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중소기업 it인력난

안타깝지만 현실이죠
미국같은 경우에는 급여 싸움에서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질 수 밖에 없으니
근무시간단축 자유로운 근태 등으로 유인하는거죠
그런데 오히려 회사규모 탓하며 무보수야근을 시키고 있으니

임원 포함 평균 4천이면 ㅠㅠ 

임원포함했는데 최고 연봉이 6200이라니 ㅋㅋㅋㅋ

당장 당근마켓만 해도 올해는 얼만지 모르지만 재작년 신입 개발자 초봉이 5500이었는데 말이죠. 지금은 더 올랐겠죠. 지금 이 사태가 일어난게 개발자들이 5년, 10년 쌔빠지게 일했는데 저런 기업에서는 대학 갓 졸업해서 실무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이 자기 연봉이랑 비슷하거나 심하면 많이 받으니 박탈감에 중고신입까지 노리면서 큰 기업으로 이직하는 건데요. 밖에서 연봉에 하등 도움도 안되는 직급따위 올려준들 사람들 퍽이나 반기겠네요. 가뜩이나 직급 없애는 회사도 많아지고 있는데 직급으로 누가 끌리겠습니까. 차라리 연봉이 낮더라도 워라벨을 중시해서 야근없고 풀재택이면 사람이 좀 올 수는 있겠네요.

 인재들이 안가려는 이유 중 급여보다는

 대표의 꼰대와 짠돌이 마인드 때문이 더 클겁니다.

 개발자 뽑아놓고 온갖 잡일부터 하드웨어, 펌웨어 다 병행하라고 시키고

 야근은 독려하면서(지는 퇴근시간 전 조퇴 생활화)

 출근 10분만 늦어도 잔소리 한바가지

 업무시간에 카톡만 해도 잔소리

 종이컵에 커피한잔만 해도 잔소리

 업무시간에 아파서 근처 병원 다녀온다고 해도 잔소리

 월차쓰면 잔소리

 외근나가면 사람 못믿고 잔소리

 1년짜리 프로젝트를 3개월만에 끝내라고 잔소리 (타 경쟁사는 벌써 제품 양산한다고)

 부품하나 살때마다 잔소리

 이런 회사는 성장은 커녕 직원들 피빨아먹다가 결국 망하죠.

진급빨리한들 월급똑같고 책임과 업무만 많아지면 되려 안좋은건데...

 10년전 C# ERP 개발 업무한다고 중소기업 지원했더니

첫 업무가 자바 기반 PLM 개발 지원 업무를 맡기더군요.

PLM 개발은 외주였고 PLM 태스크 포스 팀에서는 각 부서에 대리급 이상을 보내달라 특히 전산팀은 꼭 그렇게 해달라고 했었다는데 기존 대리급들은 자기들 하기 싫으니 신입에게 떠 넘기기

 PLM은 PLM 대로 하고 ERP 개발은 그거대로하고 회사 사용 소프트웨어(카티아, 오토캐드, MS, 다쏘 PLM) 라이센스 관리부터 해서 모든 잡다한 업무는 다 시킵니다.

 그래 놓고 사람 그만두면 그만둔 사람 욕하죠. 10년전 현실인데 지금은 얼마나 바뀌었을지 모르겠네요.

저의 첫직장은 한여름에 전기세 많이 나온다고 에어콘도 안틀어주고 공장 선풍기를 돌리는 회사였죠...
일하다가 일어나니 뭔가 축축한 느낌이라 봤더니 땀에 쩔어있던 바지를 보고 순간 지린줄;;
심지어 입사한지 6개월만에 팀리드 하라고;;;
물론 IT 좆소였습니다... ㅋㅋㅋㅋ

지금 다시 되뇌어도 욕나오네요 ㅎㅎㅎ

첫직장 퇴사하겠다고 아버지께 말씀드리니 끈기가 없네~ 어쩌네 하시면서 왜 퇴사하려고 하느냐고 물어보셔서 공장선풍기 얘기 꺼냈더니 버럭 하시면서 당장 튀어 나오라고 하시던 ㅋㅋㅋ
(아버지도 사업 하시는분이라...ㅎㅎㅎ)

자도 이직 관계로 근래 여러 곳 컨택했는데, 뭐 해주겠다는 건 하나도 없으면서 바라는 건 오지게 많은 회사들이 넘쳐납니다.

내 밑에 사원 하나 있는데 부장 달아주면 뭐하나 좆좆소 ㅋㅋㅋ

안구해지면 돈이 적은거죠.

직책따위 중소에서 대리든 과장이든 누가 알아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