이먼님 설명과 거의 일치 하는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30도 이하는 증류식 소주라고 부르면 안되죠.

WR
1
2022-09-26 18:31:19

식객은 안 읽어 보ㅓ 잘 모르지만

예전 증루식 소주 알아보다 주워 들은 얘기들입니다. 

1
2022-09-26 18:35:32

탄생은 읽었으니 이제 종말 소식을 듣고 싶군요

WR
1
2022-09-26 19:07:53

그런데 아마 안올것 같아요.....ㅠ,,ㅠ

2022-09-26 19:06:14

근데 소주 맛에 익숙해져서인지...

위스키나 포도주보다 소주가 더 맛있는데....^^ (전통소주 말고 희석식 소주)

전 설령 소주가격이 위스키 수준으로 가더라도 소주 자주 마실거 같더라구요. 맛 때문에 .....

WR
2022-09-26 19:09:09

위스키나 코낙 같은 높은 돗수의 술은 보통 향을 먹는다고 하지요....

 

소주는 맛으로 먹는데 그 맛이 사람입맛을 끄는 인공 감미료들이 

첨가물로 들어가기 때문에 입에는 잘 붙죠......

2
Updated at 2022-09-27 12:29:19

에틸알콜은 당을 발효해서 얻습니다. 

당은 단맛을 내는 칼로리가 있는 물질이고 주로 녹말을 분해해서 얻어집니다. 

당은 전부 에틸알콜로 전환될수 있습니다.

 

쌀+누룩+물 을 섞어서 두면 누룩에 있던 공팡이가 쌀과 누룩의 녹말을 포도당으로 바꾸고 바뀐 당을 또 에틸알콜로 바꿉니다.

 

포도를 큰 통에 쌓아두면 아래쪽에 있던 포도는  포도 자체 무게에 의해 터지고 짓이겨지고 포도 껍데기에 붙어있던 흰 곰팡이가 포도당을 발효시켜  술로 바꿉니다. 

술은 물+에틸알콜이 주성분이지만 그외에 물질들이 술맛을 좌우하게 됩니다. 쌀로 만든 술과 포도로 만들 술은 그래서 맛이 다릅니다. 

 

발효에 의해 만든 술은 최고 돗수가 16도 이상 올라가지 않습니다. 돗수가 높아지면 효모가 죽어버려서 더이상 발효가 안됩니다. 보통은 상업적인 이유로 13도 이상 만들기 어렵습니다.

 

13도 이상의 술은 증류하여 알콜 돗수를 높인겁니다. 소주건 위스키건 고량주건 13도 이상의 술은 전부 발효와 증류 두가지 공정을 다 거친술입니다. 

 

희석식 소주라 불리는 싸구려 술은 고구마 사촌쯤 되는 카사바라는 원료를 발효해서 술을 만들고 이걸 증류해서 돗수 95도 정도되는 쌘술을 만듭니다 .이걸 주정이라고 부릅니다. 발효해서 술을 만들면 원료에서 유래한 여러 향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근데 주정은 활성탄으로 탈취 (냄새를 흡수하는 과정)시키기 때문에 잡냄새가 다 제거됩니다. 알콜+소량의 물 이외에는 거의 없습니다. 여기에 물과 감미료를 섞어서 싸구려 소주를 만듭니다.

 

증류를 거친 술은 증류를 거치지 않은 술보다 메탄올 함량이 낮습니다. 희석식 소주도 증류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13도 이하의 증류를 하지 않은 술보다는 메탄올 함량이 낮습니다. 

 

위스키는 밀로 술을 만들고 이걸 증류해서 65-70도 정도의 스피릿이라 불리는 독한 술을 만듭니다. 투명하고 돗수 높은 보드카 쯤 됩니다.  이걸 오크통에서 숙성시키면 증류과정에서 다 제거되지 않고 소량 남아있는 메탄올이 더 제거되고 오크통의 향도 첨가되고 해서 더 좋은 술로 바뀝니다. 그리고 숙성과정을 거치면 알콜돗수는 낮아지고 술 자체도 조금씩 증발해서 양이 줄어듭니다. 3년 12년 18년 시간이 지날수록 돗수는 더 낮아지고 양도 줄어듭니다. 최종적으로 45-55도 정도의 술이 되는데 여기에 물을 섞어서 40도로 맞춰서 병에 담아서 팔게 됩니다.

 

우리가 말하는 싸구려 희석식 소주나 고급 위스키나 발효->증류-> 물로 희석 세가지 과정을 다 거칩니다. 

차이점은 희석할때 위스키는 물을 조금 타는 거고 희석식은 물을 많이 타는 것일뿐 근본적인 차이는 없습니다.    

 위스키는 기나긴 숙성 과정을 거치면서 더 고급의 술이 됩니다.

 

왜 유독 싸구려 소주만 희석식이라고 불리게 됬는지 모르겠습니다. 대부분의 독한 술은 최종적으로는 물을 섞어서 돗수를 맞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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