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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차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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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우울증 진단을 받아보라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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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11 09:17:26

2주 전에 건강보험에서 해주는 건강검진을
받았는데, 어제 집에 도착하니 결과서가
우편함에 도착해 있더군요.
이런저런 원래 가지고 있는 지병과 나쁜
수치들은 제외하고, 특이하게도 우울증이
있어 보인다고 정신과 진료를 권장하는
내용이 눈에 뜨입니다.
검진 시 작성한 문진표를 토대로 나온
결과일텐데, 평소 제 성격이 말 수가
많지 않고 조용한데다, 어디 돌아다니는 것
보다 집에서 조용히 보내는걸 선호하고,
사람 많아 소란스럽고 시끄러운 곳을
피하는 성향이라 내향적인 성향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우울증 말이 나올 정도로
생각지는 못했었는데 막상 이런 진단이
나오니 저으기 당황스럽습니다.
집에서 우울증검사로 검색하니 문답형으로
간단히 진단해 볼 수 있는 테스트가 여럿
검색 되길래 2군데에서 테스트를 해봤는데
둘 다 우울증으로 나왔습니다.
한 곳은 우울증 초기, 또 다른 한 곳은
우울증 중기로 나옵니다.
정말 우울증이 있는건가 걱정이 들더군요.
정신과 가서 정확히 진단을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만약 진단이 우울증으로 나오면 어떤 치료를
받게 되는지도 궁금합니다.
우울증 진료 받아보신 분들의 참고 말씀
부탁 드립니다.
익명으로 댓글 달아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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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2022-08-11 09:22:32 (223.*.*.144)

우울증 별거 없습니다
피부로 치면 아토피같은거예요
그냥 가까운 정신과가서 상담하고 약 드시면 됩니다
약도 좋아져서 부작용도 없고
정신과약은 약국에 안들리고 병원에서 바로 줍니다.

WR
2022-08-11 09:25:43

카운셀링이 아닌 약물로 치료를 하는군요...
댓글 감사합니다.

4
2022-08-11 09:23:29

일단 온라인 검색 결과는 싹 다 무시하시고요.. 
마음의 감기라 생각하시고 주변 병원에 연락 해 보시고 편하게 다녀 오세요..
병원에 따라 예약이 안되면 진료가 안되는 곳이 있을 수 있습니다. 

WR
2022-08-11 09:26:47

하아...그런데 정신과 진료기록 남으면 향후 보험 가입, 보험금 지급 시 불리할 수 있다고 하던데...사실일까요?

2022-08-11 09:30:25

https://m.blog.naver.com/ghmclinic/222247379619

참고 하시고요.. 

WR
2022-08-11 09:32:10

직접 찾아봐주시고...성의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2022-08-11 09:24:43

정신과에서 진단 받는 게 우선일 듯 합니다.

WR
2022-08-11 09:28:01

스스로 생각할 때 우울증은 아닌 것 같은데, 온라인 테스트 마저 결과가 저러니 좀 망설여지네요.

1
2022-08-11 09:24:47

저도 작년인가 건강 검진 결과에 우울증 증상이 있으니 

전문의 상담 받으라고 하더라고요....

뭐 그정도는 아니다 싶어 그냥 무시했네요...... 

WR
2022-08-11 09:29:25

뭔가 노력해도 인생이 잘 안풀리는 사람들 마음이 많이 의기소침해 있어서 그런 결과가 나오는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2022-08-11 09:29:09

우울증이 생각보다 심각하다면 심각한데 또 별거 아니라면 별거 아닙니다.

뭐 현대사회의 대부분은 약간의 우울증을 가지고 있다는 말이 나올정도니까요.

신경정신과에 가서 진료 받아보시면 한참 이야기도 하고 상태에 따라 약처방을 하기도 합니다.

저도 우울증을 가지고 있고 두어번 진료를 받아서 약을 먹던 시절도 있었는데 

지금은 뭐 그냥 인생의 동반자같은 느낌으로 인지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실제로 신경정신과 가서 선생님이 유도하는대로 속에 있던 말만 한바탕 쏟아내고 나도 굉장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러고 나와보면 진짜 우울증 별거 아닌 느낌이죠.

