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딸이 죽겠다면서도 이런 짓하고 있었군요 - 블랙핑크 커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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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6 21:34:58
어려서부터 일부러 브레이크댄스공연과 뮤지컬을 많이 데리고 다녔더니만 공부 제쳐두고 고등학교에서도 학교공식 댄스팀 리더, 그리고 공식댄스팀이 있는 숙대로 진학했었죠.
그래서 모교로 교생실습나갔을 때에 교장선생님이 '제발 네 시절 이야기는 하지 마라. 애들 대학 못간다'라고 당부할 정도였습니다.
고등학교댄스팀 아이들은 대선배온다고 마치 '형님 오셨습니까~' 조폭영화찍듯이 도열해서 맞이하고요.
고대 대학원 진학하고 과제때문에 바빠 죽겠다고 추석에도 집에 안오고 잠수타더니만 이런 짓을 하고 있었군요. 더구나 학비와 생활비 마련하느라 학원강의도 하는데요.
서울시관광재단 공식홍보영상이고 전부 아마추어입니다.
그러니까 블랙핑크와는 비교하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숙대연합팀 공연을 자주 봤었는데, 아마추어들 사이에서는 손꼽는 실력이고 현장에서 직접 보면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는 실력입니다. 그러니 진짜 아이돌실력은 어마무시할겁니다.
이 중에서 가장 예쁜(비주얼 담당?) 아이가 제 딸입니다. 그런데 춤도 잘 추는군요.
현장에서 은퇴하실 연세가 훌쩍 넘었는데도 나름 재미있게 삽니다.
고슴도치 자식자랑을 함께 즐겨주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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