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쩝 코로나 때문에 연애도 안되겠네용.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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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18 04:49:48
물론 될놈될 안될안이라고는 하지만... 쩝...
요새 독일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다 보니...
제 느낌에 꽤 오랜만에 뭔가 나쁘지 않았던 몇 번의 만남이었는데, 담주에 보기로 한 거 파토나게 생겼네요.
쩝...
담주에는 확인을 위한 도박을 서서히 해볼만하다는 생각도 했는데, 방금 잘 지냈냐며 본인은 요 며칠 무서워서 집도 안 나갔다고 연락이 오는데...
아직 미루자는 말은 안 왔지만 느낌에 담주 파토나게 생겼네요. 쩝...
제가 먼저 그냥 '나 만나는 건 안 무섭겠냐, 나도 딱 집에만 있던 친구 하나 뺴고는 요새 사람들 안 만나는데 그래도 너는 보고 싶다'고, '그래도 너가 불안하다면 이해는 한다'고 약간 직설적으로 쓰긴 했는데, 여기서 그래도 미루자 하면 아무래도 인연이 아닌가 생각해야 봅니다.
저번주에 몇 주 만에 같이 밥 먹은 뒤 나쁘지 않은 것 같아 며칠간 설렜었는데... 좀 그러네요. 하여튼 이 독일 ㅅㄲ들, 말 지지리 안 듣고, 맨날 젊은 애들 모이는 바람에 어쩌면 간만에 설레던 것까지 그냥 수포로 돌아가게 생겼습니다. 저도 어제 오늘 이 그룹 저 그룹에서 집들이니 놀이공원이니 뭐니 한 거 그냥 구차한 핑계 대면서 다 빠졌는데, 저 빼고는 그냥 다들 잘 갔나 보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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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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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명대까지 늘었을 때까지도 괜찮아지겠지하다가 어느새 육천명대까지... 그런데 독일이 유럽에선 순한맛이라는... ㄷㄷ
연애도 연애지만.. 부디 무탈히 건강하게 지내시길 빕니다. (독일 의사들도 썩 믿음직하진 않으니까요...)