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어려운 책인데 다 읽고 뿌듯했던 책이 있으신가요?
먼저 글처럼 성경, 옥편, 참고서, 교재는 제외하고요. 읽어보니 어려웠는데 끝까지 읽었고 보람을 느낀 책이 있으신가요?
지난 글에서 두꺼운 책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죠. 어렵고 쉽고를 떠나서 분량만을 주제로 삼았었지만 대개 긴 책 = 어려운 책이 일반적이긴 하다고 느낍니다.
그런데 어제 나온 알릴레오북스 폴 크루그먼 편의 도입부에서 어려운 책이 있었느냐는 질문을 받은 유시민 작가는 다음 화면과 같이 대답했습니다.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헤겔의 정신현상학, 카뮈의 시지프의 신화, 슈펭글러의 서구의 몰락, 니체의 책들.
한때 폴크루그먼 칼럼을 열심히 찾아 읽던 때가 있었는데요. 시사도 알고 좋은 글도 읽자는 목적이 있었으나 비판 논조의 글만 읽게 되는 피로감에 단절했었죠. 가끔 읽어보면 역시 글을 잘 쓰셔요.
https://www.nytimes.com/column/paul-krugman
http://www.krugmanonline.com/
저는 일단 영어로 읽으니 다 어려웠는데요. 그 중에서 꼽자면
크리슈나무르티의 자기로부터의 혁명, 르 귄과 버지니아 울프의 에세이(요기까지는 어렵다기 보다는 뿌듯함이 커서 ㅎㅎ)
슈뢰딩거의 고양이를 찾아서(존 그리빈)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37677755
로버트 라이시의 자본주의를 구하라
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88729909
지그문트 바우만이나 토니 주트 등 얼른 생각나는 게 이 정도 밖에 없네요. 결국 지금 읽고 있는 책들이 제일 어려운 책들이네요.(빈 서판, 비트겐슈타인 등)
읽다가 어려워서 덮은 책 말고요 끝까지 읽어냈는데 어렵지만 좋았던 책 있으실까요?
알릴레오북스 폴 크루그먼-경제학의 향연
https://www.youtube.com/watch?v=UiHEfgDjieU
- Krishnamur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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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DP에서 유행했던 푸코의진자
3권세트사서 1권만 읽고 뿌듯함을 느끼며 거들떠도 안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