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일본의 굴레>라는 책을 읽다보니 인상적인 구절이 있어서 옮겨봅니다

말씀하신 오모테나시로 검색하니 이런 글이 나오는군요.

https://www.nissan.co.kr/experience-nissan/lifestyle/japanese-hospitality.html#:~:text=%EC%9D%BC%EB%B3%B8%EC%96%B4%EB%A1%9C%20'%EC%98%A4%EB%AA%A8%ED%85%8C'%EB%8A%94%20',%EC%A0%9C%EA%B3%B5%ED%95%98%EB%8A%94%20%EA%B2%83%EC%9D%84%20%EB%9C%BB%ED%95%A9%EB%8B%88%EB%8B%A4.

"...료칸의 핵심은 손님 한 명 한 명을 위한 환대를 뜻하는 ‘오모테나시’입니다. 하지만 오모테나시는 손님을 환영하는 것 이상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일본어로 ‘오모테’는 ‘겉면’, 즉 남에게 보여지고자 하는 자신의 모습을 의미하고, ‘나시’란 ‘없음’을 의미합니다. ‘오모테’와 ‘나시’를 합친 오모테나시는 순수하고 열린 마음으로 타인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합니다. 나에게 돌아올 보상을 생각하지 않고 손님에게 필요한 것을 생각하는 것이 바로 오모테나시입니다..."

오래된 료칸을 다룬 드라마인가 보네요.

찾아보겠습니다.

네, 빤한 말입니다만, 사람마다 아는 게 다르니 보이는 것도 다를 수밖에요.

다만, 저자가 일본에서 긴 세월을 보낸 학자이니 그 주장의 적실성을 의심만 해서는 좋을 게 없을 듯합니다. 적어도 이 책을 한글로 접하는 사람 그 누구보다 일본에 관해서는 정확한 정보를 가지고 있을 테니까요...

일본은 지금 갈라파고스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는데요.

일본에서만 살아온 사람이 일본에 대해서 좋게 쓴 글이

누구보다도 일본에 대해서 더 사실적이고 자세할거다라는

논리는 도무지 이해가 안가는군요. 

다른걸 떠나서 저양반이 사실적이고 객관적일거라는

보장이 어디에 있습니까? 

거 논리학 관련 서적에서 종종 나오는 문제입니다만

나는 사실만 말한다 라고 말한 사람이 사실만을 말했을

확율과 거짓을 말했을 확율을 계산해보시오 가 생각나네요. 

저 책은 사계에서 명저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 지식인들의 양심을 믿으십시오.

아 그리고 저 책에 대해서 좀 찾아보니 

일본의 명과 암에 대해서 

꽤 자세하게 서술이 된 편인가 본데요.

그 명과 암중에 명 부분만 긁어와서

일본이 이렇더라 라고 말하시는것도 

좀...넌센스 아닌가 싶은데요?

제가 책의 모든 부분에 관해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는지요?

암 부분은 다른 분께서 해주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뭐..자기 하고 싶은 말만 하시고 

딱히 공감에 대해 쓴 글이 아니라면

맘대로 하세요. 저도 맘대로 리플 달테니...

저 책은 명저로 알려져 있는 것도 사실이고, 저도 읽고 공감한 부분도 많습니다. 그러나 저 책의 모든 내용이 다 맞는 것도 아니고, 저 책에 나온 일본의 장점이 우리에게는 단점이나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지요. 제목에서 뜻하듯이 저 책은 일본의 발전에 장애가 될 요소에 대해 진단한 것입니다. 우리가 참고는 할 수 있겠지만 우리나라도 진단할 수 있는 지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논의는 본문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이뤄지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퍼온 글 안에서만 이야기하라는건 좀 어이없는데요?

kodykody님의 댓글을 참고해 주십시오^^

몇 가지 사례로 사회 문화 전반의 특성을 부인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은 듯합니다.

