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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글]  국내 음반 매장 탐방 이야기. (사진 좀 많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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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2-09-15 18:56:09

안녕하세요.

키루입니다.

 

국내 음반 매장 탐방 이야기를 한 번 올려봅니다. 

 

2020년 5월부터 지금까지 국내 약 140곳 정도의 음반 매장을 다닌거 같습니다. 매장 탐방을 시작한 계기는 우연히 좋아하는 가수 천용성의 앨범이 카세트 테이프로 나온다고 해서 팬심에 샀다가 지인 집에서 그 앨범을 들어보고 소리에 놀라서입니다. 생각외로 음질이 좋았고 카세트 테이프 매체가 작고 귀여워서 테이프로 음감 생활을 다시 해봐야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딩 때 이후 다시 카세트 테이프를 만나서 설레는 기분도 있었고요. 그리고 구입한 앨범들을 하나하나 소개하고 싶은 욕구도 있어서이기도 하구요. ^^

 

여튼 그렇게 전국 매장들을 다음 지도를 통해 검색을 하였고 하나하나 메모해서 전국을 돌아다녔네요. 처음에는 가까운 매장만 몇군데 다니고 끝내려고 했으나 이왕 시작하는거 전국 매장 기록을 다 해보자라는 결심을 하고 시작을 했습니다. 그럼 기억에 많이 남은 매장 몇몇 곳을 올려봅니다. 사진이 좀 많은데 데이터 많이 빼가서 죄송합니다. ^^;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2020년 5월 첫 방문한 안동 아름드리 매장입니다. 가족과 함께 안동에 놀러 갔다가 들린 매장입니다. 건물이 참 이쁘더군요. 현재도 운영중이며 이 때 이후 3~4번 정도 방문을 하였습니다. 사장님과 친해져서 종종 연락도 하고 있습니다. 한 번은 사장님이 저에게 친척도 음반 매장을 했는데 그때 남은 앨범들 나중에 가져올테니 구경하러 오라고 하시더군요. 그렇게 나중에 갔었는데 와~ 구하기 힘든 앨범 엄청 구했네요. 사장님께 얼마나 감사하던지. ^^

 

 

매장 안의 모습입니다. 현재는 카세트 테이프가 많이 빠졌습니다. 그래도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종종 안동 놀러 갈 때 마다 먹을거 챙겨서 들립니다. 저 usb 자리가 테이프로 빼곡했는데 이제는 usb가 많이 차지하고 있네요. 

 

 

아름드리에서 구입한 앨범들입니다. 은행나무 침대, 게임의 법칙, 구미호. 매장 탐방 시작하면서 전 ost와 중화권 음악만 집중적으로 모았습니다. 현재 소장한 앨범들 중 대부분이 ost와 중화권 음악인데 카세트 테이프로 소장해서 듣고 싶어서 조금씩 조금씩 모았네요. 그게 지금은 카세트 테이프만 약 6000개 정도입니다. ^^;

 

다음은 대구 TCR 매장입니다. 

 

대구에 매장이 몇 군데 있었던걸로 알고 있는데 대구 프라이비트 건물 안에 있었던게 기억나네요. 고딩 시절 자주 갔었던 매장입니다. 당시 멤버쉽 카드도 아직까지 소장중입니다. 현재 TCR은 대구 북구 쪽에 있으며 유통을 겸업하고 있습니다. 여기도 여러번 방문을 했는데 한 번은 멤버쉽 카드를 들고 갔었네요. 

 

 

TCR 매장 앞에서 TCR 멤버쉽 카드를 들고 있는 사진입니다. 이 날 테이프와 시디를 고르고 사장님께 멤버쉽 카드를 내밀며 적립해주세요 라고 했던게 기억나네요. 사장님 놀래면서 이걸 아직까지 가지고 있느냐 그러면서 좋아하신 모습을 잊을수가 없습니다. 눈물도 글썽이시던거 같았던... 여튼 그 날 사장님이 적립은 이제 안되고 할인은 해줄께요 하면서 깍아 주셨네요. ^^

 

 

2층 매장 안 모습입니다. 시디와 테이프가 아직 많습니다. 제가 갔을 때만 하더라도 레어한 앨범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전 여기서 구입한 앨범 중 기억나는게 봉준호 감독의 플란더스의 개와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입니다. 이외에도 장선우 감독의 화엄경, 김기덕 감독의 섬 그리고 슬램덩크 OST까지 많은 앨범들을 구한 곳입니다.

 

 

 화엄경, 섬, 슬램덩크. ^^ 슬램덩크는 처음 매장 방문했을 때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그냥 나왔는데 계속 생각나서 나중에 다시 방문해서 구입을 하였습니다. 찾는데 얼마나 시간이 걸렸던지. 이때부터 고민하던 앨범들은 그냥 그 자리에서 구입을 했었네요. 슬램덩크는 나중에 당근에서 카세트 테이프로도 구했네요. 

 

다음은 대구 서문시장에 위치한 미도파 레코드입니다. 

 

 

 

 

 

여기 매장은 간판이 옛날 그대로라서 너무 멋지더군요. 이쁘지 않나요? 종종 옛날 기분을 느끼러 여기 매장을 재방문 하고 있습니다. 여기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옛날 이야기 많이 해주시더군요. 여긴 세번 정도 방문을 했습니다. ^^ 

 

 

 미도파에서 처음 구입했던 앨범들입니다. 시네마 천국, 미녀와 야수 OST. 두번째 방문했을 때는 이기팝, 딥 퍼플, 에디뜨 삐아프의 앨범을 구입했었네요. 여튼 미도파 레코드는 간판이 최고였었던 그런 매장이었습니다. ^^

 

다음은 경남 사천의 원대로 음반 매장입니다. 

 

현재는 웁스라는 커피숍을 하고 있습니다. 매장 위치를 찾느라 조금 고생했던 기억이 있네요. 

 

 

 

 

사장님이 멀리서 왔다고 커피도 타주셨습니다. LP도 많았는데 LP는 판매하지 않으신다고 하시더군요. 신기한 LP도 많아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여기서는 풍월, 춘광사설, 와이키키 브라더스 앨범을 구입했었네요. 두번째 방문 했을 때는 지인 두 명과 함께 가서 더 많은 앨범들을 구입했었네요. 여튼 여기 매장도 좋았습니다. 

 

다음은 부산 남포동에 위치한 아이 러브 뮤직입니다.

 

 

 

 

아마 부산에서 가장 많은 앨범들을 보유한 매장인거 같습니다. 아! 서면에 신나라 레코드가 좀 더 많겠네요. 여튼 개인이 하는 매장에서는 부산 아이러브뮤직이 가장 많을듯해요. 디비디, 블루레이도 많구요. 여기도 여러번 방문을 했는데 한번은 사장님이 창고에서 카세트 테이프를 열박스 넘게 꺼내셨더라구요. 그때 OST 정말 많이 구입을 했습니다. ^^

 

 

이건 첫번째 방문했을때 구한 앨범들입니다. 번지점프를 하다, 양채니 베스트, 세상밖으로 OST. 양채니 앨범은 시디로도 있는데 테이프로도 소장하고 싶어 구입을 했네요. 번지점프를 하다도 마찬가지구요. 세상밖으로는 흔한 앨범인데 그냥 매장에서 한 번 사고 싶어서 구입했던거 같습니다. ^^

 

다음은 목포에서 가장 큰 매장인 뮤직타워입니다. 

