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뉴스를 보다보니 와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늘어날거 같더군요.
거진 10여년전부터
과거에 만들어졌던 위스키들이 향이 더 좋다는 이유때문에
이미 출고된 2000년대 초반 위스키들이 가격대가 올라간상태로 팔린다는 이야기를 들었었고.
와인은 저런식으로 높은 가격이 형성되기시작한게 거의 500년이 넘었다고하더군요.
산업혁명은 커녕 르네상스 이전에도 와인에대한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고하던데..
요근래에 기후재앙이 세계 여러곳을 강타하고있는 차에
커뮤니티에 어떤 짤이 올라오더군요.
프랑스에서 와인농가에 40년만에 처음으로 물을 줬다고..
하는 이야기를 보면서
뭐지??저기는 농사짓는데 물을 안준다고??하는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저기에대한 이유를 누군가가 설명해주더군요.
물주고 농사지을수있지
그런데 프랑스 와인이 유명한 이유는 저렇게 물을 안주고 자연상태에서 키운 포도는
매년 특성이다르다고 하면서
어떤해는 진짜 자연스럽게 조건이 맞아떨어지는 미친듯한 당도를 지닌 포도들이 나올때도있고
어떤해는 비가 너무와서 포도알은 굵은데 당도가 떨어지는 포도가 날때도있고
어떨때는 너무 가물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은 포도들이 진짜 높은 당도를 낼때도있고
이런식으로 자연이 만든 맛 때문에 그런 특성을 보고 보르도와인 같은걸 사람들이 사먹는거고
저런식으로 그냥 물을 주기시작하면 그냥 한병에 2~3만원하고 완전히 딱 정형화된 그런 와인생산 기업들이 만들어 파는거랑 별반 차이가안나는 와인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저런걸 본다면 앞으로 자연조건의 영향으로 키워진 프랑스 나 이태리 와인에 대한 희귀도는 더 올라갈수도있다는 이야기를 하던데
저런걸 듣다보면 와인에 투자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되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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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이 보관한 와인을 업자들이 제 값 안 쳐 줍니다. 내가 나중에 마실 거 가격 오르기 전에 산다.. 면 모를까 재테크 수단으로는 꽝이예요. 샵이나 사토의 보관 서비스를 이용하면 모르겠는데 그럼 보관료가 나가죠.
프랑스는 와인 포도나무에 물을 주는 게 법으로 금지되어 있습니다. 그래야 뿌리가 깊게 들어가 떼루아르 특성을 살릴 수 있다는 이유죠. 그 예외가 아직 뿌리가 얕은 어린 나무들일 겁니다. ‘어린’의 기준은 잘 모르겠고요.
그리고 온난화로 기존 와인산지가 변질되거나 피해를 입는 것도 있는데 반대로 추웠던 곳이 새롭게 와인 산지가 되거나 경쟁력을 갖게 되기도 합니다. 대표적인 곳이 미주의 오레곤 워싱턴 (주) 뉴질랜드 레드 이고, 요새는 영국도 와인 생산양과 질이 성장하고 있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