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군 급식을 민간기업에 맡기는 정책 추진

 전젱나면 배달앱으로 주문을............

갈수록 입영자원도 줄어드는데 불필요하고 편제에도 없는 보직(관사병,테니스병, 과외병 같은)은 없애고 평시에는 민간에 위탁할 수 있는건 위탁해서 전투력 위주 편제를 하는게 현실적이죠..

미군들도 취사 외주를 시키고 현역병은 관리를 담당하는데 외주 자체가 나쁜 건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이렇게 되면 악용하는 사람들이 나타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처음부터 악용하기 위해 이러는 건가 싶기도 하고…
일단 외주를 전국 부대 차원에서 하면 그 정도 계약 가능한 업체는 당장은 우리나라에 없을 겁니다 재벌급 대기업이든 아니면 누군가에게 큰 돈을 몰아주는 효과가 올 거예요 그게 아니라 사단 단위로 가더라도 대기업들 외에는 어려울 겁니다 소기업들 참여하려면 사단 이하 부대 단위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러면 그 단위 부대들마다 돈을 지급해주는 과정이 생기고 구멍이 여러개 생길거라는 우려가 생깁니다
외주 자체에는 찬성합니다만 정부 주요 자산 8월내 매각 완료처럼 당장 밀어붙이는 방식엔 반대합니다

외주화 시켜도 취사병은 여전히 남아서 영관급 전용취사병으로 이용할것 같네요.
하려면 영관급도 취사병 쓰지말라고 해야할듯.

하지만 그 민간기업이 누구 아들 누구 친척 누구 지인이겠죠?

나라팔아먹을 기세네요..

추운 겨울에 주방 바닥에 대가리박아 해본 경험자로 환영합니다만
단가 4000원이면 이 고물가 시대에 질이 떨어질까 우려됩니다..

이건 군에서 관리하면 안되고 업체선정부터 대금결제까지 철저하게 관리할 방안이 필요합니다..

풀무원, 동원, 한솥, 아워홈, 본죽계열 등등 참여할 업체는 많습니다.

오히려 지역의 향토 사단에 납품하는 업체들 중 맛집으로 소문나 커질수도 있겠구요..

학교급식을 왜 외주 주다가 직영으로 바꿨는지를 생각해보면.... 

규모가 큰 사단급이면 몰라도

지역 작은 규모의 군부대는 왠지 행보관들이 꿀꺽꿀꺽 할 듯....

(옛날 사람이라 그런지 이런 생각부터 드네요. ^^;)

영국인가 어디도 군대급식 민영화했다가 비리로 말아먹었다고 본것 같은데...

전시에는 저거 제대로 안돌아갈겁니다. 미군이 이라크전 당시 외주 맡겼다가 망했거든요.

어제 큰애 훈련소 수료식 갔다가 

훈련소 영내에 파리바게뜨, 뉴욕버거 있는거 보고

자본주의가 군대까지 침투했구나 싶어서 좀 신기했는데

이제 모든 분야에서 자본주의화 되는 군요

이제 군인만 모병제하면 자본주의 완성되겠습니다.

갑갑하네요. 

이 정부가 하는 건 어떤 것도 신뢰감 0.

당장 전투병력 자원도 부족한 판국이니 비전투 쪽은 외주로 가는게 장기적으로는 바람직해보이는데, 

일단 단가 4천원으로는 급식 질이 너무 나쁠거 같네요. 

무임금에 가까운 취사병 대신 정상적으로 임금 받는 인력이 들어가야 하는데.. 

 전시에는 위험 수당이 몇곱절은 더 붙을 텐데요.  전 약간 비관적으로 보입니다.

돈 되는 건 다 해처먹을려고 하는 수작으로밖에 안 보이네요.

결국 민영화의 또 다른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원자재가 오르고 인건비가 오른다 단가 인상 요구.

파업으로 장병 식사 차질 및 단가인상

투명하지 않은 업체교체, 행보관과 대대장이 만난 업체관계자

중국산을 국산으로 속인 원산지 표기 위반 적발

민간업체로 바뀌었지만 아직도 김치 수급을 이유로 양배추 김치가 나와...

군대라서 그런가 왜 이리 부정적인 생각만 드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