WR
2022-08-11 09:31:13

그렇군요. 일단 한 번 내원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요.
의원 가는 것을 너무 부정적으로 생각지 않는게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2022-08-11 09:31:35

저도 님과 비슷한 성격인데 우울증 진단받았어요. 약물 진단받고 하루 한알씩 약 먹은지 4개월 정도 되어가네요. 무기력감도 많이 좋아지고 아이와 잘 놀아주고 있습니다.
먼저 진단 받아보시고 처방받으길 추천드려요. 좋아지실거예요

WR
2022-08-11 09:33:11

저도 무기력감이 좀 있는데 어쩌면 우울증이 문제일 수도 있겠군요.
답변 감사합니다.

2022-08-11 09:32:57

별거 아니에요. 라지만 처음이시라면 가서 상담한번 받아보는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저야 3달마다 약타러 갈때 문진 작성 하는데, 항상 우울증 최고 바로 아래나 최고점 나와요.

뭐 항상 그러니 우울하단것도 잘 모르겠네요.

원랜 괜찮았다가 갑자기 우울증 점수가 올라간거라면 필히 상담해보세요.

웬만한 간단한 우울증은 말하는 상담하고 간단한 약으로 많이 완화될 수 있어요

WR
2022-08-11 09:34:20

첫 경험(?)이다 보니 당황도 되고 어째야 하나 싶은데 댓글로 많이 배웁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2-08-11 09:35:00

제가 한 20년 전에는 칩거형에 가까웠는데 산 등산 하면서 패턴이 좀 바꼈습니다. 지금도 여전히 번잡하고 시끄러운 곳은 싫지만 자연을 찾는 내향이랄까? 밖에서 하는 운동을 권합니다.

WR
2022-08-11 09:37:51

저도 너무 사는게 소극적인 것 같아서 헬스 1년 등록하고 운동 다니려는데 코로나 확진되는 바람에 시작도 못했네요.
격리 해제 후에도 아직 후유증이 있어서 시간을 좀 더 보내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2022-08-11 09:40:46

헬스 말고 워킹을 해보세요. ^^ 체력이 길러지면 주말 가까운 산에도 가보시고.

2022-08-11 09:34:37 (106.*.*.251)

저는 불안장애 등등으로 십년넘게 약먹고 있는데..

그 검진 문진에서도 우울증이라고 뭔가 이상하다고 나오더군요

병원에 한번 가보세요//

WR
2022-08-11 10:06:23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08-11 09:36:40

심리카운셀링 기대하지 마시고요

님이 지금 괜찮다면 굳이 병원가서 약 드시지 마세요
의존증 나중 생길까 그게 더 걱정입니다

초기는 누구나 감기처럼 있어요 있는데
감기있다고 다들 병원가고 약먹나요?
안해도 전 자연적으로 낫던데
감기약 항생제가 더 나쁘고

우울증 약 기전이 강제적으로 뇌의 호르몬 조절로 덜 우울하게 만드는데 노곤하게 잠도 더 오게 하구요
그냥 스스로 일상에서의 변화로써 약이 아닌 자연적인 호르몬 조절 할수있게 먼저 시도해보세요

WR
2022-08-11 10:08:16

문진 3곳 모두 같은 결과가 나와서요.
내 안의 무엇은 내가 생각하는 것 보다
상태가 안좋은가? 하는 생각이 드는거죠...
그래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감사합니다.

2022-08-11 10:26:09

그러시군요
보통 그런경운 스스로도 어떤 이유 ㅡ 가족 사별, 취업, 연애, 대인관계, 금전,건강악화 등등 ㅡ 가 있단걸 자각하는게 일반적입니다.

근데 본문글에선 스스로는 괜찮으신듯 해서요 음...

저 테스트 항목이 이유없이 초기 중긴 안나오는데..