 

아마 현재 목포에서는 음반 매장이 여기뿐일거 같네요. 여기도 여러번 방문을 했습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테이프 두 개만 사왔는데 나중에 갔을 때는 눈에 들어오는 앨범들이 많아서 많이 구입을 했었네요. 

 

 

 

 

여기 매장도 규모가 좀 컸습니다. 일단 노래 청음할 수 있는 기계들도 있었구요. 지금도 작동이 되는지 모르겠네요. 여튼 옛날 타워레코드와 핫트랙도 생각나고 그랬습니다. 

 

 

뮤직타워 비닐 봉지는 타워 레코드 비닐과 색이 같네요. 처음에는 타워 레코드 봉지인가 했습니다. 

 

 

금지옥엽과 유약영 앨범을 구입했네요. 중화권 앨범들을 워낙 좋아해서 ^^; 현재 소장중인 중화권 앨범 카세트 테이프만 약 300개 정도 되는거 같습니다. 많이 나왔더라구요. 나중에 한번 따로 소개해보겠습니다. 유약영은 좋아하는 가수 중 한 분인데 노래가 너무 좋습니다. 그녀의 앨범은 라이센스로 소녀소어 앨범만 아마 나왔을건데 다른 앨범은 대만 지인을 통해 CD로 다 모았네요. 아직까지 활동을 하며 10월 8일에 대만에서 콘서트도 하더군요. 연차 써서 가려고 했는데... 지금 대만 입국 자체가 어렵더군요. ㅜㅜ 여튼 영화감독, 배우, 가수 등 못하는게 없는 유약영. 정말 좋아합니다. ^^

 

다음은 춘천 명곡사입니다.

 

여긴 춘천 살 때 자주 갔던 곳이기도 합니다. 영화음악 CD 여기서 많이 구입했었네요. 이사하고 나서는 일년에 한 두번 춘천 놀러 가는데 갈 때 마다 들리네요. 사장님 입담이 대단하신~ ^^

 

 

 

 

 명곡사는 매장이 작은 편인데 앨범들은 정말 많습니다. 테이프, 시디, LP 등 진짜 규모에 비해 많아요. 갈 때 마다 사장님이 잘 대해 주시는데 할아버지 생각이 많이 납니다. 여튼 여기서도 많은 앨범들을 구입했었네요. 올 해 상반기에 한 번 갔었는데 올 겨울에 한 번 더 가야겠습니다. 춘천은 제 2의 고향이라서. ^^

 

다음은 주문진의 금성 전파사입니다.

 

주문진에서 펜션하시는 회원님이 여기 매장을 알려주셔서 다녀갔었네요. 여기도 앨범들이 빼곡했습니다. 앨범 가격도 저렴했고요. ^^

 

 

 

 

 

여기서는 장국영의 브렝땅, 시네차이나 2000 앨범, 더더 앨범을 구입을 했었네요. 시네 차이나 2000 앨범은 제꺼 하나 지인꺼 하나였습니다. 그러고보면 시네 차이나 앨범도 다양하게 나왔던거 같습니다. 락 레코드에서 나온 시네 차이나 1, 2 그리고 유니버셜에서 나온 시네 차이나가 있었죠. 전 락 레코드에서 나온 시네 차이나 1집을 정말 좋아했습니다. 고딩 때 구입한 테이프가 아직까지 있거든요. 고딩 때 아버지 차에서 정말 많이 들었던 추억이 있는 앨범입니다. ^^

 

 

 

 이왕 말 나온김에 시네 차이나 앨범도 올려봅니다. 시디와 카세트 테이프 모음샷입니다. 다 좋지만 위에도 언급했듯이 락 레코드에서 나온 시네 차이나 1이 전 가장 좋더군요. 요즘도 종종 듣습니다. ^^

 

다음은 구미에 있는 동아 레코드입니다. 

 

여기도 위치 찾느라 고생한 곳입니다. 현재 여기 사장님은 인테리어, 편의점 그리고 음반 매장까지 세가지 일을 하십니다. 그래서 약속 잡기가 좀 힘든 그런 곳이지요. ^^ 

 

 

동아 레코드. TEPE의 압박. ^^ 

 

 

매장안은 테이프 보기가 좀 힘이 듭니다. 그래도 앨범 보는 재미가 있어서 자세 잡고 앨범 디깅을 한 기억이 떠오르네요. 여긴 2번 방문 했는데 언제 한번 다시 가고 싶네요. 

 

 

첫 방문 때 구입한 앨범들입니다. 여기서 구입한 앨범 중에 꿈의 구장이라는 앨범이 있는데 김광석님이 참여를 했더군요. 신기해서 샀습니다. 그리고 신병하님의 영화음악 모음집, 갱스부로의 앨범, 장국영 앨범과 금지옥엽2, 블루 벨벳 등 다양한 앨범을 구입했었습니다. 

 

다음은 대구의 대성 레코드라는 곳입니다. 

 

여기 매장은 현재 원룸에 앨범들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음반 매장 하시다가 지금은 원룸에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본가와 가까워서 자주 인사드리러 간 매장 중 하나네요. 사장님이 대학교 선배시더라구요. ^^; 그래서 옛날 이야기도 자주하러 가곤 했습니다.

 

 

처음에 여기 방문 했을 때 정말 놀랬습니다. 원룸 안이 카세트 테이프로 가득했거든요. 좋은 앨범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전 여기서 당시 한창 잘나가던 양준일의 앨범을 득템했습니다. ^^

 

 

양준일의 가나다라마바사 REMIX 앨범. 나의 호기심을 잡은 그대 뒷모습. ^^ 이건 못 뜯겠더라구요. 잘 소장중입니다. 여기 매장에서도 OST 많이 구입했네요. 봄날은 간다, 아는 여자, 미인 등이 기억나네요. 

 

다음은 부산의 불사 레코드입니다.

 

카세트 테이프 모으시는 분이 제가 매장 여러 곳을 기록하는 것을 보고 여기 매장을 알려주시더라구요. 여긴 간판도 없고 저 춘추 미용실 하나 믿고 주소 검색해서 찾아 갔었습니다. 

 

 

 

근데 매장을 겨우 찾아서 방문을 했는데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ㅜㅜ 점심 시간이라 그런가 하고 일단 기다렸네요. 한 시간 정도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저 멀리서 사장님 같으신 분이 오시네요. 도장 파러 왔냐고 물어 보셨는데 앨범 사라 왔다고 하니 많이 없는데 우짜노 하면서 구경하세요 라고 하셨던. 가게 이름도 멋진 불사 레코드. 사장님이 가게 이름 멋지지 않나요라고 되물으시던~ 사장님 기타 연주도 일품이셨어요. ^^

 

 

이야~ 여기도 앨범들이 다양하더군요. 김광석 다시 부르기 2 CD도 있었는데 전 소장중이어서 나두고 왔었던 곳입니다. ㅎ 나중에 여기 방문하셨던 분이 샀다고 자랑을 하시더군요. ^^ 아주 구석에 숨겨져 있었는데 ㅋ 여튼 여기서는 팝 앨범을 많이 샀었네요. ^^

 

다음은 밀양의 진빈 레코드입니다.

