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뜻하지 않은 대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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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10-15 16:11:33
허리가 안좋아서 2주가량 침을 맞았습니다
부항도 같이 했는데
등에 피지낭종이 있었는지 그게 성이 났네요
여름에 어깨에도 하나 생겨서
이참에 잘됐다고 외과를 방문했습니다
고름짜내고 치료만 열흘정도 했네요.
뭐이리 길게 잡을까?
이전엔 당일 치료했는데....
어제 수술해서 낭포 제거 한다고
가벼운 마음으로 퇴근후 들렸.....엌!
등쪽은 손가락 한마디, 어깨는 한마디 반정도의
깊이와 크기더군요.
마취를 했음에도 통증과 깊이가 느껴집니다
입원실이 없어 약만 받아서 왔는데
밤새 통증으로 뒹굴렀습니다
응급실가서 무통주사를 맞고 싶은 충동이...
지금 치료받았는데 죽는줄 알았습니다
속에 넣어둔 거즈 제거하고 실로 꿰메고
생으로 하려니 끝내주네요
그것도 두군데...ㅠㅠ
영화에 술마시고 총알뽑는게 오버랩되면서
영화는 영화다를 외치는 중입니다
갑자기 결근해서 미안한 판인데
지금이라도 입원할까 고민중이네요
님의 서명
내가 돈이 없지! 가오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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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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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을 빼낼 때, 관운장처럼 바둑을 두셨으면 멋지셨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