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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질문] 교회 장로임직 축하선물은 어떤게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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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27 17:20:44

처가집이 4자매입니다.

4자매중 맏언니의 남편분이 이번에 교회에서 장로 임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처가집 식구들중 큰언니네 가족은 독실한 크리스찬 이지만 그외 가족들은 모두 무교입니다. 그래서 축하한다고 말씀은 드렸지만 장로 임직이 얼마나 대단하고 중요한 행사인지 잘 모릅니다. 결국 교회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둘째 사위가 이 임무를 떠안게 되었습니다.


여쭤볼때가 여기 밖에 없어서 두가지 질문 드려봅니다.


1. 장로임직 축하선물은 어떤게 좋을까요?

귀동냥으로 들은 것은 '형님 양복에 처형 정장 한벌 해줘야 한다' 부터, 넥타이나 신발, 현금등 의견만 분분한데 어떤 선물을 어느정도 가격대로 해드려야 하는지 전혀 몰라서 문의드립니다. 

참고로 형님네는 재산이 많으시지만 평소에 엄청 검소한 생활을 하시는 분들이십니다.(SM5 24년째 타고 계십니다.)

비싼 선물 사드리면 혼날것 같기는 하지만, 그래도 말로만 축하드린다고 하기는 그래서 어느정도 해드려야 하는지 문의드려봅니다.


2. 장로 임직식때 참석해야 할까요?

큰 언니네 부부는 얘기는 안하시는데 언니네 딸들이 아빠 장로 임직식때 꼭 와야 한다고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모든 가족들이 언니네의 신앙생활은 존중하지만 교회에 대해서는 굉장히 거부감이 많습니다. 큰언니네도 그 사실을 잘알고 있고 어떤 만남에서도 교회에 대한 얘기를 한적이 거의 없습니다. 딸들은 아직 철이 없어서...

축하의 의미로 선물을 하는데는 모두가 동의하지만, 교회 참석에는 '모두가 꼭 가야 하는건가' 하며 내심 부담스러워 합니다. 큰언니네와 의절할 것도 아니고, 예의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친척들이 꼭 참석을 해서 축하 해줘야 하는지, 안가도 되는지 궁금합니다.

 

이 무지몽매한 자에게 빛을 내려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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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9-26 15:36:51

성경책을 넣고 다닐만한 가방정도면 좋을것같은데요
참석해주세요 가족들과 사진도 찍고 하는 자리더군요

WR
2022-09-26 15:41:35

가방도 좋겠네요. 다만 가격대를 어느정도를 생각해야 할까요? 

물론 교회마다 분위기는 다르겠지만 대략적인 수준을 잘 모르겠습니다.

남들에게 보여지는 부분이라 비싼 제품으로 해야 할지, 아니면 적당한 국내 가죽제품 정도면 될지. 

2022-09-26 15:44:48

검소하신대 명품하고는 어울릴것같지는 않습니다 적당한 국내제품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2022-09-26 15:48:26

 쌤소나이트 정도면 기능적으로도 충실하고 타인들에게도 무슨 고가 명품이라는 눈치 안봐도 되고

 제일 좋을 것 같습니다.

WR
2022-09-26 15:49:48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2022-09-26 22:53:07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성경 넣고 다닐 가죽가방(평소 성품따라 큰 브랜드 아니어도)이면 될 것 같네요.

그리고 성당에서, 교회에서 결혼식 한다고 불참하지 않는 것처럼 

행상에 참석해서 사진 찍는 정도면 될 것 같네요.

다만 맏언니의 남편이시라니 동서되시는 남자분들까지 참석할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WR
2022-09-27 17:18:00

정성스러운 의견 감사합니다.

2022-09-26 15:43:27

장로 임직이면 그 집안에선 경조사급입니다
갈수 있음 가는게 좋습니다

선물은 가볍게 하려면 무난한 넥타이죠
매주 쓰는거거든요

WR
2022-09-26 15:49:00

임직식 참석도 분위기를 잘 몰라서요. 결혼식날 가족들 사진찍는 것처럼 한쪽만 너무 참석안하면 쎄한 그런 분위기라면 많이 참석해야 하는건가 싶어서 여쭤봤습니다.

