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선배님들. 집 매매에 대한 조언을 구해도 될까요?
4
1775
2020-11-30 11:09:18
전세살이에 지쳐 내 집 하나 가져야 겠다는 생각에
지난주 평소 관심 있게 보던 단지를 다녀왔습니다.
약간 섬처럼 위치해있다고 생각했는데
구도심 / 신도심과도 차로 5분 정도 밖에 안 걸리고
3천 세대 정도이다보니 단지 내 상가도 나쁘지 않아 지리적으로는 합격이었는데
문제는 어떤 집을 들어갈 지가 고민입니다.
(현재는 39평에 전세 거주 중이고 아이가 아내 뱃속에 있습니다.)
1. 34평형 5층 뒷단지 (4.3억)
: 상가 + 버스정류장과 가깝지만 소파에 앉았을 때 하늘이 안 보이고 아파트만 보임 (뷰 빵점)
생각보다 드레스룸이 작음 (부동산에서도 해당 문제 거론), 강제 안방 붙박이장 설치 필요
신발장과 주방도 현재 39평에 비해 작은 느낌
(식탁을 아일랜드 장에 붙이면 복도에서 식탁이 튀어나온게 보임).
2. 34평 19층 뒷단지 (4.6억)
: 구조는 1번과 같음. 뷰 차이로 3천만원 비쌈 (하늘이 잘 보이고 산 뷰)
3. 39평형 23층 (5.1억)
: 1,2번의 단점이 커버될 정도의 만족스러운 크기, 전면동이라 뷰도 괜찮음.
와이프는 비용 문제로 1번을 가장 마음에 들어하는데
저는 뭔가 1,2번은 뭔가 작은 느낌을 계속 받습니다. (현재 사는 큰 집에 적응 된 느낌..)
3인 가족인데 34평도 충분한게 맞는데 살면서 계속 아쉬울 것 같네요.
그렇다고 39평을 가면 8천만원이나 차이가 나서 고민이 많이 됩니다.
선배님들이시라면 어디를 택하실 지 조언을 구할 수 있을까요?
25
Comments
글쓰기 |
저 같으면, 1번입니다.
경치가 배 부르게 해 주는 것도 아니고, 몇일 보다 보면, 그게 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