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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대한항공이 계획하고 있는 New 프레스티지 / 프이코 좌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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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24 10:17:11

 

얼마 전 끝난 제6차 국제항공컨퍼런스(World Aviation Conference 2022)에서 대한항공 송보영 전무가 발표한 내용 중 '프리미엄 서비스 강화'에 대한 부분입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 '꿈의 항공기'라는 드림라이너 B787-10과 A321-Neo를 주력 기종으로 삼는다고 합니다. 기존 A380이나 B747-8i 같은 몸뚱이가 커서 슬픈 점보기들은 구닥다리 폐급이 되어 점차 사라지고 이러한 친환경, 가성비 짱을 내세우는 기종들로 대체되리라 봅니다.


- 보잉: 787-10(10대 주문, 10대 리스)

- 에어버스: A321-Neo(30대 주문)


조원태 사장은 '보잉 787이 대한항공의 미래' 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B787-10과 A321-Neo 기종을 들여오면서 새로운 프레스티지(비즈니스) 좌석을 도입할 계획에 있다고 합니다.

 

항공기 좌석 전문 제작업체인 Collins사 좌석입니다.

- B787-10(광동체용): Collins Horizon

- A321-Neo(협동체용): Collins Diamond

 

이대로 똑같이 나올지 커스터마이징되어 나올지 알 순 없지만 이건 비용 절감이 맞습니다.

호라이즌 같은 경우 도어 달린 좌석으로 허접한 시트는 아니라고 해도 현재 운영하는 프레스티지 스위트 등에 비하면 한참 떨어지는 좌석으로 보입니다. 예쁜 싸구려.




 


대한항공이 프레스티지와 이코노미의 중간 클래스인 프리미엄 이코노미의 운영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합니다.


일전에 단거리 들어가는 A220에 '이코노미 플러스'라고 운영한 적이 있었는데 짧은 거리 누가 웃돈 얹어주고 탈 사람도 없을뿐더러 이코노미와 별반 차이가 없다는 항의가 많아 폐지됐었죠.

 

이번에 프리미엄 이코노미 도입 계획이 있는 기종은 B777-300ER이고 미주, 유럽 노선이라고 합니다.

대충 발표를 위해 대충 디자인해서 자료에 넣은 건지 기존에 저런 시트가 있어서 가져온 건지 실제 저런 디자인으로 나올 건지는 알 수 없습니다.


프이코 좌석을 운영한다면 내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 결론

(대한항공이 얘기하는 것을 곧이곧대로 믿기 힘든 이유)

마일리지 제도가 더 좋아집니다 → 개악

시트 업그레이드합니다 → 다운그레이드

프리미엄 이코노미가 생깁니다 → 항공권 가격 인상

아시아나 합병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독과점

 

 

대한항공의 미래 전략은 고객서비스를 축소, 희생시키는 것에 대해 크게 개의치 않고 철저히 비용 절감과 가성비 중심으로 가는 듯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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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2022-09-24 09:45:52

땅콩이나 많이 먹으라고 하고 딴 항공사 탈라구요.
국적사는 무슨 얼어죽을...

WR
2
2022-09-24 09:55:37

알레르기 승객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기내 땅콩 서비스 전면 중단한지 좀 되었습니다. 땅콩은 먹을 수가 없... 

5
2022-09-24 09:49:19 (180.*.*.13)

마지막 결론 문단 심히 동감합니다.

WR
1
2022-09-24 09:56:38

최근 기내식 컴플레인 사태만 봐도 그러한 방향성을 읽을 수 있죠.

7
2022-09-24 10:03:36

가장 걱정되는 건 독과점으로 인한 서비스 폐해입니다.

WR
1
2022-09-24 10:07:56

마일리지, 멤버십... 전례를 봐도 앞으로도 하나하나 고객 서비스를 뭐든 줄여나갈 겁니다.

5
2022-09-24 10:07:19

경쟁사도 없는데 이젠 정말 개악만이 남아 있을 법 합니다.

WR
1
2022-09-24 10:11:46

합병하면 우리나라 국적 대형항공사(FCS)는 대한항공이 유일합니다. LCC는 장거리 노선도 없고 이제 대한항공 독무대죠.

7
2022-09-24 10:21:46 (180.*.*.13)

경제규모 10위권인 나라에 FSC가 한개사라는게 너무 말도 안됩니다. 이건 절대로 합병 불허해야 되고 우리나라 개같은 공정위야 분명 어물쩡 넘어가겠지만 다른나라 경쟁당국이 불허해줘야 합니다. 미국 FTC 니들 진짜 기대한다.

2
2022-09-24 11:34:34 (180.*.*.13)

우리나라 공정위는 이미 2월에 조건부승인 해줬다네요. 역시 대단하시다 참.

해외에서는 비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사를 서치해보니 미국은 법무부 반독점국에서 좀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고, 특히 eu와 중국 경쟁당국이 합병 반대 쪽으로 많이 기울어 있는듯 합니다. 아무나 좀 잘해봐라...

2
2022-09-24 10:19:02

더 안 좋아지겠네요.

