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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시세끼]  맛집과 동네이야기(77) 서울 사당동 김재운 초밥사랑과 사당천 복개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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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12 14:08:58


동작대로변 사당동우체국 옆에 있는 김재운 초밥사랑은 맛도 좋고 스시의 재료도 괜찮아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집입니다. 코로나 이후로는 배달수요도 엄청납니다.

원래 이집의 시작은 공덕동이었다고 하고 지금도 공덕동 가게가 본점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요즘 초밥집 프랜차이즈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이집은 가맹점을 마구잡이로 늘리지는 않고 있네요. 가맹점이 너무 늘면 아무래도 맛의 품질을 보장하기 어렵죠.

요즘 가성비 초밥이라해서 값은 좀 저렴한데 초밥의 품질은 다소 떨어지는 집이 많은데 이집은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으면서 초밥의 품질이 좋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는것 같습니다. 초밥 외에도 튀김이나 회 등 사이드 메뉴도 많습니다.

이집의 좋은 점은 명절때도 영업한다는 것이죠. 저희도 명절때 많이 이용하는데요. 그러다보니 명절때 시기를 잘못 맞추면 웨이팅을 각오해야 합니다. 추석 연휴인 어제 포장하러 갔는데 포장임에도 30분가까이 대기해야했습니다.

이집에서 동작대로를 건너면 서초구입니다. 길건너에는 사당천을 복개한 도로가 있습니다. 관심을 가지고 보면 길이 구부러져 있어 과거 하천이 흘렀음을 알수 있습니다.

복개도로 대부분은 현재 공영주차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 복개주차장을 없애고 사당천을 일부 복원하여 수변공원으로 개발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올해 8월의 기록적인 폭우와 9월의 태풍을 겪어보니..과연 이런 개발이 올바른 정책인건지 약간의 회의감이 듭니다. 많은 비가 올경우 범람하거나 공원이 제 기능을 못할것 같으니까요. 진지한 재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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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2-09-12 13:09:16

반포천은 서초에서 반포지나 동작역 아래에서 한강으로 나가고 사당역 복개천은 남태령에서 내려와 방배동 지나 동작역 아래에서 반포천과 만나는데 사당천이라고도 하고 방배천이라고도 하는 것같아요
복개도로를 열어서 공원화하는 건 청계천에서 성공했다고 보는 오시장이니 반포천 방배천 복개도로도 뜯어내고 싶을거같기는해요

WR
2022-09-12 14:07:51

아, 착각했습니다. 수정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2022-09-12 15:03:52

이 글을 보고서 부모님을 모시고 오늘 저녁을 여기로 갈까 엄청 고민 중에 있습니다. 

W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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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12 15:19:59

아, 떨립니다. ㅎㅎㅎ 긴장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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