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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한잔]  당근마켓 특이한 경험 이야기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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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15:36:41

아내가 며칠전에 겪은 일 입니다. 

 

당근마켓에 옷을 몇개 올렸나봐요. 

사겠다는 분이 있어서 무슨 단지 산다고 했더니

구매가가 잘되었다고 같은 단지 산다고 하시더래요. 

 

구매자가 몇동이냐고 물어보니 대답하니

같은 동이라고 하시더래요.

 

결국 대화를 나눠보니 아랫집에 사시는 분이시더랍니다. 

 

그래서 거래를 집앞 현관에서 했는데..

 

나름 쿨거래로 진행했는데

아랫집 분이 아내가 입고 나간 겉옷도 이쁘다고 하면서

이것도 파시는거 아니냐고.

그건 아니라고 했더니 입어보고 싶다고.

 

해서 그냥 드렸다네요. ㅋㅋㅋㅋ

 

집에 와서 곰곰히 생각해 보니

'쿨거래 같기도 하고, 뭔가 당한거 같기도 하고...' 그렇더랍니다. 

 

당근거래가 많다보니 별 일이 다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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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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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30 15:39:20

아파트 같은동 아주머니 한분이 당근마켓으로 거래자만나 바람피다 걸리셨....

2020-10-30 15:59:57
2020-10-30 17:40:30

당근이 아니고 가지마켓 인가요

2020-10-30 15:43:20

접이식테이블 사는데 밖에 내놓을테니 가져가시고 입금해주세요~~ 끗.. ㅎㅎㅎ

2
2020-10-30 15:49:48

많이 거래 하진 않았지만 제가 거래한 분은 다들 착하신 분들이었어요. 나이 많이 드신 아주머니부터 아주 어린(중학생쯤 됐나?) 학생도 있었고, 하여간 한번도 이상한 사람을 만난 적이 없어요. 중고나라에서도 이리저리 많은 거래를 했는데 아직은 이상한 사람 만난 적은 없었네요. 저는 중고나라의 경우 조금만 느낌이 안 좋아도 바로 거래 취소해 버립니다. 대박 고가로 팔거나 대박 저가로 사는 경우는 안생기기 때문에 대충 적당한 가격에 거래한다면 이상하게 시비거는 분들과 거래 안해도 곧 다른 인연이 옵니다. 중고거래는 괜한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운 것이 거래 1순위 고려대상입니다.

2020-10-30 16:44:52

이거 진짜 맞아요. 저도 금액보다 피곤한게 싫어서 중고거래 잘 안하게 되요.

3
2020-10-30 15:53:21

당근마켓인데 당근 파는 분은 없더군요

2020-10-30 15:59:44

시장가면 다 직거래하잖아요...

2020-10-30 16:00:37

아... 당근이져...

2020-10-30 16:26:33

혹시나 하고 검색해보니 저희 동네에는 러시아산 '당근크림' 파는 분은 계시네요.

이런 거...^^;

2020-10-30 16:27:40

아 그건 가공품... 좋은 동네 사시네요

2020-10-30 16:36:59

사무실 컴 바꿔 볼까 하고.

PC 컴퓨터 건프라 프라 를 알림 설정해놓고 수시로 보고 있습니다.

저도 조만간 쌓여있는 잡다한것들 죄다 팔아 볼까 생각중입니다.

당근 공장장으로 전업을???

2020-10-30 16:45:25

애들 커서 안쓰는 문구 같은동 옆라인에 거래한 적 있습니다

화분 무료 나눔했는데 국거리 한우 주신분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Updated at 2020-10-30 16:51:59

하이마트서 냉장고 사고 받은 터키제 접시세트 사은품..

영 맘에 안들어하시고 자리만 차지하는 것 같아 버리려다..혹시나하고 천원에 당근에 올려놨더니 바로 톡창에 불나더라고요.

선착순으로 맨처음 오신분께 집앞서 거래하는데..60대 초반 아주머니께서 오셔서는 양심적으로 너무 싸다고 "5천원" 주고 가시더군요. 4천원 비자금행..

2020-10-30 18:10:35

같은 아파트 주민 한분이 계셨구요.
당근에서는 네고불가라 구경만 했었는데..동호회엔 쿨거래 가능이라고 되어 있어 저렴하게 받고 보니 같은분이었답니다.
결국 그분과 두번이나 거래해봤네요.ㅎㅎ

2020-10-31 12:16:18

당근 첫거래였는데 (집에서 안쓰던 애기들 보행보조)오신분이 흑인 여성분이였어요

그분 한국말도 잘 못하고ㅜ

늦은밤에 버스타고 오고ㅜ

오천원에 글 올린거, 채팅중에 그냥 무료로 주겠다고 했는데 그걸 못본건지 이해를 못한건지 주머니에서 꾸깃꾸깃한 지폐 세어 주려고 해서 괜찮다고 하고ㅜ

집에 돌아와서 안쓰는 애기용품, 장난감, 그림책 몇개 챙겨서 다음날 흑인 그분네 집에 가서 주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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