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정치] 요즘도 군화는 같은 걸 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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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1 11:02:01
군인 복장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허리띠였고, 가장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은 군화였습니다.
다들 기억하실텐데 예전 내무반에서는 신발 신고 벗는게 일이라 관물대에 뭘 가지러 갈 때 군화 신은 채 무릎으로 기어서 꺼내오곤 했죠.
일단 통가죽이라 통풍도 안되고, 벗고 신기가 너무 손이 많이 가게 만들어져서 일단 한 번 신으면 웬만해서는 벗지 않게 되는데다가 자기 발에 딱 맞는 신발을 지급 받는 경우도 드물다보니 안맞는 신발 신었을 때 발생하는 모든 질병들을 발에 달고 살게 됩니다.
무좀은 기본이고, 티눈에 심하면 봉와직염까지 걸리게 되죠.
이미 성인이 되서 2년 동안 발이 자라는 것도 아닌데 신발은 치수 제대로 재서 맞는 신발로 신게 해주고 지퍼 달린 걸로 쉽게 벗고 신을 수 있게 해야 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제 기억 속의 군화는 20년도 넘게 지났는데... 요즘은 지퍼 달린 넘으로 지급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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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침낭이 제일 마음에 들었고, 전투화가 제일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밑창 빨리 벌어지고, 무겁고... 요즘 전투화 보니 트랙스타 인가에서 나오는것 같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