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편한 사람들
16
1473
Updated at 2020-12-27 10:23:45
<잡기(雜記)>
사람들은 참 편하게들 살아갑니다.
"주말에는 검사 수가 적잖아? 그래서 확진자가 적은 거지"
"주말인데도 1,000명 가까이 나왔어? 큰일 났네."
이렇게 말하는 사람치고 단 한번이라도
"주중 검사가 많았는데 저 정도면 다행이다" 말하는 꼴을 못보았습니다.
오히려 이런 말을 하면 익명으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는 댓글이나 써재끼죠.
아래는 순전히 제 추측입니다.
주말 검사 수가 적다는 것은 검사소가 일찍 닫아서 적다는 것이 아니라
검사 후 시스템에 이를 입력하는 것이 적은 것이 아닌가 하는 겁니다.
1. 검사한다.
1-a. 양성 → 검사기관에서 방역당국으로 바로 보고 (개인 정보 등은 추후 지자체에서 확인, 입력)
1-b. 음성 → 검사기관에서 지자체로 이관, 이후 지자체에서 입력
이런 과정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서도 "입력 지연(결과 음성 값)"이라고 언급하는 것은 이렇게 설명되는 것이라 보는 겁니다.
어쨌든 오늘도 "검사 수가 적은 주말"에 1천 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한 것이 걱정되는 많은 분들은
게시판에 한줄 성의없이 "걱정이다" "방역 역량에 한계가 왔네" 염불 외지 마시고
다들 개인방역에 철저히 임하시기 바랍니다.
정말 걱정이고 방역당국이 한계에 부딪혔다면
당신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각자도생" 하셔야 하니까요.
님의 서명
[닉네임 이력]
에스까르고 : 〔2007. 10. 18 - 2020. 09. 16.〕 〔2020. 09. 23. ~ 2021. 03. 22.〕〔2021. 04. 08 - 〕
Mr.에스까르고 : (2020. 09. 16. - 09. 22.) 【Mr.기념 주간】
Mr. 에스까르고 : (2021. 03. 22. - 2021. 04. 07.) 【Mr. 투쟁 기간】
[주요 글] 일간 코로나-19, 주간 코로나-19, 반반수필
에스까르고 : 〔2007. 10. 18 - 2020. 09. 16.〕 〔2020. 09. 23. ~ 2021. 03. 22.〕〔2021. 04. 08 - 〕
Mr.에스까르고 : (2020. 09. 16. - 09. 22.) 【Mr.기념 주간】
Mr. 에스까르고 : (2021. 03. 22. - 2021. 04. 07.) 【Mr. 투쟁 기간】
[주요 글] 일간 코로나-19, 주간 코로나-19, 반반수필
15
Comments
글쓰기 |
1100명대에서 900명대로 진입해서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