이명박과 박근혜에게 연이어 정권을 넘겼고, 이제 또 윤석열 같은 인간이 지지율 1위를 한다고 해서,

한국민의 민주주의, 정치 의식이 미개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 전반을 파악하는데 일본에서 오래살았다고 믿을 만하다는 것부터가 착각이라고요. 그런 논리면 일본 사정은 일본인이 제일 잘 알겠죠.

https://newsis.com/view/?id=NISX20210701_0001497140

장인정신이라며 별 걸 다 의미부여해서 하는 게 저쪽 특기인데, 그렇게 별별 의미부여하는 것은 역설적으로 내실이 없기 때문에 그에 집착하는 겁니다.

저자가 아마 미국 출생의 은행가이자 학자일 겁니다.

국제 정치 경제학이었던가 그럴 겁니다.

https://news.kbs.co.kr/news/view.do?ncd=4088577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6/05/11/2016051103110.html

https://www.yna.co.kr/view/AKR20210217093600073

http://www.opinio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46729 

일본에 대한 환상은 하루라도 빨리 깨는 게 좋을 겁니다.

제품 성능 조작으로 털린 게 수년전 입니다.

그렇다면 말씀하시는게 평균값에 대한 이야기 같은데요.

그럼 그 책임감과 진실성에 대해서 판단할 척도가

최근 일본 공산품의 위상과 사회안전망 그리고 

일본 정치인들이 자주 들먹인 그 잘나신 민도를 볼수밖에 없는데요.

일단 요즘 일본 공산품들 위상이 예전같지가 않구요.

일본의 사회안전망은 후쿠시마 지진 이후 와장창 무너졌구요.

그 잘나신 민도는 코로나 시국때 화장지와 식재료 사재기로

빛이 바래지 않았던가요? 평균값을 논해도 좀....글쎄요 같습니다만..

사람마다 아는 것과 세계관이 다르니, 같은 걸 봐도 판단이 다른 건 당연한 일이죠.

당연히 그런 사람 많을 겁니다.

헤석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중요한 건 회원님께서 말씀하신 그런 특성이 세계 초강대국 일본을 있게 한 동력이라는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 않은가요? 모두가 과거-공무원 시험, 고시 등-라는 출세 제도를 통해 인생 역전을 하려 책만 붙들고 있는 사회와 신분 상승에 대한 꿈은 미리 접어버리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서 쇼부를 보겠다는 생각을 가진 사회 둘 중에 어떤 사회가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 더 부합하는 것일지 생각해 볼 문제인 듯합니다. 사실 조선의 말로를 통해 그 결론은 이미 나 있기는 합니다만... 그리고 선진 사회에 이르는 길은 하나만 있는 건 아니지 않을까 싶습니다.

동의합니다. 

다만 제가 한국인의 감성에서 일본인의 덕성을 볼 때 느끼는 감상 중에 하나는.. 사회라는 수레바퀴를 굴리는-부품으로서 기능하는, '그 역할'로서의 일본인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입니다. 

주어진 배역으로서 나의 가치는, 명함으로도 잘 나타나는 나의 아이덴티티인데.. 내가 뭘 좋아하고 어떤 감수성을 가진 존재인지의 나는.. 잘 느껴지지가 않아요. 

만약 그 배역을 초월하는-본래 나의 아이덴티티가 더 강한 사회였으면, 우리나라만큼 저항의 민중봉기도 많았을테고 (성과도 있었을테고) 제국주의시대를 반성하는 내부고발자들도 많이 나왔을텐데요.. 아쉬운 지점이지만, 그게 일본인 거 같기도 합니다. 

+ 아날로그 시대에는 일본인의 이 덕성이 더 어울렸지만, 디지털 시대에는 한국인의 이 특성이 더 알맞다고 봅니다. 

찾아보겠습니다.

좋은 책, 좋은 내용, 선의의 취지였어도 

"악마의 편집, 캡춰, 우리 개는 안 물어요."

 가 연상되고 댓글 반응 역시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