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시세끼] 와인이야기(69) 다렌버그 풋볼트 쉬라즈와 왕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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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9-11 16:11:25
와인이야기
호주 남부의 애들레이드 인근의 맥라렌 베일은 호주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입니다. 그리고 가장 많은 품종은 역시 쉬라즈이죠.
1921년에 조셉 오스본은 다렌버그라는 와이너리를 설립합니다. 그는 자신의 애마였던 풋볼트를 팔아 포도밭을 구입하는 밑천으로 삼았습니다. 그렇게 마련된 와이너리에서 생산된 대표적인 쉬라즈 와인에 그 애마의 이름을 붙인거죠. 사선으로 그어진 붉은선도 인상적인 라벨이네요.
마셔보니 제 입맛에는 스파이시한 맛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강하게 느껴지네요. 후추와 피망의 맛이 혀에 배이면서 동시에 담배와 훈연, 오크의 느낌도 듭니다. 기본적으로 라스베리맛도 있구요. 와인앱의 감별로는 풀바디맛이라는데 제느낌에는 그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미디엄 풀바디 정도네요.
육류나 피자, 치즈 등과 마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어지간한 한국음식과도 무난할것 같네요. 작년만해도 대형마트에 가면 2만원 정도였는데 올여름 여의도 이마트 와인코너 새단장으로 행사할때 18000원이었길래 사온 녀석입니다.
저는 두 곳의 수제만두집에서 사온 왕만두를 쪄서 안주로 삼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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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는 이 집의 고급 와인 라인업이 기가막히게 좋았는데 2010년대 후반으로 넘어오면서부터 예전같지 않다고 하는 소리도 있는데...
이 집 와인을 마셔본적이 없어서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