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육상선수 원곡고 비웨사 다니엘 가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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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외국인이 한국어를 이렇게 잘 하냐 싶었는데 외국에는 한번도 나가 본 적이 없는 한국에서 태어나고 한국에서 자란 콩고 출신 부모님을 둔 한국 국적의 친구였네요
태어나고 자란 건 한국이지만 역시 물려받는 피는 틀림없는 걸까요
육상 잘 한다는 거 보니 그런 생각이 듭니다
고등학교 때 시작한 육상이라는 것도 더 놀랍고
9초 대가 앞으로 가능할 수 있는 선수란 것도 놀랍고
이 선수 앞으로 대한민국 육상사에 새로운 기록을 써 넣을 수 있을런지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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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예빈과 함께 한국 육상계가 주목하고 있는 단거리 유망주랍니다. 그의 부모님은 콩고민주공화국 출신인데, 대한민국에서 아들 다니엘을 낳았답니다. 다만 대한민국은 애초에 출생지주의가 아닌 혈통주의(속인주의) 국가이기 때문인 상황에서, 고아가 아닌 이상 한국 출생이라고 해서 한국 국적을 부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전에는 콩고민주공화국 국적이었답니다.
한편 한국은 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인 경우에만 한하여 출생국가와 상관없이 미성년 자녀에게 한국 국적을 부여한답니다. 부모님은 다니엘을 한국인으로 키우고 싶어서 이전부터 10년 동안이나 계속 귀화를 시도했다고 한답니다. 태어난 이래 한 번도 한국 밖으로 나가본 적이 없는 다니엘은 지난 2018년 중학교 3학년 때 비로소 어머니가 귀화에 성공하면서 미성년자 자녀로서 대한민국 국적을 자동 수반 취득했답니다.
한국 국적을 얻기 전까지는 대회에 출전하는 데도 어려움이 있었던 상황이며, 전국 단위 대회가 아닌 "안산시 내 대회"에만 참가할 수 있었답니다. 지난 2020년 8월 9일 추계 중고육상대회 100m에서 10초 685로 0.001초 차이로 우승하여 금메달을 땄으며, 이틀 뒤인 8월 11일에는, 400미터 계주에서 마지막 주자로 나와 폭발적인 스퍼트를 보여주며 원곡고를 우승으로 이끌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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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에 뉴스공장에 출연했죠. 지금은 안산시청 소속입니다.
https://youtu.be/w4djKgvNmy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