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VER HEALTH CHECK: OK
2
프라임차한잔
자동
ID/PW 찾기 회원가입

[차한잔]  로드킬 관련..

 
8
  1126
2021-07-29 10:10:10

제가 사는지역이 시골이라 종종 도로에서 로드킬을 목격하곤 합니다.

아, 물론 직접적인 사고 장면이 아닌 사고가 난 후 도로에 누워있는 강아지나, 고양이 사체들을요..

지금까지 운전하면서 저도 2번정도 고라니를 친것 같네요.. 올초엔 그래서 한마리를.. ㅠ.ㅠ

 

지난주였습니다, 출근길에 반대편 도로에 고양이가 죽어 있더라구요..

매번 이런 모습을 볼때마다 혀를 끌끌차며 혼잣말로 불쌍하다고.. 안쓰럽게 생각을 하곤 합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너무 작은 고양이였던지라.. 저도 모르게 차를 돌렸습니다. 

(개인적으로도 강아지만 좋아하고, 고양이는 좋아하질 않습니다.. ㅡㅡ;;) 왜 그랬던건지..

차에서 내려 차안에 있던 장갑을 끼고 고양이를 들어 앞에 앞에 있던 나무밑 그늘에 놓아 주었습니다.. 

불쌍하게도 날도 더운데 갈땐 가더라도 조금은 시원하게 가라구요.. 그리고 성불하라고도 말해주었습니다.

(나름 불교신자..^^;;)

 

그런데, 약 1주일만인 오늘 출근하면서 갑자기 그 고양이가 생각나서 놓아둔 곳을 보았더니 그자리에

털만 무성하고, 고양이 사체가 보이질 않습니다. 아무리 더운날이었지만 1주일새에 부패가 되어서

털만 남기고 없어진건지.. 아니면 무언가가 털만 뽑아서 사체를 가져가 버렸는지 의문이 들더군요..

 

모두 안전운전 하세요 ㅎㅎ 

 

님의 서명
영화 및 블루레이뿐만 아니라 신발에도..
슈즈홀릭에 빠진, 스니커 헤드가 되고 싶은 남자..
18
Comments
2021-07-29 10:11:18

발보리심…

WR
2021-07-29 10:15:17

저도 얼른 깨우쳐야 하는데 말이죠 ㅎㅎ

2021-07-29 10:14:30

저도 지방 국도 지나가는데 로드킬 당한 고양이 사체가 너무 많이 깔려있어서 마음아팠던 적이 있었네요ㅜ

WR
2021-07-29 10:15:29

너무 안쓰럽죠.. ㅠ.ㅠ

1
2021-07-29 10:19:43

불쌍하다는 생각은 해도 사체를 옮겨주기는 쉽지 않은데 정말 착한 마음씨를 가지셨네요.

복 받으실 겁니다.

대상포진은 좀 어떠신가요?

WR
2021-07-29 10:31:19

고양이는 별로 안좋아 하는데.. 새끼라서 저도 모르게 가던길을 돌아왔습니다..

오늘도 병원가서 주사 맞고, 약 타왔네요.. 

약도 먹으면서 좀 쉬니 밤마다 통증은 조금씩 줄어들고 있습니다.. ㅠ.ㅠ

건강 유의하세요~

2
Updated at 2021-07-29 10:28:04

지역마다 로드킬 사채처라 하시는분들이 있눈거로 압니다
신고하면 오셔서 치워가시더군요
듣기론 지역에 위임된분들이 있다고도 한것 같습니다
저도 운전하다보면 짠한 맘이 드는 장면이
종종 눈에 띄였는데
멈춰서 어쩌지 못할땐 가슴이 답답하더군요
제가 살던 집앞 로드킬은 제손으로 거두기도 했고요

정말 정을 주고키웠던 녀석이 로드킬을 당해
더 그런가 봅니다

WR
2021-07-29 10:32:08

그럼 마음이 더 가시겠죠.. 아마 좋은데로 갔을겁니다.. ㅠ.ㅠ

저도 강아지 2마리를 떠나보내니 강아지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만 봐도 찡하더라구요..

1
Updated at 2021-07-29 10:38:46

고양이나 고라니 사체들은 다른 동물의 먹이감이 되는거겠죠.

저도 시골길을 매일같이 다니다보니 로드킬을 매번 목격합니다.

어느날은 도로 주위에 까마귀가 많이 모여있는걸 봤는데

아니라 다를까 로드킬 당한 사체가 있더군요. 

저는 로드킬 때문에 야간에는 운전을 안합니다. 갑자기 튀어나오는 동물 탓에 심정이 벌렁벌렁~

WR
2021-07-29 11:12:19

요즘은 대낮, 야간 할거없이 많이들 죽어 있더라구요..

1
2021-07-29 10:39:30

마음씨가 너무 고우세요. 승자님

WR
2021-07-29 11:12:54

아유, 아닙니다.. 새끼였으니..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해서 그런것 같아요..

아마 성체 였으면 그냥 지나쳤을지도 모르겠네요..^^;;

Updated at 2021-07-29 11:11:35

그나마(?) 이미 죽어 있었으니 좋은 곳으로 보내 셨지만,

살아 있는 놈이라면,

이 꼴 납니다.

버리지도 못 하고;;;

우리집 애들 둘 키우면서 내가 수유를 해 본적이 있나

기억도 가물할 정도인데;;;

지금 수유하고 똥 오줌 받아내면서 손에 저 놈

똥 묻히고 진짜 개 난리도 아닌;;;

누가 좀 데리고 가실 분 안 계실지;;;

(ㅠ.ㅠ) 

WR
2021-07-29 11:13:22

딱 사진의 고양이보다 조금 더 컸던것 같아요, 그래도 어린녀석은 어린녀석 이었는데 말이죠..

2021-07-29 11:10:20

털만 남겠죠.

제가 격어봐서 알아요. 

WR
2021-07-29 11:13:35

털만 남아서 저도 너무 의아해서 글을 올려 보았습니다.

2021-07-29 11:49:11

 여름에는 더워서 부패 속도가 더 빠르다고 하죠

로드킬은 안전신문고 앱 이나 02-120 (다산콜) 로 전화 나 문자하면 관할구로 전달되서 조치하더라고요

조치 결과도 문자와 사진을 함께 보내줍니다 (불법 주/정차 경우 간혹 인원 부족이라그런지

 한~~~~ 참 뒤에 가서 조치불가라고 문자 오기도 하지만) 

쉽게 손이 가기 힘들텐데 좋은일 하셨습니다 

WR
2021-07-29 11:50:07

감사합니다. 좋은데 갔으면 하네요

 
글쓰기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