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여기서 가끔 부부 금술 좋은글 읽으면 마음이 아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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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7-29 16:08:44 (222.*.*.39)
조금 밑에도 이런 글이 있네요.
파산하고 이혼하고 재산 있는거 다날리고
인생이 게임머니 날려버리듯 다 흩어져 버렸는데
그나마 지켜었야 하는건 가정인데 저는 그마저도 지키지 못했습니다.
돈이야 피눈물 흘리며 다시 버티면서 시간 흘러 다시 모으고 살면 되는데
가정이란건 그렇지가 못한거 같네요.
그렇다고 헤어진 애들 엄마가 그립거나 안타까운건 절대 아닙니다.
금전적이든 애정이든 뭐든 이미 끝난거고 저 혼자만의 탓도 아니고
양자간에 문제자 있었으니 결론은 그렇게 난건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애들 엄마라는 한 인간의 존재를 떠나서
가정이라는 개개인이 이루는 최소한의 사회집단조차 지키지 못했다는게
너무나 아픕니다. 물론 아버지와 아들이라는 존재로도 이뤄지겠지만
엄마의 빈자리는 역시 가볍운게 아니니까요.
CC로 학교에서 만나 연애하고 결혼해 아이 놓고 그렇게 그렇게 살았는데
이제 남보다 못한 존재라니. 세상 참 웃기네요.
모르겠습니다.
이제 다시 몇년후 정상으로 돌아가면 어떻게 될지.
다시 연애세포란게 살아날까요.
그냥 아들녀석들만 보고 살고 싶네요.
다정한 부부간의 지정을 보면 부럽기보단 그냥 아프네요.
잘 지켜 자식들에게 아픔 없는 시간을 보장해주세요.
행복해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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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