 

현재는 복권방을 하고 있으며 남은 음반들을 판매하고 있는 곳입니다. 원래 밀양은 영화 밀양에 나온 매장을 찾아 가려고 갔었는데 거긴 폐업하고 없더군요. 그렇게 그냥 돌아가려고 했었는데 혹시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진빈 레코드가 딱! 있어서 갔었습니다. 


 

 

여기도 테이프들은 많이는 없었으나 제가 구하는 중화권 그리고 OST들은 좀 있었습니다. 매염방, 여명의 앨범과 이병헌 주연의 누가 나를 미치게 하는가 OST, 라이 쿠더의 라스트맨 스탠딩 OST, 엠마 OST, 프리실라 OST 등 다양한 앨범을 구입을 했었네요. ^^

 

 

그나저나 밀양은 좋은 추억이 있던 곳입니다. 아내와 결혼 하기 전 이창동 감동의 밀양을 개봉날 대구에서 관람하고 바로 그냥 밀양 놀러 갔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밀양 거리를 돌아다녔는데 벽에 밀양 시네마 영화 포스터가 있더군요. 밀양 시네마에서 상영하는 밀양 포스터! 캬~ 멋지지 않나요. ^^

 

다음은 울진 뮤직 박스입니다.

 

여기도 지인 소개로 갔던 곳인데 여러번 방문 했습니다. 사장님과 많이 친해졌구요. 얼마전에 울진에 불 많이 났을 때 안부차 연락도 드리고 했었는데 고맙다고 하시더군요.

 

 

 

 

여기 매장이 기억에 또 남는건 더더의 4집 앨범과 원령공주 OST, 아침 1집, 하나 옴니버스 3집 등 구하기 힘든 앨범을 발견해서입니다. 원령공주는 진짜 완전 득템인. ^^ 지브리 OST 중 국내 라이센스로 나온 앨범이 바람의 계곡 나우시카, 원령공주,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 고양이의 보은 등인데 그 중에 하나를 여기서 구했네요. 지금 고양이의 보은만 구하지 못했습니다. 언젠가 구해지겠죠. ^^

 

다음은 광주의 선경 비디오 상사입니다.

 

여기도 규모가 큰 매장 중 하나입니다. 앨범들이 엄청 많아서 진짜 제대로 시간을 투자해서 디깅을 해야 하는 곳 중 하나입니다. 처음 여기 갔을 때 아내가 10분 시간 주더군요. 크흑. ㅜㅜ

 

 

 

 

10분 동안 아니 10분 추가해서 20분 동안 디깅해서 구한 앨범들입니다. 신병하 앨범은 지인 부탁해서 샀구요. 진추하, 왕정문 등 발견해서 기뻤습니다. 그리고 박진영 데뷔 전에 박진영과 신세대라는 앨범이 있었는데 이것도 구했구요. 김수철의 나도야 간다를 박진영이 부르는데 크흐. 한번 기회되시면 찾아서 들어보시길 권합니다. ^^ 그리고 사진을 보니 다른 곳에서 구한 앨범이랑 같이 찍었네요. 김완선은 거창의 제일 레코드에서 구했고 장국영은 함양의 지구레코드에서 구한거네요. ^^

 

 다음은 군산의 뮤직랜드입니다.

 

여기도 앨범들이 참 많아요. 군산에서 가장 큰 매장일거예요. ^^

 

 

 

 

 

여기 매장은 공간이 길쭉합니다. 문을 딱 들어서면 앨범들이 길게 늘어서 있어요. 카세트 테이프도 많고 시디도 많고. 여기서 와이키키 브라더스 OST 카세트 테이프를 구했습니다. 정말 구하고 싶던 OST인데 테이프로 드디어 발견을! 그리고 음식남녀 OST도 구했구요. 광해, 미쓰 홍당무도 구입을 한~ 김창완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 OST도 발견해서 기뻤습니다. ^^

 

다음은 익산의 새서울악기점입니다.

 

할머니 사장님이 운영을 하시는 곳이구요. 예전에 같이 일했던 분 고향이라 같이 매장에 방문했습니다. 그 분도 음악을 좋아하셔서 같이 갔었네요. 여기는 익산에서 아마 제일 큰 매장일거예요. 한 때 유통도 하시고 그랬는데 이 가게의 위엄은 3층 창고에 있습니다. 소문만 듣고 갔었는데 와... 반나절을 앨범 디깅하는데 시간을 다 보냈어요. ^^

 

 

 

 

 

여기까지 1층입니다. CD, 테이프 들이 아직 많구요. 여기도 3번 정도 방문을 했었네요. 할머니 언제나 정정하시던데 조만간 한 번 또 가봐야겠습니다. 그럼 3층 한 번 보시죠.

 

 

 

3층 사진인데 진짜 할머니 안내 받고 올라가서 진심 놀랬어요. 테이프들이 어마어마하게 있더라구요. 근데 제가 찾는 앨범들은 없어서 구경만 많이 했습니다. ^^ 그래도 나중에 한 번 더 가고 싶네요. 사장님이 장갑도 딱 주면서 잘 골라봐요 라고 하시던~ ^^ 첫 방문 때 이렇게 많은데 딱 다섯개 사서 나왔습니다. ㅋ 한참 나중에 방문했던 매장이라 중복이 많아서 그냥 구경만 많이 했었네요. ^^

 

다음은 삼척에 있는 성원 음악사입니다.

 

아마 강원도에서 제일 많은 음반을 보유하고 있는 매장일거예요. 여기 사장님은 좀 무뚝뚝하신데 그래도 친절히 앨범 잘 찾아주십니다. ^^

 

 

 

 

가게 규모가 크구요. 앨범들 정말 많습니다. 전 여기서 중화권 앨범들을 많이 득템했었습니다. 예전에 카세트 테이프 모으기 전에는 여기서 이소라 8집 구입한게 기억에 남네요. ^^

 

 

두유의 흑몽 앨범을 여기서 발견했는데 진짜 놀랬네요. 이 앨범도 라이센스가 나왔다니 하구요. 두유는 왕정문의 첫 남편이지요. 중경삼림 OST, 장국영 레드, 유덕화, 엽천문, 양조위, 여명 등의 앨범도 구입을 했었네요. 위 사진 중 메이드 인 아시아라는 앨범은 한국, 중화권 가수 노래 모음 앨범입니다. ^^

 

다음은 순천의 세광 음악사입니다. 

 

여기서 진짜 구하고 싶었던 앨범을 발견했습니다. 바로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OST입니다. 사실 발견을 못 할 뻔 했는데 어떻게 발견을 하게 되었네요. ^^

 

 

 

위 사진을 보면 렉에 카세트 테이프가 있는데 원래는 광고지와 USB 로 다 가려져 있었습니다. 사장님께 광고지 뒤에 있는 앨범들 한번 좀 보면 안되나요 라고 여쭤보니 살거 없을거다라고 말씀 하시더군요. 근데 왠지 뭔가가 있을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사장님께 사정사정해서 광고지 떼고 봤네요. ^^;; 물론 원복 하였습니다. 여튼 그렇게 광고지와 USB들을 밑에 놔두고 하나하나 보는데! 헉!!

