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떼창] 좋은 문화인가!

저라면 그냥 집콕에 맥주 마시며 영화를 봅니다

사람 많은거 질색이거던요

2012년에 에미넴이 일본 내한공연가서
너무조용해서 빡쳐있었는데
한국와서 엄청 놀래서 갔어요..
그때 제가 제일 좋은 자리에 있었는데
진심...^^ 제 인생 최고의 내한 입니다
메탈리카보다 더좋았네요

둘 다 좋죠!

어느 하나로 통일만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떼창은 가수들이 감동하는 경우만 봤고요. 분위기가 조용하고 리액션이 없으면 가수편에서는 힘들 것 같습니다.
자기 노래 못 불러서 짜증나는 가수는 없다고 단정해도 되고요. 가수 노래를 들으러 온 청중은 불만이 있을 것 같습니다.
한일 모두 문화로 굳어져 있어서 우열을 논할 수는 없을 것 같고요.

배고파요..

떼로 몰려 다니면 위험하긴 해요...

콘서트하면 가수들은 계속 노래를 불러 힘들기 때문에 자기 노래를 못불러서 화내는 경우는 없다 봐야죠ㅎㅎ

그런데.....

꼭 그런거 만은 아니에요~

*요즘 유튜브 영상들이 많이 짤려서 

영상들이 많이 없는데...

일본도 떼창은 하기는 합니다;;

https://youtu.be/sF7lj0sPIjg

https://youtu.be/yynfV1L6Peo

취향이나 문화의 차이이기도 하죠

가수 공연 보러 갔는데 주위사람들 노래만 듣고 오는 경우도 있고

온몸으로 공연을 함께 하고 싶었는데 감상한 하게 되는 경우도 있을테니

그런헤 흥이나고 재미난 것은 우리 문화 같습니다.

관객도 공연을 함께 즐기니까요.

음원이나 뮤직비디오 보는 것 보다는 콘서트가 재미나야 할테니...

4대 떼창은
춘향전의 동네 주민 떼창
별주부전의 물고기들 떼창
심청전의 어부들 떼창
흥부전의 흥부 자식들 떼창....

일본에 몆번 공연보러 간적 있는데 일본은 때창을 부르는 곡은 가수마다 정해져 있어서 때창곡이 나올때만 때창한다는 느낌 받았어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좌석제 경우 앉아서 보는 경우가 많고 공연 막바지 클라이맥스 부분만 일어나서 호응하는 경우가 많은데 반해  일본은 대부분의 공연이 시작되면 좌석제도 전부 일어나서 공연내내 서서 공연을 보고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면서 공연을 즐기더라구요

 어느 유명 외국 가수가 내한 공연하는데 오프닝 무대 담당하는 무명에 가까운 가수가 공연하는데 한국 사람들이 떼창을 하니 도대체 얘들이 내 노래를 어떻게 아는거야? 당황하다가 끝내 눈물을 흘리더군요. 한국팬들의 떼창에 행복해하는 가수 원탑하면 역시 미카죠

서양애들은 무슨 공연을 봐도 대체로 텐션이 비슷한 것 같은데 우리는 대형 콘서트는 떼창과 광란의 도가니였다가 뮤지컬은 거의 리액션조차 없이 쥐죽은 듯이 관람하는게 신기해요. 뭐 그러다가도 헤드윅 같은 공연에서는 또 미쳐돌아가고 ㅎㅎ 그러다보니 평소에 공연 많이 안 보시는 분들은 적응하기 힘들겠다는 생각도 들어요.

공연은 기본 때창이죠.
같이 하나가 되야 신나고 몰아의 세계로 들어가죠.

조용한 공연 보면 나는 누군가 여긴 어딘가...잡생각납니다.

우리가 떼창 즐긴다고 남의나라 조용히 콘서트즐기는거 뭐라할건 아닌듯요 다름을 인정해야지 우리는 옳고 니들은 틀려라는건 안좋다봅니다

유튜버들 떼창 좀 그만 울궈먹어라!
도대체 몇 탕을 하는건지...
국뽕 유튜버 만큼이나 심해!!

미국 극장을 가보면 영화에 따라 탄성도 지르고 박수를 치고 소리를 지르기도 해요 예전엔 우리나라도 좀 웃거나 박수치기도 했는데 요즘은 극장에서 너무 조용하게 보는 것 같아요 공연도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조용히 감상하고 싶은 사람도 있고 분위기를 즐기고 싶은 사람도 있고

https://youtu.be/rV8-UpUiAqc
우리나라 떼창의 레전설
이때 기타 리프까지 떼창하는거 보고 메탈리카도 놀랐을것 같아요

소녀시대 공연을 좀 이야기해보자면 예전에는 발라드 노래까지도 구호를 외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어느 시점부터는 댄스곡은 신나게 떼창하고, 잔잔한 노래는 집중해서 감상하더라구요. 오랜만에 공연에 온 고인물 팬이 구호 외치다 무안해서 소리가 수그러들기도 했고요.
소녀시대 뿐 아니라 요즘엔 하이브리드처럼 관객들이 곡따라 거의 자동으로 떼창과 감상 모드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에 뭔가 예습이 있는거 아닐까 의심해 보기도 합니다.

걔 누구지 007스펙터 주제가 부른애 샘 스미슨가 걔는 내한공연때 떼창하니 정색하고 하지말라고 했던걸로 압니다. 나 노래하니 조용히 들어! 이거겠죠.

떼창이 감상을 방해한다면 저는 별로요. 콘서트에서 노래를 처음 듣는 사람도 있을텐데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해외 뮤지션 공연을 자주 못 보잖아요. 그래서 더욱더 준비 많이 해가는 모양입니다. 하지만 적당히. 하지 말라는 말이 아니라, 적당히. 

떼창의 민족!
2016년 전국에 울려퍼진 촛불떼창!

평소에 궁금했던게 저 관객들은 콘서트 세트리스트 곡 가사 전부를 시험공부 하듯 다 달달 외운 뒤 보러 들어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