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음식 쓰레기를 아무 곳에 함부로 버리면.txt
지난주 폭염의 날씨에 아침에 출근하니
사무실 현관에서 썩은 냄새가 진동을 하는 겁니다.
알고 보니 바로 맞은편 건물 재활용 쓰레기 모아 버리는 곳에
누군가 큼직한 검은 비닐 두 개에 음식 쓰레기를 몰래 버렸나 봅니다.
하루가 지나자 파리가 엄청 날아다니고
악취는 더 심해졌습니다.
그 건물주는 cctv 확인하여 범인 잡겠다고 했다고 하는데
그대로 썩은 음식물을 두니
여간 고통이 아니었습니다.
나흘째 되던 날
골(?)이 아플 정도의 악취와 들끓는 벌레를 보고
이건 아니다 싶어 제가 직접 구청에 신고했습니다.
분명히 구더기까지 생겼을 듯하여
방역까지 함께 요청했죠.
제가 외근 중일 때 구청 현장 담당자께 전화 왔는데
처리하였고 방역 소독까지 진행하였다고
두 차례나 연락이 왔습니다.
다음날 출근하니 말끔하게 치워져 있었고
냄새도 파리도 없었습니다.
일처리를 잘해주어 참 고마웠습니다.
더운데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아내에게 들은 직장에서의 이야기인데
몇몇 직원이
휴게실 등에서 도시락, 라면 등을 먹고 나서
남은 음식물을 제대로 처리하거나
용기를 간단하게라도 씻어 버리라는 교육을 하여도
그렇게 말을 듣지 않는답니다.
결국 이 여름에 남은 음식물은 바로 부패할 것이고 벌레가 생기겠죠.
평생 직장 생활하면서 동료 및 아래 직원에게 부탁하는 것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부득이하게 음식을 먹게 되면
뒤처리를 깔끔하게 하자는 것이죠.
가능하면 음식을 남기지 않고 다 먹기
남으면 제대로 버리기
음식을 담았던 용기는 씻어서 버리기
이런 것이죠.
음식물과 쓰레기를 아무 데나 그리고 함부로 버리는 자는
말 그대로 쓰레기 취급합니다.
저 냄새 나고 더러운 것을
마주하고 치워야 하는 다른 사람과 청소원 혹은 건물 관리원을 생각하면
저리 못할 것입니다.
그들이 무슨 죄를 지었나요?
남에게 미안하거나 부끄럽지 않은가요...
제발 저렇게 막 살지 말면 좋겠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관련 사연이었습니다.
날도 더운데 글이 조금 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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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생각을 안하는 거죠.
일부 몰 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항상 애먼 사람만 고생합니다.
날이 많이 덥네요.
시원하고 힘찬 한 주의 시작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