 

 

왕가위 감독의 동사서독 OST가 반짝반짝 거리고 있더군요. 와~ 진짜 심쿵했습니다. 정말 구하고 싶었던 앨범인데. ㅜㅜ CD는 있지만 그래도 카세트 테이프 모으면서 이건 꼭 구하고 싶었거든요. 정말 진짜 너무 기뻤습니다. 사장님께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씀 드렸네요. ㅜㅜ

 

 

그리고 왕정문의 지애맥생인 앨범, 어어부 프로젝트의 반칙왕 OST, 이재수의 난 OST, 김수철 어린이 노래집 등 구하기 힘든 앨범들을 발견했어요. 정말 얼마나 기쁘던지! 이날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하긴 혼자서 매장 기록한다고 대구서 순천까지 갔으니. 집에 가는 길이 행복했던 하루였습니다. ^^

 

다음은 경남 고성의 오시날개라는 매장입니다. 원래 가게 이름은 소리사랑입니다. 현재 옷 가게를 하고 있으며 카세트 테이프는 아직 조금 남아 있습니다. 

 

 

 

수 많은 옷과 공존하는 카세트 테이프들. 여기 매장의 반전이 저 렉이 이중렉입니다. 처음에는 앞에만 보고 나가려고 했는데 렉이 움직여서 보니 뒤에 또 카세트 테이프가 있더군요. 여기서도 좋은 앨범 많이 구입을 했었네요. 여기서 마일드 데이비스의 카인드 오브 블루도 구했습니다. ^^

 

다음은 경아 옷가게입니다. 경남 진교에 있습니다. 하동 가는 길에 들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

 

 

 

여기는 앨범들이 그렇게 많이는 없었지만 매장이 이쁘더군요. ^^ 오시날개 매장과 비슷하게 옷이 함께 공존하는 곳입니다. 여러 앨범 위에 옷 정겹지 않나요? ^^

 

다음은 충남 서천의 영플라워 꽃집입니다. 원래 가게 이름은 영 레코드 였구요. 여기는 꽃이 함께 공존하는 곳입니다. ^^ 

 

 

 

 

포항 사는 지인과 함께 대구서 출발해 방문 했던 곳인데 정말 멀더군요. 그래도 둘이 함께 가서 즐거웠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 작년 4월 1일 만우절 때 방문 했을겁니다. 그때 충북 지역 음반 매장 다섯곳인가 들렸었거든요. 여튼 여기서도 앨범 4개인가 구입했었던거 같습니다. ^^

 

다음은 경북 영주의 뮤직 프라자입니다. 현재 여기는 영업 종료가 되었습니다. ㅜㅜ 여기도 여러번 방문 했던 곳인데 종료 시점에는 참 슬프더군요. 영주에서 가장 큰 매장이었는데 역사로 사라졌습니다. ㅜㅜ

 

 

 

 

앨범들도 상당히 많았구요. 영업 종료 며칠 전에 방문해서 사장님 내외 분 사진 찍어 드렸네요. 매장은 42년 동안 운영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여튼 그리운 곳입니다. 나중에 영주 오면 연락하라고 하시던 사장님. 조만간 방문을 한 번 해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폐업한 한 매장을 어떻게 알게 되서 간 곳이 있습니다. 처음에는 포항 사는 지인과 둘이서 갔었는데 아침 열시에 도착해서 오후 6시까지 디깅을 했던 곳입니다. 여기서 엄청난 앨범들을 많이 발견했는데 그 중에서 저는 왕정문의 마지막 라이센스 앨범인 우언 앨범을 발견했습니다. 진짜 소리 질렀네요. 포항 사는 지인은 스페이스 간담 브이를 발견하고 또 소리를 지른! ^^

 

 

왕정문의 우언 그리고 스페이스 간담 브이. 진짜 이 날은 정말 기분 좋은 날이었습니다. 폐업한 곳이라 테이프 가격도 정말 저렴하게 주셨구요. 여기는 지인과 3번 방문 했는데 조만간 또 가려고 합니다. 매번 갈 때 마다 밥을 차려주시는데 너무 감사하더군요. ㅜㅜ

 

 

지인 3명과 함께 간 날 먹은 밥상입니다. 사장님 내외 분 너무 잘해주셔서 좋으시더라구요. 매번 갈 때 마다 멀리서 왔다고 잘 챙겨주세요. 한번은 제주도 사는 지인이 비행기 타고 왔었어요. 여기는 진짜 디깅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그런 곳입니다. ^^

 

 

진짜 마지막으로 이베이에서 구입한 저의 DENON DR-M1 카세트 데크 소개 한번 간단하게 하겠습니다. 2020년 9월 22일에 제품 가격 60.52$ 배송료 64.19$ 총 124.71$에 구입을 하였습니다. 그냥 디자인이 이뻐서 구입을 했는데 소리도 좋고 제품 상태도 아주 괜찮아서 정말 만족스럽게 사용중입니다. 

 

 

 2헤드 제품이며 녹음도 잘 되고 음질도 좋습니다. 처음 배송이 되서 도착했을 때 플레이가 안되서 잘못 샀나 했는데 수리 센터 사장님이 내부 기어가 이탈해서 플레이가 안된거다라고 하며 수리를 해주시더군요. 수리 센터 사장님 말로는 한번도 사용 안한 제품 같다라고 하더군요. 정말 운이 좋았던거 같습니다.  

 

여튼 음반 매장 탐방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했던 모든 매장을 소개하고 싶지만 너무 많아서 요정도만 올려봅니다. 그럼 한 주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

 

님의 서명
안녕하세요.
잊지 않고 살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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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2-08-29 07:38:03

 재밌게 잘 봤습니다. 따뜻한 아날로그 감성 너무 좋아요 ㅎㅎ

WR
1
2022-08-29 08:03:39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2022-08-29 07:37:34

 아직도 테이프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는게 신기하네요. ^ ^

WR
2022-08-29 08:04:25

신기하게도 아직도 테이프를 듣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 그러나 우리 세대가 마지막일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많이 아쉽네요. ㅠㅠ

2022-08-29 07:39:48

너무 재미있게 잘봤습니다~~

WR
2022-08-29 08:04:34

고맙습니다. ^_^

2022-08-29 07:48:03

정성스러운 글 너무 잘 봤습니다.
학생 때 장국영이랑 패닉을 좋아해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들어서, 사진 속에서 음반 발견할 때마다 저도 추억여행을 하게 되었네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WR
3
2022-08-29 08:06:56

장국영 정말 좋아합니다. ㅠㅠ
카세트 테이프 두개 들어 있는 요런 앨범도 나왔더라구요. 콘서트 실황 앨범입니다. ^^

2022-08-29 08:13:24

저는 총애 때부터 듣기 시작해서 처음보는 음반이네요. 귀한 사진 감사합니다^^.

WR
1
Updated at 2022-08-29 08:56:50

네, 이 앨범 표지는 이렇습니다. ^_^

2022-08-29 08:57:27

감사합니다^^.

WR
2022-08-29 08:59:02

별 말씀을요~^_^ 혹시나 디즈니 플러스 가입하셨으면 매염방 드라마 한 번 보세요. 원래 영화로 나왔는데 디즈니 플러스에 추가 장면 더해서 5부작으로 나왔습니다. 장국영 파트도 있는데 눈물 많이 납니다. ㅠㅠ

2022-08-29 09:00:41

봐야지 하고 기억만 하고 있다가 시간만 흘렀네요. 상기시켜주셔서 감사합니다~~.

