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날밤 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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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17 05:22:25
갑자기 야심한 새벽에 괜한 짓을 하다
집에서 일어난 불의의 사고^^
정말 한순간이었어요...
가장 가까운 평촌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에 가니
성형외과의의 봉합은 커녕...
아예 봉합 자체가 안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봉합하실 수 있는 샘이 안 계시다는...
아니 이런 일이...
그래서 지척의 다른 대학병원엘 열심히 갔더니
하필 위치가 세로로 길게 나서
샘이 자신의 손에 있는 흉터를 보여주시며
이 정도 흉이 날 것 같아서(-_-;;) 아무래도
성형외과 샘이 계신 응급센터로 가는 게
나을 것 같다고 권고를 해 주셔서
발길을 또 돌렸습니다.
수원의 모 대학병원 응급실도
안양의 모 대형 병원도
결국 몇 군데나 허탕을 치고
어렵게 고대 안산 응급실과 전화가 되어서
문의를 해 보니 성형외과 샘의 봉합이 드디어(!)
가능하다 하여 막 꿰매고 귀가를 했습니다.
피가 너무 많이 나와 압박을 했는데
내일 피가 고여있으면 뜯고(?)
다시 봉합을 해야한다고 무서운 말씀을 하시네요.
욱신욱신 아주 죽입니다...-_-;;
님의 서명
사랑하는 아빠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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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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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 큰 고생하셨습니다. 잘 치료하시고, 이제 흉터 하나쯤 생겨도 중년의 카리스마로 승화시킬 나이가 되셨으니까 너무 상심하지 마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