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일이 너무 잘 풀려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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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30 16:13:58 (121.*.*.84)
요새는 일이 굉장히 잘 풀립니다.
회사에서 진급도 하고요, 위치도 공고해지고 있습니다.
첫째도 잘 크고 있고, 엊그제 둘째도 한방에(?) 바로 생겼습니다.
예전에 사놓은 분양권 가격이 계속 올라가고 있습니다. 곧 이사갑니다.
집 말고도 다른 부동산, 현금성 주식, 펀드의 수익률도 좋습니다.
직장, 가정, 재산 등 모두 좋은 상태입니다.
사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렇게 뭐가 걱정거리가 없이 잘 풀린적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어색합니다. 한편으로 무섭기도 하고요.
이럴때마다 저에게 느껴지는게 "교만" 이기 때문입니다. 과거에도 몇번 이랬었죠.
그래서 현안 문제를 항상 머릿속에 상기하고 있으려고 합니다.
음.. 부모님 건강문제.. 와이프 직장 문제도 있겠군요. 제 건강문제도 있을거 같고..
교만이나 자만을 깨뜨리는데 좋은 건 나보다 훨씬 뛰어나고 잘나가는 다른 사람들과의 미팅인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이게 안되는 점이 아쉽습니다. 다른 방법이 없을까요?
기분 좋음을 좋은대로 느끼지 못하는 저도 참 불쌍하기도 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1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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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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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만함과 거만함은 누르는 건 불교에 다가서시는 것도 좋습니다.
겸손함은 만국공통의 진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