WR
2022-08-29 09:03:35

네~ 꼭 보시길요!

2022-08-29 07:48:07

옛날 생각 나는군요
제 컬렉션은 cd로 넘어가고 난 뒤
후배에게 걍 통째로 줬더라는…

이제와서는 가끔 좀 아쉽기도 하네요..
멋진 방문기 추천드립니다.

WR
2022-08-29 08:08:12

전 군 제대하고 집에 오니 어머니가 고딩 때 모은 카세트 테이프들을 몇 개 빼고 다 버리셨어요. ㅠㅠ 울었습니다. ㅠㅠ

2022-08-29 07:49:57

 추억과 아날로그 감성을 쫓는 좋은 취미에 박수를 

WR
2022-08-29 08:08:37

추억은 소중하지요 ㅋ
감사합니다. ^^

2022-08-29 07:58:30

대단하십니다.
DP 아니면 어디서 이런 글을 읽을 수 있을까요?

WR
2022-08-29 08:08:52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_^

2022-08-29 08:23:26

아닙니다.
저는 테잎은 벌써 오래전에 포기하고 플레이어만 어딘가에 보관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CD는 주력으로 수집하고 있는터라 오늘 올려 주신 내용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주말이라도 아직 영업 중 이신 음반가게 어디든 방문해 보고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몇년전에 미국에서 운영 중이던 secondspin.com 문 닫았을 때 정말 아쉬웠습니다.

WR
2022-08-29 08:26:04

세컨드스핀은 처음 들어보는데 아쉽네요. ㅠㅠ 시디는 다행히 어머니께서 안 버려서 아직 저도 열심히 모으고 있습니다. 대부분 영화음악이 많네요. 시디 약 이천장 되네요. 애들이 맨날 아빠 이거 들어? 라고 하는데… 맨날 음악 듣는데도 그러네요. ㅋ

2022-08-29 08:44:59

저는 지금도 마지막 마감 세일할 때 더 과감하게 구입하지 못한 것이 너무 바보 같습니다.
(당장 안 들어도 구입했어야 했는데 평소 찾던 음반들만 채워 놓다 보니 지금은 몹시 아쉽군요)

국내 중고 음반 사이트의 가격을 보면 세컨드스핀 당시의 가격과 최소 몇배 차이가 나거나 신보 보다 더 비싼것이 수두룩해서 선듯 손이 안갑니다.

WR
2022-08-29 08:53:20

저도 매장 돌아다니면서 다음에 다시 오면 사야지 했던 앨범들이 많았는데 다음에 가니 없는게 많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에는 무리하더라도 나중에 들을것도 구입해서 집에 가곤 합니다. ^^

2022-08-29 09:09:43

정말 맞는 말씀입니다.
CD는 발매도 안 하면서 비싸서 살 수도 없는 LP는 정말 저하고는 잘 안맞는 것 같아 죽어라 CD만 처다보고 다닙니다.

WR
2022-08-29 09:14:28

지금은 좀 더 큰 집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보관 장소가 자꾸만 부족해지네요. ㅠㅠ

2022-08-29 09:45:24

다들 비슷하시군요.

WR
2022-08-29 09:50:42

숙명이죠. ㅠㅠ

2022-08-29 08:02:43

정성글 추천드립니다!
예전에 레코드 가게에서 디깅하며 나만의 보물을 찾았을 때 기뻤던 마음이 떠오르네요. ^^

WR
2022-08-29 08:12:20

그 감정은 오래오래 남지요. ^^
매번 매장 들어갈 때 마다 설레입니다. ^^
아직 안 가 본 매장도 많은데 얼른 가고 싶네요. ㅋ

2022-08-29 08:05:38

우와
시간되면 저도 돌아다니고 싶네요.

WR
2022-08-29 08:13:07

코로나 시대에 음반 매장 탐방을 했네요. 아직까지 코 한 번 안 쑤셔봤습니다. 마스크 잘 쓰고 다녀서 그런가 봅니다. ^^

2022-08-29 08:12:18

SBS판 슬램덩크는 옛날에 너무 안 팔려서
떨이로 해도 안 팔렸는데
지금은 부르는게 값이라죠~

스페이스 간담 브이는...
득템 축하드립니다~
미개봉이면 가격이..;;

WR
2022-08-29 08:14:04

스페이스 간담 브이는 미개봉입니다. ㅎ 지인 분이 옛날 애니메이션 모으시는 분인데 딱 잘 발견했죠. 서로서로 축하해서 기쁜 날 이었습니다. ^^

2022-08-29 08:16:58

스페이스 간담 브이
상태 나쁜 중고가
최소 2~30에 거래되더군요

WR
2022-08-29 08:20:54

지인은 소중한 추억이라 계속 소장할거 같습니다. ^^ 이번에 전 공초도사와 슈퍼홍길동을 매염방 여인화 앨범과 교환 했네요. 다음에 만나면 드리기로 했습니다. ^^

2022-08-29 08:29:12

저는 3탄있어요

 

WR
2022-08-29 08:30:10

이야~ 2탄은 잡지 부록으로 나온거 같던데 수록곡에 우뢰매 5탄 음악도 들어있더군요. ^_^

2022-08-29 08:14:28

우와 이런 정성글!

WR
2022-08-29 08:17:0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방문한 매장 더 있는데 나중에 또 나머지 소개를 해보겠습니다. ^^

2022-08-29 08:18:05

정성글엔 추천입니다

WR
2022-08-29 08:21:22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2022-08-29 08:19:52

옷과 열쇠를 파는 가게로 바뀐 음반가게를 보면
음반으로 음악을 듣는 시대는 끝난게 맞겠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열정만 있으면
적어도 저 죽을 때까지는 충분히 취미생활을 이어갈 수 있는 건데...
곰팡이 피는 창고에 쳐박아둔 데크를 떠올리며
제 애정이 부족했음을 탓하게 됩니다.

WR
2022-08-29 08:22:34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데크는 수리하고 음반은 구해서 들으시면 됩니다. 온라인에도 카세트 테이프 판매하는 곳 아직 좀 있습니다. ^^

대표로 https://www.allmusicguide.co.kr/ 사이트 추천 드립니다. ^_^

2022-08-29 09:04:56

카세트 데크 수리는 어디서 하나요?

WR
2022-08-29 09:09:57

보통 사는 지역 전파사 등 방문해서 수리 맡겨도 되는데 저는 여기 카페 추천합니다. 네이버에 카세트 데크 카페 있는데 여기 수리 접수 하시면 잘 고쳐 주십니다. ^^

https://m.cafe.naver.com/ca-fe/tapedeck

2022-08-29 08:23:53

안동에 4년째 있으면서 저런곳이 있다니 몰랐습니다,

멋진 글 정감어린 사진 고맙습니다. 

WR
1
2022-08-29 08:28:33

안동 아름드리가 예전에 안동 락 매니아의 성지라고 하더라구요. 여튼 아주머니 사장님 참 좋으시고 아드님이 모 언론사 직원인데 자랑 많이 하시더군요. 매년 갈 때 마다 달력 얻어오고 있습니다. ^_^

2022-08-29 08:25:49

디피에 오는 이유를 알려주시네요. 정성 가득한 방문기에 추천 하나로 힐링의 고마움을 표현하자니 너무 죄송할 따름입니다.

