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연구]냉장계란 껍질 안달라붙게 삶는법
계란을 한판사면 무조건 냉장고로 들어갑니다.
그런데 냉장계란을 삶으면 껍질 깔때 달라붙어서 흰자를 많이 버리게 되죠
곧 여름이 다가오는데 그동안 계란껍질 까면서 성질 많이 나더군요
왜!!! 달라붙는거야 도데체.....
그래서 원인이 뭘까 연구 많이 했습니다.
첫번째 온도 입니다.
냉장계란을 바로 꺼내면 무척 차갑습니다. 그런데 이걸 약불에 냄비얹어 삶습니다.
이게 잘못된거였습니다. 잘생각해보니 군대에서 삶은 계란을 줄때 껍질을 까면
잘까졌는데 이게 이유가 냉장계란이 아닙니다 실온상태의 계란을 삶는거였습니다.
한때 야비군 취사병 파견가서 우리먹을건 따로 만들던때의 기억을 되살려보니
그땐 실온상태의 계란을 삶았었죠... 그땐 많이도 빼돌려 밥도 전기밥솥에 해먹었는데...
암튼 냉장고에서 바로 꺼내면 냉장상태라서 차갑습니다.
이걸 30초안에 실온으로 따끈한 계란으로 만들어야 됩니다.
그래서 생각한게 전자렌지!!!
전자렌지에 30초 돌리면 계란표면에 수증기가 감돌면서 계란이 해동이 됩니다.
이때 냄비의 물은 반드시 끓는 상태이어야 합니다.
압정으로 계란 양끝을 구멍내줍니다 이것은 삶을때 물이 들어가서 계란껍질의 막을 분리해줍니다.
그리고 서서히 끓는 냄비로 입수시키고 10분 삶아주면 완숙란을 만들수 있습니다.
10분후 냉수에 5분 담가놓고 껍질 까보면 술술 껍질만 깔수 있습니다.
진짜 연구 많이 했습니다.
앞서 올린 냉면사진에 있는 계란 전부 이방법으로 삶은겁니다.
껍질까면서 어머? 이렇게 잘까질수가? 깨끗한 삶은 계란 표면을 볼때마다 흐뭇합니다. ^^
연구의 결실은 맛있는 냉면 입니다 ㅋㅋㅋ
키큰오빠가 따라오라고 해도 따라가지마
오빠는 다른게 크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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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쁘게 까지지 않는 계란 껍질 떄문에 엄청 신경쓰였던 저에게 알짜배기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궁금한 것은 전자렌지 30초... 혹시 계란이 터지지 않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