 

넥타이도 많이 얘기하시던데 일반적인 넥타이 하나라면 몇만원 밖에 안해서 넥타이 하려면 좋은 명품급으로 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2022-09-26 15:49:51

선물보다도 가족이 많이 참석하면 정말 기뻐하실듯합니다.

WR
2022-09-26 16:03:13

그것이 더 중요하군요. 역시 이곳에 물어보기를 잘 했네요.

1
2022-09-26 15:57:18

임직식에 참석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WR
2022-09-26 16:04:40

어찌보면 당연한 것을. 세속에 찌든 자를 일깨워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09-26 16:32:59

가지마세요. 경험담인데... 한번 가면 무슨 행사때마다... 그 지역 일요일 갈때마다 오라고 하더군요.

안 믿는 사람 입장에서 저렇게 교회에 미치는게 이해도 안가지만 안간다고 하는 사람

구원 받어야 한다고 억지로 오라고 하는 것 곤욕입니다.

그냥 성의 표현 정도가 적당합니다.

WR
2022-09-26 17:26:50

언니네 부부는 저희들에게 교회에 대한 강요나 불미스러운 일은 절대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비신자의 입장에서 교회의 그러한 강압적인 분위기가 싫어서 가는게 꺼려지는 거죠. 고민이 되는 지점입니다.

Updated at 2022-09-26 16:43:06

영광스러운 자리네요. 행사 참석하시는 것만으로도 좋구요. 꽃다발은 많이받으실테니 꽃바구니와 상품권 선물이 좋을거 같습니다.

WR
2022-09-26 17:28:13

현금으로 드리는 것보다는 상품권으로 하는 군요. 고려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9-26 16:47:34 (14.*.*.248)

저도 참석이 가장 큰 선뭎이 될거라 생각하고요, 대표로 한두분만 가도 무척 좋아하실겁니다. 꽃다발과 넥타이나 상푿권이 가장 무난합니다. 그리고 다른 분도 지적하신대로 이래저래 곤혹스런 제안이나 질문과 관심을 받을 수 있으니 맘의 준비는 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웃으면서 정중히 거절하거나 얼렁뚱땅 넘어가믄 될겁니다.

WR
2022-09-26 17:32:38

많은 분들께서 참석이 가장 큰 선물이 될거라고 하셔서 참석하는 방향으로 고려하겠습니다.

맘의 준비는 하고 있구요. 얼렁뚱땅 전문이기는 한데, 거절은 잘 못해서 걱정이기는 합니다. 

2022-09-26 21:50:43

기독교인이고 저 역시 미국에 있는 나름 큰 한인교회에서 장로임직 앞두고 교육을 받는 중에 있습니다. 장로임직이 기독교인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행사임에는 틀림없으나 가족이라 하더라도 믿지 않는 이에게 참석을 강요할 일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이니 언젠가는 전도의 대상이 되겠지만 그와는 별개로) 선물도 장로가 되었다고 선물을 받을 일은 아니구요.
장로는 명예직도 아니고 누리는 자리도 아니며 낮은 자세로 섬기고 봉사해야하는 자리입니다.
이런 장로라는 직분에 임명이 되는 자리가 임직식인데 가족과 믿는 주윗분들이 함께해서 축하해주는거야 너무나 당연하고 감사한 일이지만 믿지 않는 다른 지인에게 참석하라하는 것도 예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큰 언니와 남편께서 평소에 기독교에 반감이 많은 다른 가족들에게 굳이 교회에 대한 이야기 안하시고 검소한 분이라고 하셨으니 글쓴 분께서는 참석해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선물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선물은 예를 들어 제 아버지가 장로인데 대를 이어 제가 장로가 되었다면 너무나 대견하다 생각하고 좋은 선물을 해주시는 경우도 있겠지만 그런 특별한 연유가 아닌 다음에는 값나가는 선물을 해야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이미 참석으로 결정을 하신것 같으니 그로써 큰 선물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 경우, 믿지 않는 저의 가장 친한 친구가 나중에 제 임직식에 참석해준다면 (현실은 친구가 한국에 있으니 불가능하지만) 와준것만으로도 너무나 감사하고 기쁠것 같습니다.

WR
2022-09-26 22:08:23

기독교인의 입장에서 의미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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