WR
2022-08-29 08:29:07

읽어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합니다. ^_^

Updated at 2022-08-29 08:41:13

잘 읽었습니다! 여기서 시네차이나 1집을 볼 줄은 생각도 못 했네요. 애들 엄마와 연애할 때 그 때 제 차에 있던 시디들 중에 왠지 제가 자주 듣게 되던 앨범이었습니다. 제가 다 봤던 영화들은 아니었지만 그 앨범의 노래들은 듣기만 해도 저의 10후20초를 떠올리게 만들더군요.
지금은 당연하다는 듯 그 시디를 찾을 수 없게 됐고, 얼마전 멜론에서 찾아보니 앨범곡들 중 상당수가 비공개로 되어 있더라구요.
여기서 이 앨범을 갖고 계실 뿐만 아니라 저만큼 좋아하셨던 분을 만나니, 참 반갑습니다.

WR
2
2022-08-29 08:51:23

시네 차이나 1집은 진짜 최고의 컴플 앨범이지요. 저도 고딩 때 워크맨 그리고 아버지 차에서 엄청 들었습니다. 저에겐 다음 곡이 무엇인지 그냥 자동으로 머리 속에서 음악 보다 먼저 나오는 그런 앨범이었습니다. 테이프로만 소장중이었는데 익산의 매장에서 시디로 구하고 엄청 기뻐했었습니다. ^^ 당시 속지에 동그라미 쳐가며 들었습니다. ㅋ

1
2022-08-29 11:06:30

"다음 곡이 무엇인지 그냥 자동으로 머리 속에서 음악 보다 먼저 나오는 그런 앨범"
제가 그랬습니다. 정말 그런 앨범이었어요, 저에게도! 당시를 떠올리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WR
1
2022-08-29 11:50:16

이 앨범 정말 좋은데 카세트 테이프 들으실수 있으면 녹음해서 드리고 싶네요. ^^

2022-08-29 11:59:15

아이고, 말씀만으로도 그 마음이 느껴져 참 감사합니다. 언젠가 또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겠죠 (테이프 재생기기는 제가 하나도 없네요). 위 써 주신 글들을 읽으면서 상상해 봤습니다. 갑자기 짐들 한켠에서 이 시디 나오는 거 아닐까... 하고. 가능성이 매우 낮지만 그런 일이 생기면 눈물이 좀 날 것 같네요 ㅎㅎ

WR
1
Updated at 2022-08-29 12:09:48

꼭 찾으셨으면 좋겠네요. ㅠㅠ 추억의 앨범인데 찾으시면 엄청 반가울거예요! ^_^

2022-08-29 08:37:47

 이런글 넘 좋습니다 ^^

WR
2022-08-29 08:51:39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_^

Updated at 2022-08-29 08:42:33

이 미친 정성글은 무조건 추천이고 많은 분 보시라고 또 추천.

WR
1
2022-08-29 08:53:53

작성하는데 30분 정도 걸렸네요.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22-08-29 08:39:12

참 정말 대단하십니다. 추천 1번이 죄송할 정도네요..

WR
2022-08-29 08:54:25

읽어주신 것 만으로도 감사합니다. ^_^

2022-08-29 08:47:58

정말 재밌게 봤습니다 추천

WR
2022-08-29 08:54:36

고맙습니다. ^_^

2022-08-29 08:49:38

추천합니다.

글만 봐도 즐겁네요

WR
2022-08-29 08:54:55

고맙습니다~^_^

2022-08-29 08:52:54

 많지는 않지만... 저도 테이프가 200개정도 있는데... 제가 갖고 있는 것이 보이면 반갑네요

저도 중화권 테이프를 좋아해서... 더 반가운 마음이 드네요^^

WR
2022-08-29 08:56:10

중화권 앨범들 정말 좋지요~! 중고딩 때 홍콩 영화를 정말 사랑해서 더 많이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전 왕정문, 매염방, 정수문, 엽천문 라이센스 앨범 테이프로 거진 다 모았습니다. 관숙이, 막문위, 왕형평 등등 여러 중화권 여가수 좋아합니다. ^^

2022-08-29 08:58:20

WR
1
2022-08-29 08:59:31

체리 따봉이 아니라 다행입니다. ㅋ 고맙습니다. ^^

2022-08-29 09:01:09

우와 추천안할수 없는 글이네요!! 놀러갈때 한번씩 들리면 참 좋겠어요. 감사합니다 ~

WR
2022-08-29 09:08:14

인천 쪽 매장 외에는 국내 매장 대부분 다닌거 같습니다. 지역 알려주시면 근처 매장 알려드릴게요. ^_^

2022-08-29 09:14:34

CD, LP 모으시는 분은 꽤나 많이 봤는데
카세트 테잎이라뇨..
것도 전국팔도를 발품팔아가며...
진정한 마니아로 인정하고 추천드립니다

아마 젊은 친구들은 저게 뭔지도 모를것 같습니다.

WR
Updated at 2022-08-29 09:58:24

생각 외로 음질 정말 좋습니다. 옛날에는 워크맨으로만 들어서 몰랐는데 카세트 데크는 진짜 감동의 소리를 들려주더라구요. ^^

2022-08-29 09:28:35

와~ 추천 100개 드리고 싶은 게시물입니다

정말 잘 봤습니다

WR
2022-08-29 09:30:25

말씀만으로도 감사합니다. ^^
그리고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_^

Updated at 2022-08-29 09:41:40

와. 대단하십니다. 근데 저 카세트 테이프들 다 새제품인가요?

WR
Updated at 2022-08-29 09:32:05

네, 미개봉 새 제품입니다. 20~40년 지난 앨범들도 미개봉 그대로입니다. 간혹 매장 상황에 따라 햇빛에 노출되어 비닐이 삭은게 좀 있구요. ^^

2022-08-29 09:36:40

생각보다 테이프 파는 곳도 많고 전국곳곳에 분포되어 있군요.

멋진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WR
1
2022-08-29 09:37:59

네. ^_^
대구, 부산, 경북에 있는 매장들이 아직까지 영업하는 곳이 많더라구요. ^^

1
2022-08-29 09:46:24

애플의 감성 따위..
이거시 진정한 감성이죠
사진 잘봤습니다 왕추천드려요 ^^

WR
2022-08-29 09:51:30

사진과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_^

2022-08-29 10:00:37

 회사라 다 읽기가 그래서 추천후 스크랩합니다..^^

WR
2022-08-29 10:08:19

글이 좀 길긴 기네요. ^^;;;
더 하고 싶은 이야기는 많았지만 회원님들 읽다가 지치실까바 요만큼만 적었네요. 감사합니다. ^_^

1
Updated at 2022-08-29 10:02:31

본문에 나와 있는 영화 밀양에 나왔던 레코드 가게를
제가 영화 보고 다음 날 뛰쳐 갔나?
밀양 전역을 돌면서 영화에 나왔던 장소를
하나 하나 다 찾으며 사진 찍었었는데
말씀 하신 레코드 가게도 찾아서 CD를 몇 개 산 기억이 있네요!
주인 분은 50대 중반의 부부가 운영하셨고 아주머니가 참 친절 하셨는데,
매장을 나오면서 혹시 사진 찍고 싶은데
가게 앞에서 모델 좀 되어 달라고 하니 허락해 주셔서 레코드 가게를 배경으로 부부가
다정하게 서 있는 사진을 찍어 왔었는데,
10년인가 후에 다시 방문해 보니 그 사이에 폐업 하셨더라구요!
영화 속 여주인공이 새롭게 결심하고 머리를 자르던
그 미용실 만이 10년이 지났어도 그 자리에서 영업하고 계시더군요!
레코드 가게는 살짝 작았는데 부부가 인생을 걸고
영업 하기에는 레코드 산업과 세월이 너무 많이 변해 버렸죠!
제 작은 기억 속에 남아 있는 레코드 가게가 본문에 나와서 다시 한 번
추억해 보네요!