다시 병원에서 검사는 해보셔야겠지만
한번 명상하시며 곰곰이 되돌아보시길

2
2022-08-11 11:11:52

우울증과 감기를 비교하는 것은 정신과에 가는 것을 너무 기피하는 일반인들에게 설득하기 위해서 하는 말입니다. 신체적으로 아프면 병원 가듯이 정신적으로 아파도 병원 가라는 의미인거지 잠깐 지나가는 거라든지 놔두면 나아진다든지 그런 성격이 아닙니다.

물론 우울증이라는 것이 정도별로 차이도 엄청 크고 그것 때문에 얼만큼의 고통을 겪는가도 사람마다 다 다르긴 합니다. 글쓴분이 그렇다는게 아니라 중증이면 죽음에 이르는 병이기도 합니다. 죽음에 이르지 않더라도 삶의 질이 매우 피폐해지고 인생이 꼬이고 힘들어지는 질병입니다.

정신과 약물에 대해서 의존증이 있으니 먹지 말라고 한다면 약이 의존성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정신병이 그만큼 낫기 힘들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약을 계속 먹어야 함에도 나의 삶의 질이 나아진다면 계속 먹는게 더 낫지 않겠습니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전문가를 찾아가서 정확하게 진단을 받고 전문가의 지도하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지금 저희가 여기서 왈가불가 해봤자 어떤 의미도 없습니다.

글쓴분에게도 지금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병원 가보시기 바랍니다. 건강검진 문진표에 있는 항목은 너무 단순하고 인터넷에 떠도는 것들도 검증 안되고 자기보고식인 것은 매한가지입니다.

WR
2022-08-11 12:14:39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시간 나는대로 가보겠습니다.

Updated at 2022-08-11 09:41:04

저처럼 내향적인 성격이신가 보네요.

저도 설문조사 하기에 따라서 우울증이 되기도 하고 안 되기도 하더라구요.

딱히 의욕이 없다. 주로 이런 설문 항목들. 

뭐 그래도 그럭저럭 일상생활 잘하며 살아갑니다.

일단 정신과가 상담 치료가 아닌 약물 치료로 넘어온지 꽤 됐어요. 오히려 카운셀링은 의사가 아닌 심리상담사 쪽으로 넘어갔죠. 

WR
2022-08-11 10:09:17

정신과 약물들이 죄다 뇌에 생리작용을 컨트롤 하는 약물들이라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2022-08-11 10:10:05

네 그래서 가급적이면 비약물로 운동이나 심리학 서적 같은 거 읽으면서 마음을 다스리려고 합니다. 

2022-08-11 09:46:31

평상시에 별로 어려움을 느끼신 적이 없다면 그냥 넘어가셔도 되지 않을까요? 결과서가 괜히 잔잔한 호수에 던져진 큰 돌멩이가 된 건 아닌지... 저는 그냥 넘어가시거나, 아니면 정신과 말고 저렴한 기관에서 가볍게 상담을 받아보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 몇 년 전에 마음이 좀 힘들어서 동내 복지관에서 (1회 2만원) 상담을 받아본 적이 있는데 큰 도움이 되더라구요. 운이 좋아 만났던 상담사 분도 좋았던 것 같고요.  

WR
Updated at 2022-08-11 10:10:26

스스로에 대해선 객관화가 어려우니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감사합니다.

Updated at 2022-08-11 10:34:01 (210.*.*.141)

별 거 아니라고 여기시면 편합니다. 너무 신경쓰지 마세요. 다만, 그렇다고해서 무시하시라는 게 아니라, 너무 크게 걱정하지 마시고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상담받으시고 필요하다고 해서 처방이 나오면 처방약 드시라는 얘깁니다. 혹시 나이드셔서 혈압약 같이 상시 복용하는 약이 있는 분이라면, 그냥 그것처럼 생각하시고 드시면 됩니다.