마일리지 혜택이 더 줄기 전에 댄공 마일리지 빨리 소진하고 싶은데 해외에 나갈 일이 잘 없어 아쉽네요.

한 때 마일리지 소진하려고 일본 노선을 무조건 마일리지로 여러 번 구매했었는데 그것도 너무 아깝더라고요.

유럽, 미주 같은 장거리 여행 시 마일리지로 비지니스로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최고인데 그렇게 먼 나라를 갈 일이 없으니 아쉬워요.

WR
3
Updated at 2022-09-24 10:26:05

마일리지 제도 개악되기 전 내년 3월 31일까지 예약을 해서 털어내시면 좋은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죠. 팬데믹 제한사항은 풀렸다지만 환율은 끝없이 올라 여행하기 좋은 여건이 아니고, 유류할증료도 떨어지는 듯싶더니 다시 오르고... 저는 가족들 총동원 한 번에 털어내려고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

1
2022-09-24 10:39:29

땅콩은 A359 도입 계획 없나요?

sf 갈 때 아시아나 기체 탔었는데 소음도 적고 너무 좋았어요

WR
2022-09-24 10:46:54
아시아나 A350-900에는 '이코노미 스마티움'이 있죠.
합병하면서 대한항공이 다 뺐어(?)올 겁니다. -_-;;
1
2022-09-24 10:48:42

근데 대한항공이 아시아나가 없어진다고 해서 경쟁자가 없어지는 것은 아닌게....

대한항공은 예전부터 환승장사 비중이 큰 항공사죠. 

물론 코로나로 타격받은 지금은 그게 다 회복이 안되고 어렵겠지만요.

 

오래전부터 일본 대상 환승장사, 그 다음 중국 상대로 환승장사 많이 해왔고,

중국 항공사들이 덩치가 커지고 부터는 동남아 대상으로 환승장사를 해왔지요.

예전 중국 국제항공 말고 남방이랑 동방항공 등 장거리 노선 부실할 때 중국인 대상으로

유럽, 미주노선 환승장사 하던 것을 지금은 베트남 등 동남아 대상으로...

 

실제로 지난 10여년간 괄목상대 수준으로 성장한 베트남항공도 이젠 스카이팀에도 들어왔지만,

아직도 미주 노선은 샌프란시스코 밖에 없지요. 동남아 비행기 타면 환승 스케줄에 걸리는

시간대 대한 아시아나는 환승객 들 꽉 차서 가기도 했었구요.

 

그런데 저렇게 비용절감 위주로 가면... 코로나로 3년간 손해 많이 본 것은 이해를 하지만요.

뭐 사진상 이상하게 나온 것일 수도 있지만 저 비즈니스는 지금 제공되는 비즈니스석 -

프레스티지 스위트/슬리퍼의 180도는 물론, 주로 구형 기재에 있는 프레스티지 플러스

170도 리클라이닝도 빠듯할 것 같은데요....

WR
Updated at 2022-09-24 11:04:25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혈맹(?)이라 조인트벤처 시너지로 아시아와 미주를 연결하는 다양한 노선 확대를 꾀하고 있죠. 아시아발 미주행이나 미주발 아시아행 환승상품으로 톡톡히 재미 보고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좌석은 나와봐야 알겠지만 콜린스 좌석 이용객들 후기 보면 불편하다는 평이 많더군요.
1
2022-09-24 11:06:48

혈맹은 혈맹인데 중간에 서로 결별, 이혼(?) 도 했었지요 ㅎㅎ

스카이팀 창립의 원조들인데... 대충 10년전 쭘 코드셰어 수익배분 가지고 싸우다 틀어져서

계약파기 한 적도... 이후에 델타가 동아시아 파트너로 대한항공 대신 동방항공 지분 10%

인수하고 상하이 위주로 판 짰다가 엄청 크게 데이고, 다시 우리 잘해보자 화해 ㅎㅎ

1
2022-09-24 11:49:29

저는 타항공사의 프리미엄 이코노미를 경험해 보았는데 가격과 시트 등등 만족 했습니다

기존의 비즈니스 (프레스티지) 급은 사실 조금 과한면이 없잖아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중간에 등급이 하나 있었으면 좋겠다 하던차에 생긴 것이라 딱 만족했습니다

재밌는점은 두번의 식사를 하는데 한번은 비즈니스밀, 한번은 이코노미밀로 주는것 이었네요

WR
1
Updated at 2022-09-24 12:53:48

넘사벽인 비즈니스 가격에 비해 프이코가 적당한 가격으로만 나와준다면 대중적으로 충분히 경쟁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에서 프이코 항공권 가격을 그렇게 책정할 리가 없다는 게 핵심이죠. 

2
2022-09-24 13:44:05
탑승객 많은 기종은 787, 탑승객 적은 기종은 A321 위주로 가려는 모양이군요.
A350은 안중에도 없는... 
WR
2022-09-24 13:59:01

정비나 기타 관리를 위해서도 깔끔 간단명료하게 기종을 정리할 모양입니다. A350은 아시아나 합병하면서 자연스레 접수할 예정입니다. 

Updated at 2022-09-24 15:23:24

대한은 남아도는 불필요한 중복인력 좀 빨리 정리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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