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면치기 이야기보다가 생각해보니 나이먹고 점점 더 시끄러워지는게…
5
2343
2022-08-16 09:58:57
방송에서의 과도한 면치기로 올라온 글을 보면서 끄덕끄덕 하다가 문득
점점 더 음식을 조용히 먹기 힘들어지는 저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습니다.
원래는 저도 음식 소리 안내고 조용히 먹었었거든요.
그런데 나이를 먹고 고질병이었던 비염도 조금씩 심해지고 호흡도 조금씩 더 딸리고
뭐 이러다보니 차가운 면 종류 먹을 때는 그나마 괜찮은데
뜨거운 음식이나 면을 먹을 때면 저절로 입을 점점 벌리면서 호흡과 같이 씹게 되더라고요.
그냥도 호흡이 전보다 딸리는데 콧물같은걸로 코가 막히면
먹다가 숨넘어가겠고
진짜로 조용히 먹다가 몸이 무의식적으로 호흡을 땡기려고 하면 기도로 음식이 넘어가려고 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뜨거운거 먹다가 코 막히면 코도 풀어야 하는데 다른 사람이 있는 식당같은데선 눈치가 보이는데
그렇다고 그냥 계속 먹을수도 없고......
원래도 혼자 놀고 혼자 먹고 했지만
남 신경써야하는 상황이 많아지니 더욱더 혼밥 혼술로 가게 되는거 같아요.
16
Comments
글쓰기 |
얼굴에 튀고 옷에 튀고 테이블에 튀고 진심 더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