WR
2022-08-29 10:10:58

네. 맞아요! 저도 밀양 극장에서 보고 밀양 간 날에 영화 속 매장을 구경하러 갔었습니다. 그때 거짓말이야 들어있는 테이프도 봤었는데 그땐 테이프를 안 들을 때라 구경만 하고 왔었어요. 여튼 그 매장은 2년 전에 다시 가보려고 갔었는데 없어졌더라구요. ㅠㅠ 많이 아쉬웠습니다. 다만 그래도 밀양의 다른 음반 매장을 알게되서 그나마 좀 맘이 괜찮아졌어요. ㅠㅠ

2022-08-29 10:01:22

예전 대구시내 동성로의 TCR 많이 갔었는데..... 다른 곳에서 명맥을 유지하고 있었군요.

저 회원카드도 어디 찾아보면 있을 것도 같은데..

WR
2022-08-29 10:12:47

동성로 티시알에 아마 세 곳 있었을거예요. 지금 기억나는건 프라이비트 이층에 있었던 것만 기억나네요. 그리고 대백 쪽에 킹 레코드도 있었고 가장 기억 나는건 한일 극장 지하상가 바로 내려가면 있었던 엔젤 레코드입니다. 제가 국딩 때 처음 음반을 구입했던 매장인데 너무 그리워요. ㅠㅠ 좀 통통한 형님 그리고 마른 형님이 번갈아가면서 나와 가게를 하셨는데 너무 그립네요…

2022-08-29 10:04:12

인천 부평의 소리그림 그립습니다. 

 

WR
2022-08-29 10:15:58

인천 부평 소리그림 아직 운영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한번 가봐야하는데 이상하게 인천은 아직 못 가봤네요. 인천에 매장 3-4군데 아직 있습니다. ^^

2022-08-29 10:15:35

추천을 안드릴 수가 없는 글과 정보네요.
귀한 글과 정보 감사합니다.

WR
7
2022-08-29 10:16:58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지도에 매장들 다 별표 해두었습니다. ㅋ

2022-08-29 14:04:45

와 진짜 전국을 다 다니셨네요.

WR
2022-08-29 14:13:19

네 ^^ 가족 여행도 일부러 음반 매장이 있는 곳으로 갔었네요. (속닥속닥) ^^;;;
아직 안 가본 매장도 많아요. ^^

2022-08-29 10:18:42

시간 가는줄 모르고 봤네요! 저도 아내가 장국영 팬이였어서 테이프, CD, DVD등이 꽤 있네요 ㅎㅎ;

요즘은 대부분 스트리밍으로 듣다보니 음반이라는 매체에 대해 잊혀져 가겠구나 했는데 딸아이를 보니 요즘 아이돌이나 밴드들의 CD를 사더라구요. 문제는 집에도 차에도 CDP가 없어서 그냥 관상용으로 가지고 있답니다. ㅋ

WR
2022-08-29 10:27:05

시디피 하나 장만하셔서 가족과 함께 들어보세요. ^^ 소장한 음반들을 보면 추억들이 담겨 있어서 좋은거 같아요. 전부는 기억 못하지만 몇몇 앨범은 들을 때 마다 옛날 기억도 많이 나고 그렇더라구요. ^^

2022-08-29 10:31:44

어우! 취향저격글! 추천 여러개 가능하면 백만개라도 찍고 싶네요. 재밌게 잘 정리한 정성글에 감사드리고, 이런 탐방은 정말 행복한 여행일것 같아서 부럽기도 합니다.

WR
2022-08-29 10:33:44

역병 코로나가 도는 시대에 위험을 무릅쓰고 완전 무장하고 돌아다녔네요. 뭐라도 하고 싶고 해서 2년간 정말 시간 날 때 마다 돌아다닌거 같습니다. 마음이 풍족했던 여행이며 앞으로도 계속 진행할 예정입니다. ^_^

1
2022-08-29 10:56:05

촌동네 청주에도 나름 오래 된, 그나마 남아있는 옛 가게가 있습니다. 지금 실제 영업을 하는지는 확실친 않지만 얼마 전까지는 열려 있었네요. '뮤즈 음악사'라는 곳입니다. 

 

 

 

 

2022-08-29 11:08:26

학천탕 입구 신호등(길 건너면 국민연금 관리공단을 지나서 CGV 가는 길과
학천탕 골목으로 들어가는 입구에 있는 신호등)
저 신호등 바로 앞 2층에 비틀즈라고 음반사가 있었는데,
위 사진 처럼 LP판을 종이박스에 담아서 땅바닥에 놓고 고르는;;;
그런 집이 있었는데ᆢ가끔 시내 나가면
한번 씩 들러 보면서도
이렇게 장사 해서 여기 월세라도 나오겠나?;;;
괜히 내가 다 걱정스럽더니만, 결국 몇 년전에 문을 닫고
폐업을 하셨더라구요! 좋은 앨범들 참 많았는데ᆢ,
비록 꼭 사지 않더라도 그 앨범 특유의 종이를 만져 보는 느낌
때문에 가끔 들러 봤었는데ᆢ이젠 사라진 추억이 되어 버렸네요!

WR
1
Updated at 2022-08-29 12:52:17




비틀즈 음반 매장 아직 있습니다. 어떤 건물 2층인가 3층에 있어요.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지난해 다녀갔었는데 아직 있을거예요. 사진은 비틀즈 음반 매장입니다. ^^

주소 찾아보니 여기네요. ^^

[카카오맵] 비틀즈음반매장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로 7 센트럴칸타빌 2층 242호 (문화동) http://kko.to/ee0aCC_zM

WR
2022-08-29 11:47:17

아! 청주 지역에 있는 음반 매장 세군데 모두 방문 했었습니다. 뮤즈에서 앨범 몇 개 구입해 갔었어요. ^^ 청주에는 충북 음악 백화점, 비틀즈 음반 매장이 또 있지요. 기회 되시면 비틀즈 음반 매장 방문 해보세요. 생각외로 음반이 많습니다. ^^

