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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와인이야기(71) 브레드 앤 버터 샤르도네와 초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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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17 13:22:27


2년쯤 전이었나요...여의도의 한 와인샵을 구경갔다가 심플하고 깔끔한 병 디자인과 라벨 그리고 와인 이름이라 하기엔 꽤 독특한 와인을 보고 끌려서 주인에게 가격을 물어보았습니다. 45000원이라 하기에 식겁하며 집었던 와인병을 살며시 내려놓았죠. 하지만 그 독특한 이름은 기억에 남더군요. '브레드 앤 버터'..

비싼 와인이라 이후에는 만나도 쳐다도 안봤는데 몇달전 김포의 떼루아와인창고에서 이 시리즈의 카베르네 쇼비뇽을 3만원대 초반에 팔길래 사왔습니다. 가격이 내려가고 있구나..하고 느꼈죠. 그리고 지난달 코스트코에 가니 샤르도네를 22900원에 팔더군요. 사왔죠. 나중에 들으니 수입사가 바뀌면서 가격조정이 있었다네요.

미국의 유명 와인산지인 캘리포니아 나파밸리에서 생산된 와인입니다. 와이너리도 역사가 그리 길지않고 규모도 아주 대규모는 아니라던데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답니다. 샤르도네와 피노누아, 카베르네 쇼비뇽이 주력품종이라는데 저는 피노누아는 즐기지 않아서..

마셔보니 제가 경험한 샤르도네로는 최상위급이네요. 일단 시트러스와 버터, 오크의 향이 아주 좋습니다. 크리미한 맛, 열대과일과 살구의 향긋한 맛, 진짜 와인처럼 버터를 바른 빵의 고소한 맛이 좋습니다.

향도 좋고 맛도 강한 샤르도네라 일단 회나 생선 등 해산물은 물론이고 크림파스타나 치즈, 심지어 햄이나 양념안한 육류와도 잘 어울릴것 같습니다. 저는 초밥과 한잔했는데 꿀맛이었습니다.

다음에 코스트코가면 당연히 재구매해야겠고 집에 사놓은 카베르네 쇼비뇽도 마셔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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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9-17 13:05:00

글 잘 읽고 있습니다 20000원 상한 데일리 와인을 마시는 편이라 모르는 와인 감상하듯이 읽고 있었는데 아는 와인 나오니 반갑네요 저는 submission 샤도네이의 버터향을 즐겨 마시고 있었는데 (이마트 할인하면 16000-19000원선) BnB가 좀더 상위 와인이라고 하길래 궁금해하다가 저도 코스트코 할인에 한병 질렀습니다 좀 좋은 음식이랑 먹고 싶어서 아끼고 있네요 오크와 버터향이 좋다고 해서 그냥 회보다는 약간의 조리된 음식 - 스시나 메로 구이 정도? - 와 먹어보려합니다 맛있는 와인 많이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WR
Updated at 2022-09-17 13:17:42

취향이 있으실테니 잘 모르겠지만 제 입맛에는 서브미션보다는 확실히 윗급의 와인이네요. 관심가지고 읽어주셔서 제가 감사합니다^^

2022-09-17 13:18:49

화이트 와인하니까 생각나는게, 이거 진짜 가성비 좋구나 하는 제품이 있었습니다..

http://www.shinsegae-lnb.com/product/wineView?id=65

이마트나 편의점에서도 보이더군요 ㅋ

WR
2022-09-17 13:21:42

지나가다 본적 있는것 같습니다. 한번 찾아봐야겠군요. 감사합니다.

2022-09-17 13:54:05

브래드앤버터 참 좋죠 근래에 나파 쪽 와인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코스트코가 손을 대면 착해지나보네요

WR
2022-09-18 11:45:49

코스트코에서 꼭 사는 와인으로 이탈리아 콩테 드 캄피아노가 있는데..이 녀석 추가네요. 똑같은 것이 잠원동 뉴코아 킴스클럽에서는 31900원이나 하더군요.

2022-09-17 14:54:27

제 입맛에는 좀 안맞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뭐 버터리하고 오키한 샤르도네도 좀 즐길수 있게 되어서 다시 마셔본다면 다를지도 모르겠지만

이 녀석 마실 당시에는 너무 느끼해서 화이트가 왜이래?!!! 라며 질겁을 했었죠. 

 

더 슬픈건 그게 비싸던 시절의 이야기라는게......

WR
2022-09-18 11:44:14

그동안 다른것 많이 드셔보셨을테니 다시 드셔보면 다르실것 같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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