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종로 르메이에르 빌딩

청진옥 해장국 보통 11,000원.

청진옥이 딱이죠.

주말에는 그 뒤에 길가에 막대기도 하던데;;;

어제 저녁 명동 근처에 갈 일이 있어 먹어보려고 했는데 이 식당 이름이 생각이 안나 못 갔네요.

손님 평균연령이 상당히 높습니다. 50,60대가 주 고객층.

픽스딕스..추억의 이름이네요 ㅎ 저도 자주 갔습니다^^

청진옥 오랜만에 왔습니다.

르메이에르 빌딩 지하주차장 통로가 좁아서
훨 긁어먹는 운전자 많을듯 해요.

청진옥 해장국.
맛없는 건 아닌데 기대하고 와서 먹을 맛은 아닌듯 하네요.
(11000원 고려시)

뚝배기에 뜨겁게 해서 나오던가요?

내용물은 뜨거운데 뚝배기 자체를 가열한건 아닙니다.

얼마전 먹은 제주은희네해장국이 제 입맛에는 더 맞았습니다.

아...
청진옥은 단층의 옛날 건물에서 먹었을때 충격적이었어요. 어떻게 이렇게 맛있나 싶을 정도로.

한참 뒤에 메이에르 건물에서 영업할때 추억의 그 맛을 누리려 갔다가 잔뜩 실망만 하고 나섰습니다. 딱 먹기좋은 온기로 토렴해서 심심한 듯 속을 가득 채우는 그 맛에 반했는데 뜨거운 국에 자극적인 맛으로 바뀌고는 그 뒤로 그 앞을 여러번 지나가도 안갔거든요.

제주에서는 안먹어봤지만 말씀하신 우리 동네의 은희네해장국이 훨씬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예전에 값싸고 맛있엇던 기억이 있었는데,

최근에 가보니, 만두에서 누린내도 나고,

소스(장국)이 너무 달아서 이제는 입맛에 안맞더군요.

나이드니, 슴슴하고 담백한 게 최고로 맛납니다.

ㅜㅜ

미진은 주인이 셀 수 없이 바뀌어서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맛은 모두 기억 속, 추억 속의 맛이고 

실제로는 그저 그런 집이 된지 벌써 20년도 넘었습니다. 

종로 대로 변의 원래 집과 여기를 떠나 교보 뒤에 있을 때까지만 맛집이었습니다.

캐디백 끌고 다니는 사람들 봐서는
골프 실내연습장은 있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