 

몇 년 전에 교통사고로 딸아이가 심정지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났었습니다. 6개월 넘게 아이 병수발하고 난 후, 혹시 아이가 PTSD 있을까 싶어 정신과 상담 받았었는데.. 아이 심리를 잘 알고 치료 방법을 세우기 위해선 가장 가까이 생활하는 부모도 같이 검사받아야 한다고 해서 부부가 같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아이보다도 애 엄마의 분노/불안감 상태가 너무 심각하다고, 까딱 잘못하면 한순간에 끈이 끊어질 수 있다면서 반드시 약 먹고 치료하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후로 아내는 정신과 약을 먹고 있습니다. 가만히 보면 정신과 약이라는 게 사람 심리를 그냥 심하게 말하면 멍한 상태로 만드는 거 같아요. 너무 기쁘지도 않고, 너무 슬프지도 않고, 너무 분노하게 만들지도 않고, 그냥 평온한(멍한) 상태로 유지시키는 거 같습니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약을 조금씩 줄여나가는 거죠.

WR
2022-08-11 10:13:27

그리 큰 일을 겪으면 분명 영향이 있겠지요.
저는 살아오면서 늘 죄절감과 실패감을 안고 살아온 것이 원인이 아닐까...지금은 자포자기 하는 심정으로 모든 상황을 받아들이고 있지만, 한동안은 제 자신과 세상, 그리고 사람들에 대한 분노 때문에 힘든 적이 있기는 합니다.
어려운 말씀 꺼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잘 참고 하겠습니다.

2022-08-11 09:55:22

얼마전에 병원가서 상담하고 설문조사하고

약받아 먹고 해서 괜찮아 졌습니다.

 

WR
2022-08-11 10:13:45

다행입니다.

2022-08-11 09:57:49

우울증이라고 말 할 만큼, 정상인 대비 이상한 게 스스로 인지 되는지요?

심하게 얘기해서, 높은 곳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던가 

정상인의 생각으로 생각할 수 없는 것을 사실로 받아드린다던가 등등

 

유튜브에 우울증 관련자료 찾아서 참고하시고

병원 가더라도, 특별하게 심적 안정감 주는 의사 만나는 거 싶지 않습니다

주는 약은 신경안정제, 수면제 종류 입니다


WR
2022-08-11 10:15:00

예전에는 자살 생각을 자주 했었습니다.
지금은 자포자기 심정이라서 그런지 전에 보다 훨씬 덜 생각하지만 아직도 가끔 생각이 들곤 합니다.

2022-08-11 10:08:15

 스스로 인지하고 있다면 몰라도 병원에서 진단 받아 보는것도 좋습니다.

전 예전에 감정 기복이 심한다가 많이 좋아졌는데

최근 코로나확진이후 휴유증으로 감정의 기복의 심해서(많이 가라 앉음) 건강검진 문진표에 

작성도 했는데 딱히 병원진료 하라는 권유도 없고 해서 

휴유증 회복에 좋다는 맥주효모 제품을 먹었더니 상당히 좋아져서 한번 권해봅니다. 제품은 검색하시면 직구나 국내 약국에서 파는 제품들도 많구요...

WR
2022-08-11 10:15:57

객관적 정확한 진단을 한 번 받아보는게 좋겠단 쪽으로 마음이 기웁니다.
감사합니다.

2022-08-11 10:51:55

자가진단은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병을 키워서 가면 의사들이 좋아할지도요

2022-08-11 11:15:50

 이미 위에 많은 분들이 좋은 조언을 주셨네요. 어쨌든 전문의의 진단이 있었으니 무시하지 마시고 권유하는대로 하시는게 좋을 것은 이미 느끼고 계실 거구요, 저는 하루 빨리 우울감에서 벗어나셔서 항상 행복함만 가득한 나날이 되시기를 빌어드릴께요. 아름다운 꿈님은 아마 이곳 DP 에서 얼마나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꿈님을 알고 계시고 아름다운 꿈님에게 관심이 있으신지 잘 실감 못하실 거예요. 그러나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아름다운 꿈님을 응원하고 있음을 꼭 기억해 주세요. 저도 당연히 그 중 한사람이구요.

WR
2022-08-11 12:18:17

자상하고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정했습니다.
정신과에 대한 거부감과, 내가 그렇게 심하지는 않은데? 하는 자가 판단 때문에 망설였는데, 많은 분들의 댓글을 보니 정확한 진단이 우선이겠단 생각이 듭니다.
타국 생활에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2022-08-11 18:01:56

저도 우울증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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