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올리비아 뉴튼존을 추억하는 머라이어 캐리의 인스타

오늘 하루, 사상 초유의 폭우로 뒤숭숭한 와중에

멀리서 전달된 안타까운 소식에 마음 먹먹한 분들이 많았을 것 같네요.

'그리스', '제너두'의 영원한 히로인 올리비아 뉴튼 존의 타계 소식에

존 트라볼타를 비롯해 헐리우드의 많은 스타들이 앞다투어 추모를 표하는 가운데.

그녀의 오랜 팬 중 하나인 머라이어 캐리 역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본인만의 추억과 애정을 가득 담은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가식 없는 존경과 오랜 팬심, 따뜻함이 묻어나는 글이라 간단히 옮겨보았습니다.

"어린 시절 "I Honestly Love You"를 처음 듣고 올리비아의 목소리에 푹 빠졌죠.

"Magic", "Suddenly", "Have You Never Been Mellow" 같은 노래들로 그녀는 특유의

아름답고 독특한 목소리를 뽐냈습니다. 그리고 "GREASE"가 있었죠. 홀딱 반했어요.

5학년 할로윈 때 방탕한 샌디 복장을 했을 땐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었어요.

세월이 지나 바로 그 올리비아 뉴튼 존이 호주 멜번에서 가진 제 공연에 출연했을 때

우리 둘은 한마음으로 "Hopeless Devoted You"를 불렀죠. 영원히 그 순간을 잊지 못할 거에요.

그밖에도 많은 순간들을 그녀와 함께할 수 있었다는 건 큰 축복이었어요.

그녀는 제가 만나본 가장 친절하고 자상하며 사랑스러운 사람 중 하나였습니다.

언제나 그리워하고 기억할 거에요. 늘 사랑할 겁니다.

올리비아, 진심을 다해 사랑해요.(I honestly love 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