Updated at 2022-08-29 13:49:31

폐업을 한게 아니라 이사를 갔군요!
다시 가봐야겠네요!
문화동으로 이사 갔군요!
저 동네가 제가 자주 다니던 (아~이런 비밀 말하면 안 되는데;;;)
dp 여성회원 분이 알려준 커피솦이 시내 무심천변에 있었는데
그 곳에 가면 젊은 사장님이 원하는 커피를 다 만들어 주시거든요!
어제는 신맛이 강했어요 하면 신맛을 살짝 잡은 커피를 주시고
오늘은 떫은 맛을 좀 줄여주세요 하면 그렇게 커피 타주시고
오늘은 블랜딩한 커피로 주세요! 하면 또 그렇게 만들어 주시고ᆢ
오늘은 에디오피아산으로 오늘은 컬롬비아산으로
오늘은 무슨 커피로 오늘은 온도를 92도로 드립한 커피로
등등등ᆢ
이 집에 가면 커피를 진짜 무궁 무진하게 재미나게
마실 수 있는 집인데ᆢ
저 커피집이 문화동 쪽으로 이사를 갔더군요!
이 커피집은 참 재미 있는게
커피 마시면서 앉아서 편지를 쓸 수 있게 펜과 편지지 편지봉투를 준비해 놨는데
손님이 커피 마시며 편지를 써서 봉투에 담아
유리병에 꽂아 두고 가면은 사장님이 퇴근할 때
그 편지를 다 모아서 가지고 가셨다가 다음 날 오전
출근 할때 우체국에 들러서 저 편지를 공짜로 붙혀주고
출근 하시는, 참 재미난 커피숖이었는데,
이제 문화동 가면 가볼 곳이 또
생겼군요! (^^;;)
비틀즈가 아직 있다니 참 다행스럽습니다.

WR
2022-08-29 13:43:38

크. 커피집 한 번 방문해보고 싶네요. ^^ 이야기 잘 읽었습니다. 비틀즈 매장은 충북에서 가장 큰 매장일거 같습니다. 테이프는 별로 없고 시디가 아주 많아요. LP도 좀 있구요. ^^

2022-08-29 13:10:37

아직 물리 매체에 애정을 갖고 있는 한 사람으로서 보기만해도 뿌듯합니다. 

언젠가는 이 열정이 지금 같지는 않겠지만 이런 글을 볼 때마다 가슴이 두근두근 거림을 느끼곤 합니다.

정성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22-08-29 13:13:55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제 마감 근무 하고 집에 와서 글을 적었는데 잠도 아직 안 자고 있네요. 많은 분들이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하네요. ^^

2022-08-29 13:17:54

와 아직 레코드샵이 있다는 점에 놀라고, 정말 열심히 수집하는 모습에 또 놀랐습니다. 대단하시네요&^^

혹시, 춘천 명곡사가 명동시내에 있는 건가요??

예전 군생활 할때 가끔 구매했던 기억이 나서요^^

WR
2022-08-29 13:21:57

네~^^ 명곡사는 춘천 시청 들어가는 그 골목길에 있습니다. 사장님 입담 장난 아닙니다. 음악 추천도 많이 해주시구요. ^_^

주소는 아래 참고하시구요~^^

[카카오맵] 명곡사
강원 춘천시 시청길10번길 4-2 (조양동)

2022-08-30 12:56:38

에고 감사합니다^^ 춘천갈때 함 들러야겠네요^^

WR
2022-08-30 13:31:35

네. ^^ 여기 매장은 공간이 좀 좁은데 그래도 앨범들 찾는 재미가 있습니다. ^_^

2022-08-29 14:08:08

영주 뮤직 플라자 93년 부터 몇년 동안 100장 가까이 구입했었던 기억이 나네요.

그분 원래는 도로앞 작은 매장에서 장사하셨는데 그 작은 매장에 손님이 많았죠.

옆 골목에 이사하시고 잘 될거 같았는데 이사하고 몇년 안지나서 MP3가

나타나고 온라인 쇼핑 생기고해서 버티실수 있을까 했는데 결국 문 닫았더군요.

WR
2022-08-29 14:11:57

네. 작년에 영업 종료 되었어요. 42년간 음반 매장 하셨는데 정말 존경스러웠습니다. 사장님 내외분 노후 잘 보내시고 계시리라 생각됩니다. ^^

2022-08-29 16:59:30

 아직도 많은곳이 영업을 하고있군요 

한번 가봐야 겠습니다 

정성어린 글 잘 읽었습니다 

WR
2022-08-29 17:47:49

네, 기회되시면 한 번 가보세요. 학창시절 생각납니다. ^_^

2022-08-29 17:07:25

 덕분에 잘 봤습니다.

귀한 사진 덕분에 보았습니다.

음반에서 CD를 사는것 조차 참 오랫만의 일이 되는 요즘 이네요.

WR
2022-08-29 17:48:40

그 옛날 고딩 때 서태지와 아이들 앨범을 한시간 줄서서 산 기억도 나고 좋더군요. ^_^

2022-08-29 17:39:37

추억으로 소환되는 글이군요. 쭈구리고 앉아서 열심히 테이프도 그렇고, CD도 그렇고, LP도 찾던 시절이 생각나네요. 카세트데크도 없는 시절이 되버린 지금이라 그걸 판매하는 곳이 남아 있을거라는 생각 자체도 못해봤습니다. 

WR
2022-08-29 17:49:52

그렇죠. 목욕탕 의자 쪼매난거 엉덩이 붙이고 기어기며 디깅하고 그랬네요. ^^ 요즘 중고나라 보면 데크도 구할 수 있고 테이프 판매자도 엄청 많습니다. 다시 돌아오세요~^^

2022-08-29 17:47:53

저도 학창시절엔 참 열심히 디깅한 편이었는데, 언젠가부터 물리 매체 앨범이 엄청 많은 곳에 가면 당황스러워지고,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라서 결국엔 맨손으로 나오게 되더라고요. ㅠㅠ 

읽기만 해도 엄청나게 흐뭇해집니다.

WR
1
2022-08-29 17:52:36

전 2년 동안 음반 매장에 갈 때 마다 여기는 뭐가 있을까라는 그 설레임 때문에 진짜 행복했습니다. 매번 매장 입구에서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문을 열었었네요. ㅋ 정말정말 좋은 시간을 보낸거 같아요. 물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구요. ^_^

2022-08-29 22:02:51

 아련하네요. 정말 잘 봤습니다. 

WR
2022-08-29 22:48:16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_^

2022-08-30 00:33:48

잘 봤어요~ 

WR
2022-08-30 05:56:08

고맙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

2022-08-30 00:47:20

좋은 글 잘 봤습니다. 

저도 고딩때 명절 용돈 받으면 LP 구하기 힘든것 사 보겠다고 시외버스 타고 돌아다니던 때가 생각나네요..

 

그런데 카세트 테잎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가끔씩 한바퀴 돌려 감아주고 하시나요??

제게도 쳐박아둔 테잎이 조금 있는데 지금도 들을만 할까 걱정 스럽더라구요.. 

WR
2022-08-30 06:04:26

고딩 시절은 언제나 생각나죠. ^^
미개봉 카세트 테이프는 발매된지 오래라 비닐 뜯고 말씀대로 한번 돌려 듣습니다. ^^ 그리고 녹음 할 때도 마찬가지구요. 자주 듣는건 그냥 넣어서 바로 듣구요. 가지고 계신 테이프 오래 인 들었으니 한번씩 감고 들으시면 될거예요. 소리 정말 좋습니다. ^_^ 테이프 버리지 마시고 카세트 데크 중고 하나 사셔서 들어보세요~

2022-09-01 16:56:10

음악은 씨디로 들어야 제맛인데 다들 엠피쓰리만 찾으니......................................

WR
2022-09-04 00:59:57

요즘은 스트리밍이죠. 일 힐 때는 스트리밍, 퇴근 후 집에서는 음반으로 감상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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